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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0423 블루레인 늦은 후기 (스포, 긴글, 두서없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05.07 01:17:55
조회 746 추천 43 댓글 2

(내가 전에 올렸던 후기인데 고민끝에 삭제했다가 다시 올림. 댓글들도 텍스트로 백업해놓긴 했는데 일단 본문만 올릴게)


양지원 임정모 박시원 허혜진 한유란 이진우


레전 맞이 기념 기록용 후기.
(공연 보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쓴거라 두서없음 주의)
(쓸데없는 말 많음 주의)


사실 지난주부터 조기폐막 할까봐 맘이 많이 쓰였다가 다행히 공연 재개한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스케줄땜에 또 심란했던 상황.
뭘 바라고 내가 이걸 계속 봐야하나 하는 현타도 오고.
그래서 오늘 공연 보러가면서 뭔가 맘이 들뜨지는 않았었는데...
그런 공연전의 감정이 무색하게 공연 내내 너무 좋았다ㅜㅜ
페어의 모든 배우가 연기와 노래를 잘해주고 각자의 서사와 감정이 잘 느껴져서 진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음.



오프닝때 테오 소개하면서 테오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이 대사하던 시원존ㄷㄷ 소름끼쳐ㄷㄷ 정모테오도 움찔하며 움츠러들고.


양루크 냉정한 표정으로 들어왔는데 형과 대화 나누면서 점점 화가 치미는 듯. 엠마 얘기 꺼내고 테오가 '엠마는 나때문에 그렇게 된 건 맞아' 하니까 칫! 하면서 낭패라는 듯한 표정. 설마 했는데 역시 형이 일을 벌인 게 맞군 하는 생각을 하는 듯한 루크. (테오가 엠마 안죽었다는 소리 듣고 엠마만 자기가 쳤다고 거짓말하는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군)


그때부터 형을 아예 범인으로 상정하고 돈 어딨냐 헤이든과 짰냐 몰아붙임. 테오는 억울해 죽을려고 하고. 경찰존이 '테오 루키페르! 면회는 끝났다' 하는데 테오 부르는 발음이 세오 라고 좀 불분명하게 들려서 순간 아쉽.


모자 벗고 테오에게 맨얼굴 드러내며 겁주더니 무대 한가운데서 그 상황을 만끽하듯 여유롭게 움직이는 시원존은 역시 시선을 뗄 수 없어. 게임 넘버 끝나고 암전될때 박수 제법 나와서 좋았다ㅋㅋ


혜진헤이든 오랜만에 보네. 의자 앉아서 손톱 물어뜯고 있는데 테오 들어오다가 멈칫. 우울해하는 헤이든을 본 것 때문일까, 자기 다친 얼굴 보이기 싫었는데 헤이든 있어서 멈칫한 걸까. 그 후 대사때 얼굴 헤이든 반대쪽으로 하고 대사하는 걸 보니 다친 얼굴 보이기 싫은 것이 더 큰 것 같기도.


헤이든이 엄마 얘기 꺼내며 우울해할 때 테오가 확 안으면서 어두운 생각 멈추게 하는데 혜진헤이든은 마이크 왼쪽볼에 있어서 그런지 테오가 안는 게 자연스럽다ㅋㅋ
혜진헤이든 멈칫 했다가 몸에 힘 스르륵 풀며 테오 꽉 끌어앉는 디텔 좋아ㅜㅜ 헤이든이 테오에게 의지하고 위안을 얻는게 느껴져서. 그러다 왜 다쳤냐 물어보고 도박장 갔다는 걸 깨닫는 순간 잡고 있던 손 확 떼는 제스처도 좋다.


과거에 테오가 어지간히 도박문제로 헤이든의 속을 썩였는지 달래는 테오 말에 흔들렸으면서도 슬프게 고개 저으며 약속 있다고 밀어내던 헤이든. 테오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하고 나가자 잭! 잭! (너 지금 나가면 나하고 끝이야! 하는건 은영헤이든 디텔인건가?)


