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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순재앙리할아버지와 나(소담) 보고온 호불호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1.01.25 03:13:18
조회 3260 추천 101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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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호호 후기 / 스포 당연히 있음! / 맨 아래 약간의 낙서도 있음 곰손ㅈㅅ / 자첫이라 기억왜곡 주의 / 쓰고보니 너무 길어.. 긴글 주의 ㅠㅠ..

*0124 낮공 후기

...우와..! (핏. 폴) ㅋㅋㅋㅋ 앙리할부지와 나, 진짜 보기 너어어무 힘들었다ㅠ... 작년부터 표 잡는 족족 취소되고ㅠㅠㅠㅠ 새로 오픈한 날엔 내가 시간이 안 되고 그러다가 드디어 보고오게 됐어! 갠적으로 순재쌤이랑 소담배우 페어로 보고싶어서 오늘(이제 어젠가..ㅠ) 표를 잡게 됐는데 머글극이라 하길래 맘먹고 간것 치곤 진짜진짜 너무 잘 보고 나왔어. 물론 시나리오 일부분은 읭스럽긴했지만 빠른 그러려니 + 배우들 진짜 넷다 너무너무 귀염뽀짝짝 해서 보는 내내 속으로 '귀엽다 허엉..'만 외치다가 보니 극 끝나있었음ㅠㅠㅠ

일단 난 시놉만 읽어보고 암것도 모르는채로 갔는데 무대도 깔끔하고 앙리할부지 집 출입문 바깥으로 로비까지 살짝 보이게 무대세트 만든 게 특히 눈에 띄었어! 인물들이 문밖으로 나가고 나서도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가 살짝 보이더라구! 그리고 피아노!! 도 가운데 뙇 있어서 또 누가 쳐주려나~~^_^ 하고 기대했는데 소담배우가!!!!!! 꽤 마니 쳐줌ㅠㅠㅠㅠㅠㅠ 못하는게 모야 당신ㅠㅠㅠㅠㅠ

암튼 시나리오만 읽고 나바발은 괴팍한 앙리할부지 집에 콘스탄스가 들어와서 특유의 상콤함^^...으로 할부지 성격을 바꾸는 그런 얘긴줄 알았음.. 그래서 적당히 흐린눈 해야겠단 맘을 먹고 가긴 했는데 궁예했던 이야기도 있긴 했지만 의외로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얘기들이 펼쳐지고 있어서 당황했어ㅋㅋㅋㅋ 그리고 납득은 잘 안됨.. ((()))..

안본 밥알들도 있을것 같아 내용 얘기도 약간은 덧붙일게. 다시한번 스포가 싫다면 뒤로가기 ㄱㄱ..
일단 시놉에 쓰인대로 귀염뽀짝 소담콘스탄스가 순재할부지 집에 세를 듦. 앙리 할부지는 아내를 오래전에 먼저 보내고 오랫동안 혼자살아왔는데 그걸 아들 폴이 보다 못해 말동무라도 하라고 세입자를 구한거지. 근데 할부지 성격이 괴팍 그자체라 다들 싼값에 세 들어왔다가 금세 때려치고 나갔고, 그 후에 소담콘스탄스가 들어온거!

