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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토리 자첫 짧후기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1.06.15 02:28:56
조회 493 추천 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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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토리, 영화 인ㅅㅇㄷ 아웃 ㅅㅍ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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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별로 노선이 꽤 다를지 모르니 내가 본 캐슷도 써둘게
-0613 김진욱 소정화 김리현 최지혜


용을 보면서 인ㅅㅇㄷ 아웃의 빙봉이 생각났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지만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머물수는 없잖아. 용과의 이별장면에서 자꾸만 빙봉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더라고..ㅠㅠ 빙봉은 좀 더 용감하고 성숙했던 것 같지만..ㅠㅠ

달의 아이라는게 순수한 어린 시절을 말하는 것 같았어. 지구를 동경하고 지구로 가고 싶어하는게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같았고 지구로 가서 달에서의 기억을 잃고 달로 돌아가지 못하는 건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황과 린은 어른이 되기 위해 지구로 떠났지. 같이 의지하고 지내면서 용에게 편지도 썼지만 어느 순간에는 용을 잊고있었어.
지구에 잘 적응하는 것 같으면서도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던 린은 결국엔 현실과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해서 사라져버리지..

사실은 황=린=용 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용은 어린 시절 순수함 그 자체, 린은 꿈꾸는 청춘, 황은 동심도 잃고 꿈도 잃어서 방황하는 어른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항상 머물러있어도 안되지만 완전히 잊어서도 안되는 존재가 용이라고 생각해.
사실 엔딩이 이헌에게 진짜 해피엔딩일까 하고 조금 찝찝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헌이는 과거의 자신을 마주했으니 모든 걸 잊고 의미없이 살아가던 모습과는 다르게 살아가지 않을까?
순수함과 진짜 나의 모습인 용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실패한 린에게서의 죄책감을 딛고 일어난 황.
즉, 이헌의, 또 모든 어른들의 성장통을 그린 극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위로가 너무 직접적이라는 후기때문에 자첫을 망설였었는데 나 직접적인 위로 좋아하네..?ㅠㅠㅠ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위로를 건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나봐. 린, 용, 수연이 이헌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이 가슴에 콕콕 박혀오더라.

황은 이제 용에게 편지를 쓰고 용은 황의 편지를 읽을테니 둘 다 서로를 기억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야.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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