존의 집을 찾아가서 사일러스와 대면하는 테오인데 낯선 사람이지만 사진 얘기 꺼내는 사일러스의 얘기를 웃는 표정으로 들어주던 정모테오는 정이 많은 사람. 엠마와 따뜻한 재회를 하고.

뒤에서 되게 흐뭇하게 바라보던 사일러스인데 엠마에게 잘 된 일이라 자기도 좋아하는 것 같아. 하지만 쓸쓸함도 조금 묻어나는 웃음이라 맘이 아리다.


존이 등장해 자신들쪽 쳐다보자 테오가 먼저 굳고 그런 그를 보고 말을 멈추고 뒤를 보던 엠마.
누구냐는 존의 말에 정중한 말투로 큰도련님 돌아오셨습니다/ 큰도련님은 무슨 우리집에 그런 인간도 있었나? 하니까 이잇! 하듯이 울컥하며 뒤에서 존을 노려보던 유란엠마.
(약간 앞니 드러내며 화내니까 화난 토끼같아서 귀엽...)
엠마의 참을성도 한계에 도달한 듯.


테오와 존 사이에 거친 말이 오가고 진우사일러스는 두려워서 움츠려 떨고 있고, 그런 사일러스를 보며 토닥토닥 해주던 엠마. 저택에 들어온 후 존이 무서워 벌벌 떠는 사일러스를 엠마가 그런 식으로 계속 달래줬겠지ㅜㅜ
(시원존 가운벗고 올블랙 차림 드러날때 왜케 멋있냐.. 시선이 안갈수가 없다ㅋㅋ)


존이 네 꼴 좀 봐라~ 하는데 재밌다는 듯 빙글거리며 웃던 테오.
술잔으로 테오 때리려 할때 '이씨' 였나 '이게~'였나 암튼 소리내며 술잔 치켜들어서 더 무섭. 요샌 늘 술잔의 술 조금씩 남겨서 술이 흘러넘치게 하네?


테오가 존의 목조를때 놀라서 바로 근처까지 다가왔다가 슬며시 뒤로 물러나서 관망하던 양루크. 아버지가 그런 꼴을 당하는게 꼬시다는 늬앙스의 얼굴인 것 같아. 거의 표정 변화는 없었지만.


루크가 뉴욕에서 오고 앉으라던 의자 돌아봤는데 비어있으니까 멈칫!하며 시원존 정적 주는데 거기 늘 좋아. 거기서부터 존의 성격이 어떤지 힌트를 던져주니까. 굉장히 환대했던 루크마저도 사소한 것 거슬리게 하면 화를 내는 성미라는 걸.


우리 꽤 오래동안 못봤는데 때 약간 버벅여서 아이고. 그담에 쭉 대사 이어갔는데 어라? 대사 남았는데 노래파트 MR이 벌써 시작? 결국 '돌아가지마' 건너뛰고 '네가 있을 곳은 여기~' 부터 노래함...
뭐지? 콘솔이 MR을 빨리 틀었나?


양루크는 아버지가 앉힌대로 비스듬히 앉아있고 가방도 자기 옆에 놓으니까 나중에 존이 뒤에서서 자세 바로 잡아주고 한손으로 가방 탁 밀치고 옆에 앉는 디텔이 성립하는데 둘 사이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부분이라 극호.


의자 쾅하니까 뒤에서 사일러스도 흠칫, 루크가 놀라 돌아보니 만족하던 존.
존에게 찻잔가져가는 사일러스 얼굴에 두려움 가득. 손짓도 안하고 걍 무시한 채 나가던 존.


괴물의 토굴때 양루크 목상태 좋다! 노래 마무리때 넥타이 느슨하게 하다가 뚝 소리나며 셔츠단추 하나 떨어져나가서 시강ㅋㅋ


고아시절 얘기때 루크들에게 맞추는지 오늘은 일어서서 대사하던 진우사일러스. 신에게 빌었다는 사일러스의 말에 고개를 틀고 괴로운 표정 짓던 양루크. 루크도 그렇게 신에게 기도했었겠지. 제발 살려달라고ㅜㅜ


멱살잡고 신 없다고 하고는 뒷목 감싸주며 그러니까 넌 신에게 버림받지 않았다고 해주던 양루크라서 사일러스가 루크의 말에 격동되는게 이해는 됨.
(그 씬 마지막에 천둥소리 날때 나만 매번 놀라?)