하ㅜㅜㅜ 소담배우 진짜 뽀짜짝귀욤 그 자체였어ㅠㅠㅠㅠ 되게 발랄하게 인사하는데 순재할부지는 가차없이 문 닫아버림ㅋㅋㅋㅠ 글고 방에 박귀볼레(.. 나온다고 여기 못살거라고 밑밥깔고 방 바로옆에 공동묘지도 있어서 귀신~~ 나온다고 겁도줌ㅋㅋ 근데 그럼에도 파리치고 방값이 200유로 밖에 되지 않았기때무네!!!!! 가난한 소담어린이..ㅇㅏ니고 콘스탄스는 이 집에서 살겠다고 계약해버림ㅋㅋ 이 과정에서 계속 앙리할부지랑 콘스탄스랑 대화 티키타카가 있는데 순재쌤-소담배우 케미가 진짜 엄청나서 그냥 계속 광대터짐 미소 지으면서 봄ㅋㅋㅋㅠㅜ 앙리할부지가 흡연도 안되고 애완동물도 안되고 바닥에 뭐 떨어뜨려도 안된다고 하면서 콘스탄스보고 애인있냐고 애인도 절대 데리고 오믄 안된다고 함ㅋㅋ (소담배우 귀에서 피나여..) 콘스탄스가 계속 입 삐죽삐죽 하면서 듣고 있다가 그럼 여자는 되냐고 묻고ㅋㅋㅋㅋ 순재 할부지가 화뜩 놀라면서 동성애자냐고 그러니까 콘스탄스가 바이인거 같다고 그럼ㅋㅋㅋㅋ 순재할부지 갸웃 하면서 바이가 뭐냐고 그럼ㅋㅋㅋㅋㅋㅋ 글고 계속 라떼이즈 홀스~~를 시전하심ㅋㅋㅋㄱ 현실에서 들으면 으.. 극혐ㅌㅌ 각이었겠지만 이건 극이고 ㅋㅋㅋ 뭣보다 순재쌤이 무지 귀여우셨..ㅎ음ㅋㅋㅋㅋ 계속 츤츤하고 잔소리 오지는데 왠지 귀엽... ㅎ 혼자 세상 못마땅하신데 주변인들이 보기엔 그냥 찡찡이 할아부지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 여튼 그래서 소담콘스탄스가 아기오리처럼 웃으면서 활력을 뿜뿜 더해서 앙리 할부지도 콘스탄스를 세입자로 받아 들이게됨ㅋㅋ

그리고 이제 이야기의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이 시작되는데 바로 앙리 할부지의 아들 폴에 관한 건이야. 앙리할부지랑 콘스탄스랑 얘기를 계속하다가 할부지가 아들 폴을 매우 못마땅해하고, 특히 며느리 발레리를 핵디스함.. 아들도 멍청하고 며느리도 멍청해서 둘 사이 애가 생기면 새대가리(...)일 거라고 툴툴거림. 그러면서 이게 다 아들이 몽총해서 그렇다고 계~~~속 아들 디스를 함. 자길 닮았으면 생기기라도 잘생겨쓸텐데 그렇지도 않고 크면클수록 팍 삭았다고ㅋㅋㅋ (((도엽폴..))) 순재쌤 그 특유의 꿍얼거림으로 갖은 디스를 듣는데 이 역시 현실이었으면 모야.. 싶었겠지만 무대위 앙리할부지는 귀여웠..읍.. 그러다 앙리할부지가 콘스탄스한테 아들을 며느리한테서 떼어놓아줄 수 있냐고(!) 거래를 청함.. 콘스탄스는 펄쩍 뛰고 자긴 그런 비윤리적인 짓은 할 수 없다고 그러는데 할부지가 월세 3개월 공짜라는 파격제안!을 함ㅋㅋㅋㅋ 아들놈이 너한테 안넘어가면 어쩔수없구 머.. 하면서 시키는대로만 해달라고 하는데 가난한 콘스탄스는ㅠㅠㅠ 받고 따블로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6개월!! 월세 면제!!!! ㅋㅋㅋㅋㅋ 이쯤에서 아직 며느리가 등장하기 전이었기 때메 나바발은 진짜 할부지 말처럼 아들과 며느리가 몽총한 사람들인지 일단 지켜보기로 함. 직접 봐야 알 수 있지 않겠숴?ㅋㅋ

그러고 드디어 4자대면(?) 시간ㅋㅋㅋ 소담콘스탄스가 옷을 꽤 많이 바꿔입었는데 진짜 입는 옷마다 너무 잘어울리고 예뻤어ㅠㅠㅜ 폴 눈에 띄게 하려고 약간 화려한 치마 입기도 하고 그랬는데 폴은 진짜 숫기없는 빙구라서ㅋㅋㅋㅋㅋㅋㄱㅋ 콘스탄스랑 눈도 잘 못마주침ㅋㅋㅋㅋ 그냥 극 내내 고장난 상태라고 보면 됨ㅋㅋㅋㅋ 며느리 발레리도 ㅋㅋㅋㅋ 약간 끠리끠리 느낌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 계~속 하이텐션 흥분상태고ㅋㅋㅋ 콘스탄스 손잡고 기도합시당~~ 하는 프로종교러(?)인데 또 다른 한편으론 동양 샤머니즘ㅋㅋㅋ도 믿어서 콘스탄스한테 무슨 띠냐고ㅋㅋㅋㅋㅋ 물어보기도 함. 여튼 폴은 발레리한테 꽉 잡혀사는 너낌이긴 했는데 내눈엔 찐도개찐 이었음..ㅎ 둘은 할부지 집에 밥을 먹으러 오긴 하는데 눈만 마주치면 잔소리+으르렁이라 결국 가운데 낀 콘스탄스만 난처해짐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서로 으르렁 하는 과정에서도 은근히 츤츤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 폴은 아부지가 약을 안드신다면서 콘스탄스한테 약좀 잘 챙겨달라고 그러고 (돈까지 줌!ㅋㅋ) 앙리 할부지도 계속 아들보고 칠푼이 팔푼이 하다가 감기 조심하라고 무심히 한마디씩 툭툭 뱉음. 그 속에 녹아있는 감정들을 찾는게 이극의 진지한 매력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 물론 전반적으론 매우 프랑스극 같았어! 그 프랑스극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무언가가 있었어..!(설명은 잘 안되는중.. 약간 흐린눈도 필요하지만 또 메세지는 좋고 그런?ㅠㅠ)

