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ㄱㄱ) 0625 라루미 후기

ㅇㅇ · 2021.06.25 22:59:41

이미 극에 대한 불호후기가 많아서 쓸까 하다가 자첫자막 할 거 같아서 써봤어

우선 극에 대해서는 불호후기고 배우에대해서는 호불호 후기야

극에 대한 후기부터

우선 이 극을 보고나서 내가 느낀거는 그래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건 뭐지였어

사랑이야기? 아님 전쟁 이야기?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인가 아님 뭐지?

여기서 한스는 순진한 면도 보이고 약간은 어벙한 애로 나와 그림에 대해서는 순수한 마음도 갖고있고

겁도 많고 첫 장면에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거 보니 정도 사랑도 많은 애로 보이고

그런 애가 소피를 만나는데 어떻게 저렇게 헐랭한 애가 소피가 죽이려고하자 제네바 협정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데

순간 이질적으로 느껴졌어 세상 순진하고 순수하게 보이게 말하고 행동하면서 위기상황에선 아주 명석하게 대처하지

현석배우 디텔이라고 하는거 같은데(자첫이라 다른 날 불판보고 앎) 한스대사에선 한번도 히틀러가 등장하지않아

소피가 언급하지 않거나 입은 옷이 아니였다면 충분히 존재하지 않은 인위적인 전쟁이 배경이라 생각하고서 봤을거고 그러면 좀 더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건 실제 있었던 전쟁이 배경이야

극은 내내 어린애들의 장난스런 분위기로 이어져

솔직히 난 18살이 어린나이라 생각하지않고 전쟁을 몇 년을 겪었다면 저렇게 꽃밭에서 놀듯이 저리 지낼 수있을까 하고 현입이 되었지만 어쨌든 이건 극이니까 넘어갔어

가장 극 불호였던건 아마 바발들 후기에서도 많이 말해졌던 장면인 바로 소피가 용서하는 장면

난 그 전 한스가 사람을 죽인 장면부터 불호였어

암전되고 총소리가 오가고 한스가 다급하게 외쳐 사격금지라고

분명 한스는 사격 금지라고 말했어

근데 갑자기 소피한테 와서 자기가 사람을 죽였대 난 그때 누군가를 말리거나 하는 어떠한 특수 상황으로 인해서 한스의 본의아니게 죽였나 했나 했는데

얘가 직접 총을 쏜거네!? 나도 모르게 방아쇠를 당겼대

이게 앞뒤가 맞아?? 아니 총 쏘지 말라고 소리치는 애가 뭐?? 무서워서 자긴 총을 쐈고 어떤 소년을 죽였대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러고서 자길 괴물이라 말하면서 자기한테 욕하지 말아달래 손을 붉게 물들지말아달래

그리고 신이시여 용서해달래 그리고 내가 왜 그랬냐고 물어 심지어 자긴 인간이 아니래 도와달래

이 넘버에서 화가 너무 났어

본인 손으로 죽인거야 근데 뭘 도와줘? 소년을 살려달라 비는거야? 아님 자긴 정당했다 말하는거야?

그리고 왜 신께 용서를 빌어? 너가 용서를 빌어야할 존재는 신이 아니야

그 소년에게 용서를 빌어야지 신이 용서를 해주면 자기가 어쩔수없다고 하면 그게 면죄부를 주나?

여기서 한스는 그 어떠한 변명이 필요없어

근데 그런 한스를 소피가 용서를 하네?

왜 같은 연합군 쪽 사람이여서?

그 이유가 그 소년대신 소피가 한스를 용서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나?

심지어 소피는 한스 잘못이 아니래 심지어 네가 한 게 아니래 세상이 그리 만든거래

명백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을 때 가해자를 용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피해자 뿐이야

그 권리는 오직 피해자에게만 있어

근데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고 모든걸 해결해줄거래

그럼 묻고싶어 뭘 해결해주고 괜찮아지는데?

한스의 마음? 소년의 죽음? 어떤거지?

그저 그 소년의 죽음은 이 둘의 사이를 가까워지게 하기위한 도구였나

전쟁이라는 배경에 어린 소년소녀들이 나오고 그 아이들이 누군가를 죽이면서 저렇게 자긴 방어적인 태도로 남탓만 세상 탓만 한다면

실제 전쟁이 배경이 아닌 가상적인 전쟁이 배경이였어도 난 엄청 불호였을거야

사람을 죽이는건 아니라고 한스가 극초반에 말하는데 그런 한스가 그저 소피의 말한마디에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떨쳐낸다..

심지어 소피는 한사람을 죽여서 여러사람을 구하겠다며

한사람은 히틀러 여러사람은 많은 무고한 사람들 아니었나

이 부분을 보면서 작가는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해서 심지어 피해자와 가해자가 실제 존재하는 역사를 가지고 와서 쓰면서 얼마만큼의 무게와 생각을 가지고 썼을까 의문이 들었어

소피와 한스가 상징하는 의미를 생각하면 절대 저 장면을 저렇게 가벼운 소재로 생각하면서 쓰면 안될텐데

한스는 소피의 말 덕분인지 극은 그 뒤로 다시 꽁냥거리 분위기로 돌아가

그러다가 결국 다시 전투가 터지고 한스는 전쟁터로 가지 근데 거기서 총알을 뺀다?

방금까지 소피랑 다시 만나자며...

그리고 전쟁도 몇년을 겪었다며 근데 총알을 뺀다?

한스가 자살시도하는거랑 뭐가 다르지?

총알을 빼는 장면으로 한스의 순수한마음 다시는 살인을 하지않는 그런 착한아이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나?

근데 소피랑 후에 만나서 자유를 느끼고싶대

정말 그저 신께서 도와줄거라 생각한건가?

한스 대체 넌 뭐냐 ㅋㅋㅋ

마지막까지 한스와 소피에 대한 캐붕만 남았어

여기부턴 배우 후기야

영미배우는 자첫인데 넘버 소화에 대해서는 너무 호였어 성대 극호

다만 대본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애드립으로 채워야하는 부분이 많나

애드립같은 부분이 좀 과하거나 아님 어색한 부분이 많았어

그러니 좀 극이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도 마지막 감정까지는 호였어

현석배우 넘버소화 연기 모두 호였어

영미배우가 애드립이 어색하거나 과할려고 하면 딱 끊어주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어

다만 캐 자체가 나한테 와닿지 못했다보니 감정이 나한테 와닿지 못해 아쉬웠어 뭐 이건 한스 캐 문제인거 같기도하고

그리고 진짜 말랐더라 ㅋㅋㅋ

젓가락이 자꾸 뛰어다니는 느낌이라 부러지는거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ㅋㅋ

그리고 가장 불호는 콘솔이랑 무대 뒤 소대

무대 위 배우만 공연하냐 니들도 공연중이야

말소리에 아주 무슨 진동소리에 가관이더라

너희도 공연중인거 좀 인지해줄래...?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쓴 후기라 좀 뒤죽박죽이야

많이 부족한 후기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문제있음 댓달아줘 피드백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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