테오심문때 다 니 차지가 될 판이었는데 때 말이 꼬여서 멈칫 하다가 다시 대사.
테오가 죽이고 싶었어! 할때 존 고개 젖히고 혀 낼름ㄷㄷ
하늘향해 그거봐~내 말 맞지? 하듯 손가락 팔랑이던 손짓.


혜진헤이든 클럽에서 노래 좋았음 (가수 콘서트 와있는 기분)뒷문으로 떠나려다 차마 포기 안되는지 목걸이 꼭 붙잡고 서있던 정모테오.
헤이든이 멈칫 했다가 테오랑 같이 노래할때 마이크볼륨 좀만 더 올려줬으면.


사건 당일, 테오가 이번엔 돈때문에 온게 아니야 / 웃어도 되냐? 으흐흐하하 웃으며 테오한테 엄지 척 해주던 시원존.
'내가 (헤이든을) 어떻게 할 것 같은데?' 묻고 정모테오가 대답 못하니까 응? 하면서 대답 재촉하는 시원존 진짜 위험해보여. 그냥 뒤돌아서 나와, 테오!!! 하고 외치고 싶었음.


정모테오가 존한테 무릎꿇고 부탁하면서 시원존 다리 부여잡고.  으흐흠 하며 심각한 결정 내린 듯 하며 '알았다' 하던 존이지만...돌아가는 테오 등뒤에 대고 근데 내가 왜?
나라면 심장이 쿵 떨어질 듯.


의자위에 서 있다가 '꿈을 잔뜩 가지게 해' 하며 의자 앞으로 폴짝 뛰어내려 사뿐히 의자에 앉는 시원존 몸놀림 넘 가볍다.

'그때 인간들이 보이는 표정이 얼마나 재밌는지 알아? 얼마나 얼마나!' 노래할때 의자 하나씩 180° 돌리면서 앞으로 나오면서 정말 즐겁다는 듯 웃음기 섞어서 노래부르는데 다른 사람들 괴롭게 하고 그걸보고 즐거워하는, 존이라는 인간의 가학성?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듯.


그나저나 시원존 진짜 잘하긴 잘한다. 물흐르듯이 움직이면서 표정연기 다양하게 하면서 넘버소화 흠잡을 데 없고ㄷㄷㄷ
런웨이 위에 있다가 '불나방처럼~' 때 날개짓하며 무대로 돌아감ㅋㅋ 완전 상대 약올리는 제스처같아.


엠마 쓰러지고 엠마한테 다가가다가 상태 심각해보이자 뒷걸음질 치던 테오. 도망쳐서 노래부르는데 눈가가 다 젖어있어. 엄청 괴로워하며 울기도 잘 울고.
덩치에 비해 여린 정모테오다. 엠마 때렸던 감각이 남아있는지 자꾸 자기 왼손 쥐면서 괴로워 함.


쓰러져 있던 엠마 의자에 앉히고 그 옆을 사일러스가 지키고 둘이 서로 위해주는데 보기 좋았다. 루크가 엠마 괜찮아? 하며 뛰어들어와서 둘만의 시간은 끝나지만.


유란엠마 물 한모금 마시고는 왜 루크 눈치를 보고 다음 대사를 하지?ㅋㅋ 그러니까 꼭 엠마가 뭔가 숨기는 것 같잖아.
(갑분 엠마 공범설ㅋㅋ)
루크가 어떻게 믿지? 하니까 약간 화도 나서 너 테오 의심하니? 묻던 엠마.


내맘가득때 뒷쪽 런웨이에서 또 자기 왼손 감싸쥐던 정모테오. 엠마 일이 트라우마가 되겠구나ㅜㅜ
형의 호소에 고개를 저으며 '나도 그인간 죽이고 싶어했어. 형도 마찬가지였잖아. 근데 아니라고?' 하는 듯 형의 말을 못 믿어함.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이 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짐.