여튼 폴이랑 발레리 정체를 알고나서 극을 보니 앙리할부지가 아들 내외를 싫어하는 것도 약간 이해는 됐음...ㅋ 둘다 약간 모지리 느낌쓰..ㅋㅋ.. 그치만 아들보고 헤어지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음. 소담콘스탄스도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함. 그치만 여전히 마뜩찮던 순재할아부지는 콘스탄스한테 아들이 덕질(!)하는 것들을 알려주면서 아들이 콘스탄스한테 호감을 갖도록 유도함(...) 물론 진짜 콘스탄스를 좋아하게끔 만들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저 폴이 발레리한테 애정이 식어서 떠나길 바랐던 것 같음.. 소담 콘스탄스는 여전히 내켜하진 않지만 한번 더 도와주기로 함.

그리고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담 씬이 진짜 웃겼는뎈ㅋㅋㅋㅋ 순재 할아부지가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 헤르만헤세 책, 그리고 라이스푸딩까지 콘스탄스한테 다~ 전수함 ㅋㅋㅋㅋ 대가리랑 주둥이를 다 홀려버리자고 했던가 ㅋㅋㅋ 순재쌤이 그런 드립도 쳤는데 진짜 오지게 웃겼음 ㅋㅋㅋㅋ 도엽폴이 암것도 모르고 아부지 집 들렸는데 ㅋㅋㅋㅋ 소담배우가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마이너 덕질을 다 하고 있음 ㅋㅋㅋㅋ 그걸보고 그냥 뿅 가버림 ㅋㅋㅋㅋㅋ 심지어 책 구절까지 둘이 줄줄 외워 읽는데 ㅋㅋㅋㅋ 도엽폴 진짜 생전 처음으로 덕친 만난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계속 고장남 ㅋㅋㅋㅋㅋㅋ (((폴..))) 

문제는 역시 이 다음이었음. 정줄 놓아버린 폴이 콘스탄스한테 고백(..!)을 하고 결국 발레리와는 이혼하겠다는 선언까지 함(....! 갑자기요?!) 콘스탄스는 그거 듣고 펄쩍 놀라서 갑분 존잘남친(..) 생겼다고 도망가버리고 앙리 할부지는 신나서 팔 흔들면서 께히! 하고 제스쳐 취함 ㅋㅋㅋㅋ 아.. 근데 시나리오는 아침드라만데 셋 다 너무 귀여웠음....... ;;;;....
그리고 이쯤부터 나바발은 이렇게 갈 데까지 가버린 스토리를 어떻게 끝맺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슬슬 밀려오기 시작함...ㅋ...

