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데트 티켓팅하고
나 스릴러 무서워하는데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잡았다고
친한 동생한데 푸념 아닌 푸념(?)을 했는데
동생이 스릴러 연극은 한번도 안봤다고 궁금하다고 해서 같이 갔었음

사실 간 건 쫌 됐고 이제야 후기 올리는건 그냥 내가 게을러서....ㅋㅋㅋ
고뉴백 백작페어로 봄

절대 뭐 찾아보지 말라고 이거 스포당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연극 제목도 안알려줬음(?)
그냥 한물 간 스릴러 작가에게 어느 날 젊은 작가 지망생의 좋은 원고가 왔고 여기서 극이 시작한다 딱 이거만 말해줬어

그리고 정작 관극할때는 내가 놀라서 튀어오르느라고 걔 반응이 어떤지 하나도 못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물어보니까 스포씬에서 너무 놀라서 입틀막하고 있었다고ㅋㅋㅋㅋㅋ
일단 말해준 느낀점은 크게 3가지였는데


1. 클맆이 그렇게 일찍 죽을 리가 없는데 너무 초반에 죽어서
나중에 귀신으로 나오나 생각했다고 함ㅋㅋㅋ

2. 클맆이 스포씬에서 다시 나온 후에 의심병걸려서
마이라도 다시 나오는거 아냐??? 하면서 무대 곳곳을 살펴봤다고 함
무대 천장에 있는 창문이랑 벽난로랑 다 의심스러웠다고ㅋㅋㅋㅋ

3. 2막에서는 하도 속이고 속이는데 딱 너무 과하기 전에 멈췄다고
과함의 선 위에서 줄타기 하는 느낌이었대ㅋㅋㅋㅋㅋ
작가가 대본을 잘 쓴 거 같다고ㅋㅋㅋㅋ


너무 재밌고 잘 봤다고 다른 스릴러 연극 있으면 또 보고 싶다고 함



+) 아 그리고 다 보고 나서 생각났는데
얘 나랑 고저씨 컨설턴트에서 같이 봤었음.....
나도 까먹고 있었는데(컨설턴트는 이미 기억속에서 삭제함)
(난 내 고저씨 자첫을 시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니 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1446이었잖아? 기억력 무슨일)
얘가 기억하고 있더라고???
고드니 나오는데 어 언니랑 예전에 봤던 배우다! 했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