루크가 헤이든 추궁하러 왔을때 혜진헤이든은 루크의 말에 반응하면서 표정연기 계속 해주니까 좋다.
특히 잭이 그래요? 내가 시켰다고? 하면서 깊은 실망감을 드러내는 부분 좋았음.


양루크는 당신아버지랑 정말 똑같아/ 당신은 결백하다고 생각해? 듣고 조금씩 충격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존의 등장으로 그게 팡!! 터져버림.


아버지 생전에도 트라우마 시달렸기때문에 영원히때 무너져서 기어다니는 건 당연한 수순. 의자징검다리 한층 심하게 휘청이며 건너온 존. 마지막에 루크 물어뜯을 듯한 제스처.


불신때 정모테오가 루크 관자놀이 톡톡 치는데 엄청 기분나쁘게(루크도 되갚아주지만ㅋ) 루크 옷자락 잡았다가 떨치는 제스처 몇번 해서 루크 자켓 깃 뒤집히고ㅋ(나중에 엠마가 바로잡아줌)
(정모테오-양루크 둘이 진짜 팽팽하게 대립하며 노래하는데 보는 나는 넘 재밌어 해서 미안...)
때론 형제자매 사이가 서로에게 가장 잔인할 수 있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뭔지 잘 아니까.
자백하는 형에게 입닥쳐!!


루크가 괴로워하며 어릴적 발가벗겨져 매를 맞을때마다 ~~할때 뒤에서 등 쓸어주며 내가 다 알지 알아 해주던 유란엠마.
늑대 얘기 시작하면서 루크쪽 계속 살피며 자기 말에 반응하는지 살펴보던 연기 넘 좋았다.
(엠마가 루크에게 신은 없어? 할때 발음은 진은 없어? 처럼 들렸...ㅋㅋ)


루크가 자기 말에 집중하는 걸 보고 진중하게 얘기 계속해주고 루크! 부르고 양루크가 돌아보자 팔 벌려주는 타이밍까지 너무 자연스레 이어져서 참 좋았다. 신의 손길~ 부르고 엠마가 20년전 일만 생각하면...하니까 양루크가 어떤일? 하고 묻는데 마치 어린아이같은 목소리라서 형과의 추억과 함께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루크.


20년전 병나발 불며 들어와서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버럭 크게 외치고는 바닥의 여인을 발견하고 심상치않은 눈이 되던 시원존. 죽었다는 걸 확인하고 아기 뺏어서 가려는 존에게 엠마가 묵주 건네주자 하! 하듯 비웃고 엠마 눈앞에 묵주 흔들어보이고 나가던 존 (존, 뒷통수 조심해라...)

루크의 추리는 뭔가 후르륵 지나간 느낌. 배우들 몸놀림 보거나 화음 듣는 재미ㅋㅋ


테오-헤이든 대면때 시원존 뒷런웨이 지나가며 첨에 코트주머니에 손 넣고 걷기.
그 후 루크 대단한 발견을 한 듯 형에게 뛰어들어오는거 좀 귀엽다ㅋㅋ 헤이든 알리바이가 없대!!


그림자처럼 때 짐 의자에 놓고 겉옷 단추 풀고 주머니에 손 넣고 어슬렁거리는 사일러스인데 그 잠시의 시간이 유일하게 사일러스에게 허락된 여유같아서 괜히 그것도 맘이 쓰임.


마지막에 살아야했지~하며 뒤를 한번 돌아보는데 핏발 선 눈물어린 눈동자ㅜㅜ 고통속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없이 외치는 어린아이가 연상돼서 ㅜㅜ


사일러스한테 사진 들이밀때 '아니지? 그런거 아니지?' 하는 듯 슬픈 표정으로 물어보던 유란엠마. 뭔가 사일러스가 자신을 납득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았어ㅜㅜ


양루크는 들어오자마자 이미 사일러스 경계하며 의심 가득한 눈초리.
사일러스가 뒤로 가려는 루크 두번째로 막아섰을 때 양루크 마치 목 조를 듯이 오른손으로 사일러스 목 감싸쥐니까 진우사일러스 후들후들 떨면서 대답하고는 루크 멀어지자 양루크처럼 자기 목 만지는데 거기 긴장감 대박.