이렇게 아들을 발레리에서 떼어놓기~ 이야기가 한 줄기를 차지하고 있었고, 또 다른 굵직한 테마로는 콘스탄스의 꿈을 찾는 이야기가 다른 한 줄기로 나왔어. 극에서 담고자 하는 큰 사건이 두 개이다 보니까 끝 마무리가 약간 흐지부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해. 여튼 앞서 언급했던 4자대면(?) 다음 씬이었나? 아직 폴이 고백하기 전 쯤이었는데 소담 콘스탄스가 대낮부터 갑자기 술꽐라가 돼서 나타남..!
아 근데 진짜 이 씬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소담배우 진짜 무지무지무지무지엄청엄청완전대박적으로 뽀짝귀염 그 자체였어 ㅠㅠㅠㅠ 노란 후드티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진짜 아기오리마냥 꽐라 돼가지고 히끅 하면서 들어오는데 순재할부지가 첨엔 질색팔색을 함 ㅋㅋㅋㅋㅋ 근데 콘스탄스가 술 마시면서 자긴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ㅠㅠ 시험도 떨어지고 진급도 못해서 3년째 대학교 1학년이라고 ㅠㅠㅠ 막 훌쩍거림.. 이때 발레리도 그릇 찾으러(...) 순재 할부지 집을 잠깐 들르는데 아기오리가 술병잡고 훌쩍 거리고 있는거 보고 깜작 놀라서 막 달래줌 ㅠㅠㅠ 아직 창창하다고 샌애기 3년이나 하면 좋지 않냐고(...) 다시 시작해보자고 막 그러구 ㅠㅠㅠ (그러면서 또 주님 찾기도 함 ㅋㅋ...)
콘스탄스가 자긴 원래 어렸을 때 피아노를 잘 쳐서 그길로 계속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잘 안 된데다, 아부지가 반대해서 결국 그 길을 접었다고 막 훌쩍 거려 ㅠㅠㅠ 이젠 손이 굳어서 피아노 칠 수도 없다고 막 그러니까 순재 할부지가 가만 듣고 있다가 집에 있는 피아노 한번 쳐 보라고 허락을 해. 사실 이 전에 콘스탄스가 피아노 한번 쳐보려다가 순재할부지가 버럭! 해서 못 쳤거든.. 앙리 할부지의 아내가 피아노를 쳤었나봐. 할부진 그걸 잊지 못하고 피아노는 집에 두면서 아무도 못 치게 했던 거야 ㅠㅠ..  꽐라 된 소담 콘스탄스가 히끅 거리다가 음주 연주(???)를 하는데 너어무 잘치구 ㅜㅜㅜ 앙리 할부지랑 발레리랑 그 연주를 홀린듯이 들어. 콘스탄스가 직접 작곡한 곡을 듣고 둘 다 마음이 몽글해져서 계속 서로 막 응원해주고 그래 ㅠㅠㅠ 순재 할부지도 츤츤 거리다가 피아노 열쇠 줄테니까 맘껏 연습하라 그러구 ㅋㅋㅋ 이 씬 진짜 좋았어. 그리고 재밌었던 건 제일 상극이었던 앙리할부지랑 발레리가 꽐라 콘스탄스 덕분에 본인도 모르게 서로 막 “맞아요! 맞아요!” 하면서 상대말에 공감하는 표현을 하더라구. 전엔 만나기만 하면 돌려까기 시전 했었는데 말이야!
발레리가 가고 나서도 츤츤 앙리 할아부지는 콘스탄스 음악에 감명을 많이 받았는지 직접 음악학교도 알아봐주고 콩쿨 일정도 알아봐주고 그래. 콘스탄스는 자신감이 없어서 자꾸 못하겠다고 그러는데 츤츤 앙리 할부지가 이때 서커스단의 코끼리 얘길 해줬던 것 같아! 말뚝에 묶여있는 힘센 코끼리. 이젠 다 커서 그 말뚝을 뽑을 힘이 넘치는데도 그걸 모르는 코끼리. 그 말 듣고 콘스탄스가 한번 해보겠다고 기운 차렸던 것 같아 ㅎ
약간 뻔한 클리셰이기도 하지만 소담 콘스탄스가 진짜 첫 등장부터 완전 상큼 미소천사라 고민같은 건 하나도 없는 것 처럼 보이거든. 그치만 사실 그 누구보다도 고민이 많아.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은 자길 이해해주지 않고, 할 줄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도 맞닿아있어서 괜히 찡하기도 했어 ㅠㅠㅠ..

