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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 쓸 연출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매우 불호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254) 2021.07.24 01:30:39
조회 3576 추천 123 댓글 78

사실 배우들 연기로도 할 말 무지하게 많은데 일단 연출에서 화가나는 점을 적어야겠음 이거라도 적어야 분노가 풀릴 것 같음


1) 무대 주변 런웨이
입장하자마자 탄식함 아니 이게 뭐람?ㅋㅋㅋㅋ
1차 때 찜질방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 거야..? 아예 주변에 단을 쳐서 목욕탕에 있는 온탕st의 무대를 만들어놓음
심미적으로 굉장히 이해가 안 가는 선택이지만, 그래도 연출적으로 이유가 있다면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이라도 하겠음
이 런웨이를 어떤 의미로 어떤 시점에 쓰는지도 잘 모르겠더라
기억나는 것만 해도 나띵, 로드스터, 내안경, 라이플.. 넘버 분위기도 제각각임. 특히 라이플.. 이젠 하다하다 호송차에 런웨이까지 생김 거길 왜 한바퀴 빙 돌아서 오는 거지..?

2) 대환장 동선
어딜가도 등짝을 볼 수 밖에 없는 대환장 동선
원형무대니까 사블 등짝 덜 보게 신경 써달랬더니만 그냥 공평하게 다들 등짝 보게 함 진심으로 99촤 등짝이랑 친구먹을 뻔 했음
처음엔 등짝 보는 거 화났는데 하도 보니까 그냥 무던~해짐
배우 표정 하나, 디테일 하나에 굉장히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쓸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뭐 디테일을 해도.. 관객 반은 못 볼 듯.. 아 물론 엔딩도..^^ 관객 반만 볼 수 있음..^^
1차 때 난잡했던 동선에, 런웨이 이용하는 동선까지 생기면서 극 내내 정신 없음. 연기를 할래도 동선이 다 가로막겠다 싶음..

3) 무대 내 소도구 배치
그놈의 도라에몽 상자는 1차부터 유구하게 욕 먹어놓고도 그대로임
무대가 달라져서 배우가 걸어야 하는 거리도 다른데 그걸 그대로 두니까 계약서, 더플랜.. 등등 상자 쓸 때 진짜 늘어지고 웃김ㅋㅋㅋㅋ
‘내가 리드하는 한 우린 가능성있는 한 팀이야’ 치려고 상자까지 뚜벅뚜벅 가는 시간이 억겁임 나가서 건너편 서브웨이 다녀와도 될 것 같음
무대 전반적으로 1차 때 무대 축소해서 그대로 가져왔다는 느낌이 큰데, 문제는 충무랑 예사 2관은 너무나 다르다는 거임. 그럼에도 그와 관련한 고민이 느껴지질 않음.

그리고 피아노에 달아둔 전화기… 아니 전화기 네 개 못 쓰면 큰일나냐고ㅠㅠㅜ높이도 애매하고 리차드 네이슨 서있는 위치도 애매함. 덕분에 내안경 동선도 복잡해짐.
리차드 방도 좁아지는 바람에 리차드 방 상자도 꾸역꾸역 들어있는 느낌이고 ‘나 자는 거나 지켜봐라’ 때 네이슨 꾸겨지는 거 진짜 없어보임..

4) 장면 연출
4-1) 프렐류드 안 끝났는데 ‘앉을까요?’하는 거 배우가 실수한 줄 알고 혼자 등골을 타고 소름이 돋았..음
지금 찾아보니까 내가 갖고 있는 쓸 악보에도 프렐류드 중간에 네이슨이 대사치는 걸로 돼있기는 함.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프렐류드 끝나고 ‘앉을까요?’라고 했던 연출적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뒤집은 이유가 궁금함. 개인적으로는 조용할 때 ‘앉을까요?’하는 게 더 집중돼서 좋았어..

4-2) 나띵 엔딩, 넘쓸 엔딩, 에원리 키스신 다 미장센 별로임. 그나마 에원리 - 넘쓸은 같은 기둥에 밀어넣고 키스할 때 주도권을 쥔 사람이 바뀌는 걸 보여주려고 했나..? 싶긴 했음. 하지만 킵유딜에 누가봐도 주도권 확 바뀌는 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같은 구도의 씬을 사용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더라.

4-3) 로드스터 발자국 조명이 리차드 발보다 크던데요…

4-4) 킵유딜에서 네이슨이 리차드 일으켜서 키스하는 거. 이건 특히 개취인 것 같지만 일단 써봄.
개인적으로 킵유딜은 우위에 있는 네이슨이 자신의 위치를 낮춰서 리차드에게 다가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리차드는 계속 주저앉아있다는 점도.
그런데 앉아있는 리차드를 끌어올리니까, 궁지에 몰린 리차드를 네이슨이 구해준 것처럼 느껴지더라. 상황적으로는 네이슨이 리차드와 함께 제대로 망하는 길을 탄 거에 가깝지 않나 싶어서.. 네이슨이 리차드를 일으키는 연출이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음.


추가적으로 극의 큰 흐름이 아니라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고정 디렉 넣은 거 굉장히 불호임.
극의 큼직큼직한 부분은 위에 말한 대로 저렇게 납득 안 가게 만들어놓고 세세한 디테일은 고정해버린 거에서 ‘대체 이 연출은 쓸을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 싶음.
관객들에게 어떤 쓸로 다가가고자 하는지, 그 방향성이 이전 쓸과는 어떻게 다른지, 관객들은 쓸을 어떤 극으로 생각하는지.. 등등에 대한 고민 없이 큰 흐름은 안 보고 자잘자잘한 것만 바꾸는 느낌임.
그러니까 연출에서도 계속 물음표 뜨는 것 같음.
이걸 강조한 연출이 나한텐 불호다, 내 해석과 안 맞는다, 이런 맥락이 아니라 연출이 잡은 방향성이 모호해서 불호임. 물론 표현하는 방식도 세련되지 못했고.

아 말하다 보니까 또 열받아서 길어지네ㅋㅋㅋㅋㅋ
일단 당장 생각나는 불호는 여기까지임.. 무슨 배짱으로 프리뷰를 안 넣은 건지도 모르겠다..
19쓸부터 21 1차 2차까지 이 연출의 쓸을 다 본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계속 퇴보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지경임

혹시 여기까지 다 읽은 바발들이 있다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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