묵주 꺼내들고 엠마 바라보고 엠마가 네가 그 아기구나 하며 손 뻗으니까 마주 손 뻗어가던 사일러스ㅜㅜ
엠마가 '내가 미안해' 하니까 고개 마구 흔들며 아니라고 흐흐흑 울음터지던 진우사일러스. 그러다 엠마 고개가 툭 떨궈지자 덜컹하며 멈춰버린. 묵주 떨어뜨린 후 자기 오른손 보다가 핏자국 보고 얼굴 일그러지며 마구 옷에 손 닦아내고ㅜㅜ 자기 허벅지를 때리며 후회하던.


모두가 원했잖아~할때 부터 존, 헤이든, 테오 나와서 지켜보는데, 오른쪽에 선 정모테오 사일러스의 말에 진지하게 귀기울이며 그 말에 동의하고 잔인하게 웃는데 아버지를 향한 그의 날 것의 증오를 잘 보여주는 듯.


그래! 내가 존 루키페르를 죽였어! 하고 다같이 런웨이 돌때 정모테오 신난다는 듯 웃으며 걸어가는거 무서워ㄷㄷ


사건재구성때 사일러스 들어와서 쓰러진 엠마 확인하고 잠시  어쩔줄 몰라하다가 존이 다가오자 뒷짐지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존이 엠마 모욕하는 말을 하자 이 악물고 고개들어 존을 바라봄.


의자에 앉은 존의 뒤로 돌아가서 두렵지만 큰 결심을 하듯 침 꿀꺽하는 듯한 표정후 가방 집어듬. 결행 직전까지 사일러스는 넘 두려웠구나ㅜㅜ 하긴 극 내내 큰소리나 폭력적인 것에 두려워 떨던 진우사일러스였으니ㅜㅜ


시원존 바닥 뒹굴며 괴로워하다 루크쪽 향하는데 채 고개도 들기전 사일러스가 앞을 막아서고. 아파서 몸 움찔움찔하며 고개들어 사일러스 얼굴 바라보는데 거기가 존이 내보인 가장 두려움에 찬 표정이 아닐까?
사일러스가 바닥을 발과 가방으로 쾅 구르니까 움찔 하며 뒤로 피하던 존.
의자뒤 쓰러진 존에게 한마디하고 더 잘 때리려고 의자다리 틈새로 한쪽다리 넣어 자세 고정하고 내려치던 진우사일러스.


뒷쪽 런웨이에서 일어선 후 나 죽어버렸나...하다가 갑자기 몸에 알수없는 힘이 차오르는지 자기 손 보면서 놀라다가 마지막엔 만족해하던 시원존.
뒤로 나가는 사일러스를 재빨리 장난스레 따라나가며 뒤(관객석?루크?)를 한번 쳐다보고 나가서 음? 저건 어떤 의미지?


사일러스의 '형은 나와 닮은 사람이구나' 란 말을 루크가 인정해 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란 생각이 계속 맴돌던 날.


진우사일러스가 존의 환청을 듣고 의자에 앉아 칼 휘두를때 나란히 놓인 의자 흐트러져서 왼쪽 의자가 좀 떨어짐.
나의 아들~때 뭔가 손으로 쥐어짠 후 그걸 입에 넣을 듯한 제스처를 보이던 시원존.
사일러스 밀어버리고 날~날~받아들여~~할때 오른쪽 의자만 먼저 던져버리더니 사일러스에게 다가가며 왼쪽 의자 마저 던져서 시간차로 던지는 것도 박력 넘치네.