암튼 중간에 이런 갬동~이 있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는 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지 ㅋㅋㅋㅋㅋㅋ 아내와의 이혼선언을 한 폴!!! 이 아침드라마를 어케 수습할 것인가... 내가 다 걱정되는 가운데..! 궁금하면 극을 보러 오십셔~

...
(아님. 계속 쓸거임)
...엎질러진 시놉은 수습될 수 없음..ㅋㅋ 닦는 선에서 끝내야 하지..ㅋ...ㅋ 폴이 이혼 선언 하고 며칠뒤에 다시 찾아와서 갑자기 임신테스트기를 꺼내 ㅋㅋㅋ 10년동안 아내랑 있으면서 아이가 안생겼는데 갑자기 아이가 생겼다고..! (띠용..!) 앙리 할부지도 띠용.. 콘스탄스도 띠용.. 나도 띠용.. 그러면서 아내랑 부둥켜 안고 10분을 울었다고 ㅋㅋㅋ... 예...? (그와중에 순재 할부지, 10년을 기다렸으면서 꼴랑 10분 우냐고 고나리함 ㅋㅋ..) 그러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했나.. 암튼 그걸 알게 해줘서 콘스탄스 한테도 갑분 고맙다고 함..
(.......?예..?)
순재 할부지.. ㅋㅋ 한숨 푹푹 쉬면서 둘 떨어트려 놓으려다가 오히려 새대가리가 하나 더 생겼다고 꿍얼거리심....ㅋㅋ....

사실 난 이 전개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 아..아니 어떻게 이렇게 수습하고 그냥 넘어갈 수가 있는건데...? ㅠㅠㅠㅠ ??.. 콘스탄스도 아... 잘 된 일이네여.. 추카해여..;; 이러고.. 아.. 발레리랑 폴이랑 둘다 모지리라서 그런가...ㅠㅠㅠ??,,,, 아니 발레리야.. 폴이 이혼하자고 했자나.. 심지어 콘스탄스 때메.. 근데 갑분 화해모드 뭔데... ;ㅁ;..
이러고 뒤에 축하 파티도 해..ㅋㅋㅋ.. 넷다 되게 어색-한 분위기긴 했는데 ㅋㅋ.. 이때부터는 그래도 앙리 할부지가 애기 태어나면 이름은 세례명으로 지으라고 미리 한 턴 져줌 ㅋㅋ.. (발레리 또 아멘-함 ㅋㅋ...) 콘스탄스는 이런 모습을 보다가 화목해보여 좋다고 눈물 글썽이고...ㅎ.. 약간 아기 하나로 갑분 대화해를 이룩한.. 그런 너낌이기도 했어..ㅋ...ㅋ

뭐.. 폴의 이야기에 관한 건 개취로 좀 흐린눈 해야될 것 같았지만 앤딩씬 만큼은 진짜 좋았어. 앙리 할부지가 더이상 괴팍하게 굴지 않고 아들이 상속서류에 사인 좀 해달라 부탁하는 것도 순순히 해주고, 아들 고나리도 덜하고 그랬던 것 같아. 그리구 콘스탄스도 앙리 할부지가 알아봐준 그 콩쿨을 준비해서 잠깐 동안 집을 비우게 돼. 이때 앙리 할부지가 콘스탄스를 챙기면서 감기 걸리지 말라 그러고 출입문에서 배웅해주고 발코니 내려다보면서 손도 흔들어주고 그러거든? ㅜㅜ 그런 모습들이 진짜 따뜻했어.

하..ㅠㅠ 그리고 눈치 챘을 것 같지만 마자..ㅠㅠ 앙리 할부지 건강이 점점 안 좋아져서 그걸 할부지가 미리 알고 더는 괴팍하게 행동하지 않았던 것 같았어 ㅜㅜㅜ 소담 콘스탄스 떠나고 나서 일주일 뒤에 다시 뵈어요! 했는데 순재 할부지 ㅠㅠㅠ 갑자기 휘청! 하는데 그 짧은 순간 내 심장이 다 내려 앉는 느낌이었어 ㅠㅠㅠ.. 아.. 순재쌤 진짜 생활연기 살살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 진짜 순재쌤 연기를 나바발 나부랭이가 감히 평할 순 없겠고, 그저 최고야..b 모든 게 그냥 내공을 담고 있었어 순재쌤 ㅠㅠㅠㅠ 애드립이며 넝담이며 진지했다가 괴팍했다가 아팠다가.. 진짜 ㅠㅠㅠ 헝.. 그 짧은 휘청! 하던 순간.. 진짜 내가 너무 놀랐음..ㅠㅠ..