칼 무섭다는 듯 이리저리 휙휙 피하는 척 놀리고는 손목잡아서 자기 배 찌르고ㄷㄷ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기가 누군가를 찌른다는 감각에 진저리를 치기때문에(그리고 사일러스는 직전에 엠마를 찔렀던 트라우마도 있으니 끔찍한 느낌이 더하겠지) 여기서 사일러스가 칼 놓아버리는 게 넘 자연스러워서 진짜로 찔리는 디텔(찌를때 괴로워하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원존이 새삼 대단해보임.
그리고 존이 환청이나 허상이 아니고 실제로 칼에 찔리는!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도 주니까 사일러스가 느끼는 공포감이 더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사일러스가 손 놓으면 자기 배에서 으으윽! 하듯 진짜 꽂혀있는 칼 뽑는 것처럼 뽑고는 거기 묻은 피를 살펴보는 듯한 동작을 하고 재빨리 사일러스의 뒷덜미를 붙듬.
한번 살인자는 영원한 살인자! 하고 사일러스가 루크 향해 칼 휘둘렀는데 치명상이 아니자 에잇! 하며 옆에 있던 의자 발로 차던 시원존.


난 당신과 달라! 하고 고개돌려 존 노려본 후 자기 배를 찌르던 진우사일러스라서 벼랑끝에 몰려서가 아니라 자기 의지로 존을 끊어낸 것처럼 보여서 거기 진짜 느낌표 떴다.


야잇!! 하며 분노하더니 입맛다시며 아쉬워함.
의자 천천히 내려와서 의자 똑바로 해놓고 코트까지 펄럭해가며 아주 여유롭게 앉던 존. 사일러스 죽어갈때 이미 하늘 보고 웃었음. 신,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는 듯이.
그리고 종소리 나니까 한껏 웃던 모습이 무서웠던 존.


에필로그에서 헤이든이 안기니까 덜컥 하고 굳고 눈물 뚝 흘리던 테오. 그런 테오의 눈물 닦아주고 안녕 하고 떠나던 헤이든. 마지막까지 눈물많은 정모테오.


마지막 넘버때 정모테오 자기 파트 시원하게 올려서 오늘 목 컨디션 좋은게 느껴짐. 정모테오 눈이 깊은 골격이어서 정면에서 쳐다보면 되게 그윽하고 깊은 눈빛.
(잘생치명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아ㅎㅎ)


진우사일러스, 빗물에 자기 오른손에 묻은 피 벅벅 씻어내는데ㅜㅜ 죽어서도 고통 속에 있는거같아서 넘 슬프잖아.
그러다 엠마와 조우하는데 미안함과 서러움 가득한 얼굴로 엠마와 손 맞잡는게 왜 그렇게 슬픈지ㅜㅜ
진우사일러스 그렁그렁한 눈으로 노래하다가 루크가 돌아보니까 애써 웃어주던 모습도 넘 맘아파.
블루레인 보면서 울컥한건 오늘이 처음이었음.


왼쪽에선 혜진헤이든이 정모테오 손 다정하게 잡아줘서 또 뭉클. 원래 헤이든이 손 잡아줬던가?


시원존 척척 등장하고 나머지 네 명 물러나서 의자에 앉을때 정모테오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듯이 잔인하게 웃으며 존과 루크 바라봐서 ㄷㄷㄷ


+오늘 악마존은 뭔가 짐승같은 순간들이 있었음.
테오 심문할때 뒤에서 혀 낼름하고, 영원히 끝부분엔 루크 멱살 붙들고 으르렁거리듯 하다가 물어뜯으려는 동작.
나의 아들때 뒤에서 손으로 사일러스 영혼을 잡아 쥐어짜듯 하다가 그걸 입에 넣을 듯한 제스처, 마지막에 사일러스가 자기 손을 빠져나가자 입맛 다시며 아쉬워하는 것까지.


아들들이 뿜어내는 공포와 증오의 냄새를 맡고 득달같이 다가와서 그들의 영혼을 탐욕스럽게 먹어치우려는 지옥의 괴물? 포식자? 같은 느낌이 물씬나서 되게 살벌하고 무서웠음.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시원존이라서 참 대단하다 싶고.
미니관대에서 했던 '틀에 갇히지 않는 것'이란 말을 실감하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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