그렇게 할아부지는 떠나고..ㅜㅜ... 소담 콘스탄스가 다시 할아버지네로 돌아와 ㅠㅠㅠ 앤딩 연출이 진짜진짜 좋았어. 폴이 할아버지가 남긴 편지 한 장을 콘스탄스한테 주고 가거든? 무대 우측 편 소파엔 콘스탄스가 앉아서 편지를 읽고, 무대 왼편 테이블엔 앙리 할부지가 앉아서 콘스탄스에게 편지를 써. 과거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동시에 흐르는 거지.
편지는 그냥 할아부지가 남기는 츤츤 조언의 편진데 이상하게 완전 눈물나.. ㅠㅠㅠㅠ 소담 콘스탄스가 세들어서 살 때 순재 할부지 양말ㅋㅋㅋ을 빈티지스럽다면서 뺏어서 신고 그랬었거든? ㅠㅠㅠ 그거 한짝이랑 편지랑 같이 주고 떠나신거야 ㅠㅠㅠ 헝.. 아 그리구 콘스탄스가 음악 계속 할 수 있도록 학비도 대주겠단 말도 남겼어 ㅠㅠㅠ 소담 아기오리 소파에 앉아서 훌쩍훌쩍 울고 나도 울고 너도울고 다 우러따..ㅜ...ㅜ 하 그래도 플북에 마지막 편지 전문이 실려있더라? ㅠㅠㅠㅠㅠ 고맙다 진짜 이 배운변태들.. (????)
...여..여튼 그래서 앙리 할부지가 피아노 위에 편지를 올려두고, 외투 차려 입고 모자 쓰고 나가는데, 그 모습을 이번엔 콘스탄스가 바라보고, 발코니 아래도 내려다 보면서 할아버지를 배웅하는 연출로 표현되더라구 ㅠㅠㅠ 마치 일주일전 앙리할부지가 콘스탄스를 배웅했듯..ㅠㅠㅠㅠㅠ 허엉.. 가쥐마요..ㅠ...ㅠ..

.....를 다 쓰고 났더니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쩝.. 아무도 안읽을 것 같지만.. 시놉이 약간 흐린눈일 필욘 있을 것 같음에도 배우들이 다 귀여워서일까.. 아님 앤딩이 눈물나서일까 너무 잘 보고 나왔잖아..ㅠㅠㅠ 커튼콜 때 등대기립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컷콜 촬영이 되더라고?!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어보는 건데 아무것도 모르고 드가서 박수봇만 했다..ㅋㅋ.. 아 소담배우 진짜 컷콜에서도 뽀짝하게 감사함니당!! 보러와주셔서 감사함니당!! 몇번이나 외치고 드갔어.. 내가 들튀했어야 했는데.. 아쉽.. (????)
뭔가 자첫자막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구쌤도 궁금하고 다른 배우들도 궁금하네.. 다른 페어들도 귀여울까..? ㅎ 일단 내가 오늘(..어제..) 본 페어는 진짜진짜 어엄청 귀여웠다!! 이것만은 내가 보장한다!! ㅋㅋㅋ 글이 핵 길어져서 기억에 남는 씬 낙서 약간 남기고 꺼질게 ㅠㅠ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 아차 그리고 내가 운이 좋았던 건지 관크도 하나도 없었어.. 현그래 항상 고맙습니다..
++) 그래 1관 층간소음 오짐 ㅋㅋ....



[잠옷 소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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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도 있는 당근마켓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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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엽폴 고장난거 진짜 귀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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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배우는 내가 들튀함ㅠㅠㅠ 이씬 진짜 지구뿌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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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순재쌤 물 찰지게 뿜던씬 진짜웃겼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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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써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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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용 안내 [536] 운영자 08.03.03 206901 99
3873742 이거 빠는 사람 언제 뒤져? ㅇㅇ(118.235) 13:51 5 0
3873739 김성규 얼굴형이면 선글라스 뭐 사야해? ㅇㅇ(118.235) 13:47 28 2
3873737 키라 은빠 아니네 ㅇㅇ(223.38) 13:46 32 1
3873735 인정욕구는 은빠가 더.. ㅇㅇ(118.235) 13:45 25 4
3873733 프랑켄빠와 동빠의 공통점 ㅇㅇ(223.62) 13:42 44 6
3873731 믿거 갤키라픽 ㅇㅇ(223.62) 13:40 41 1
3873730 슈 요즘 노래 괜찮네 [1] ㅇㅇ(211.36) 13:39 32 0
3873728 갤키라다. 본인도 1차에 참전했다. [13] ㅇㅇ(223.38) 13:34 240 2
3873727 인팤 멜티 대기 얼마였음? [8] ㅇㅇ(223.62) 13:32 132 0
3873726 씨발아 디에한이나 쳐보러가 ㅇㅇ(118.235) 13:31 52 5
3873724 언니들 예쁜사람녀랑 급식동빠랑 [4] ㅇㅇ(106.101) 13:31 43 1
3873723 도배충이 도배하면 같이 도배할거임 ㅇㅇ(118.235) 13:30 21 3
3873718 디시 차단기능 만들어줘라 [2] ㅇㅇ(106.101) 13:27 27 0
3873715 하 놓을까 말까 [1] ㅇㅇ(118.221) 13:25 48 0
3873714 안닥침? [1] ㅇㅇ(118.235) 13:25 71 3
3873707 예쁜 사람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ㅇㅇ(106.101) 13:20 34 0
3873706 118 저사람 뭐임..? 개당황스럽네 [7] ㅇㅇ(106.101) 13:19 158 4
3873705 쟤 혼자 왜저래? ㅇㅇ(118.235) 13:16 117 4
3873704 이거 빠는 사람 또 나대는중? ㅇㅇ(118.235) 13:16 86 4
3873702 경험이 없다는 샤 [2] ㅇㅇ(118.235) 13:15 92 2
3873701 106카이빠던데 샤빠로 몰지마 [1] ㅇㅇ(118.235) 13:15 25 0
3873700 이선좌 개빡치네 ㅇㅇ(106.101) 13:14 37 0
3873699 프랑켄슈타인 2021년에 봤는데 그때 보길 잘했누 [1] ㅇㅇ(223.38) 13:11 154 0
3873698 1차라 이런거지..? [3] ㅇㅇ(106.101) 13:11 214 0
3873696 1차에 개호들갑떠노 [1] ㅇㅇ(118.235) 13:10 112 2
3873694 텅텅 맞으니깐 ㅇㅇ(121.167) 13:07 102 4
3873693 프랑켄은 은만 잘팜 ㅇㅇ(118.235) 13:06 101 4
3873692 매진맞는데 [9] ㅇㅇ(106.101) 13:04 270 4
3873690 아까부터 규한테 표팔이 어그로 존나 붙었는데 ㅇㅇ(118.235) 13:03 76 4
3873688 취소표 두개 나왔다고 헐레벌떡와서 매진안됐는데? [7] ㅇㅇ(106.102) 13:02 228 7
3873686 규카가 그렇게좋음? [6] 연갤러(211.208) 13:00 170 0
3873685 규카 첫공 매진 안됐던데 왜 난리친거야? [10] ㅇㅇ(118.235) 13:00 297 17
3873684 이오는 걍 [3] 연갤러(118.235) 12:59 146 6
3873682 106카이빠잖아 아까 못봄? ㅇㅇ(118.235) 12:58 26 0
3873681 내가 저번에 일테 경게때도 말했지만 [20] ㅇㅇ(118.235) 12:57 268 7
3873679 언니들 나보단 나아;; [2] ㅇㅇ(106.101) 12:56 67 0
3873678 106.101 동빠는 왤케 나댈까 ㅇㅇ(118.235) 12:55 28 2
3873677 이거 좀 이해시켜줄 사람 [2] ㅇㅇ(211.234) 12:55 163 3
3873676 톡은 2층 8열 vs 규메 2층 5열 vs 톡메 3층 1열 [5] ㅇㅇ(210.121) 12:53 134 0
3873675 프랑켄 티켓팅하는데 ㅇㅇ(121.167) 12:53 84 4
3873673 이오빠 은빠가 톡을 싫어하는 이유 ㅇㅇ(118.235) 12:52 83 0
3873672 223.62 은빠였음? ㅇㅇ(106.101) 12:51 35 1
3873671 블퀘 2층 1열 괜찮음?? [2] ㅇㅇ(116.121) 12:50 84 0
3873670 갤복중 존웃ㅋㅋㅋㅋ [1] ㅇㅇ(118.235) 12:50 116 3
3873669 혁자 글에 비추수봐 [11] ㅇㅇ(223.62) 12:48 241 12
3873667 제작사에 자아의탁하지말고 ㅇㅇ(118.235) 12:47 2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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