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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솔플 지원 게임들 했던거
룰 익힐겸 솔플 지원 되는 게임들 몇개 해본거 정리 해봤음1. 빌리지일꾼 놓기 라기에는 뭔가 조금 애매한것 같은데어쨌거나 일꾼을 놓는 시스템이 있기는 함기본적으로 각 액션 칸에 놓인큐브를 가져오면 해당 칸에 있는 액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데독특한점은 여기서 사용하는 일꾼들이 제각각 수명이 있음쉽게 설명하자면 패널티를 주는 큐브를 들고와서 액션을 한다거나특정 액션을 수행하면 일꾼의 내구도가 점점 줄어든다고 보면 됨그래서 일꾼 내구도가 0이 되면 게임에서 제거되는데이 제거되는것도 단순히 무의미하게 제거되는게 아니라제거되는 일꾼이 마지막에 위치한 장소에 따라 점수도 챙겨주는 방식이라 일꾼이 사라질걸 대비해서 위치선점 하는것도 중요하고여러모로 참신하게 잘 만든것 같은 느낌이였음솔플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오토마가 단순히 액션을 수행할 수 있는기회들을 줄여주는 견제 방식이라 엄청 심오하게 시스템이 짜여있거나그러지는 않아서 깊은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한 느낌2. 윙스팬사실 윙스팬은 모임에서 몇번 해봐서 룰은 알고 있긴 한데솔플은 또 어떨지 궁금해서 해봤음확실히 윙스팬도 그렇고 다른 스톤마이어 게임들도 그렇고이 회사 게임들 오토마 대부분이 오토마가 작동하는 방식도 그렇고플레이어 견제 요소도 단순하게 짜여진게 아니라여러방면으로 치고 들어오는 방식이라 확실히 사람이랑 할 때의 느낌을최대한 살릴려고 애를 많이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듬윙스팬은 간간히 솔플로 찍먹해봐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음3. 파이윰최근 녹색머리 디자이너 게임 중에서 그나마 호평이였다고 하는데확실히 해보니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음게임 자체는 덱빌딩에 파워그리드 10% 정도 함유된 느낌?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덱빌딩이기는 한데보통 일반적인 덱빌딩 하면 어쨌거나 덱을 돌리기 위해드로우는 많이 할 수 있는 카드를 넣는다거나 아니면카드를 태워 없애서 압축을 시키거나 그런 방식인데이 게임은 이게 좀 어렵게 짜여져 있음왜냐하면 덱을 순환 시키려면 어쨌거나 쓸 수 있는 덱을전부 소모 한 다음 버려진 카드를 모두 합쳐서 손에 들고와야 하는데이 게임은 버린 카드더미에서 드로우 하는게 무조건 3장으로 고정되어 있음3장을 넘겨서 가져올 수는 있긴 한데 그 이상부터는 자원을 소모해야 해서그 수량이 되게 한정적임그래서 이 게임은 카드를 소진시키면서 계속 순환 한다기 보다는카드를 내려놓는것 자체가 덱 압축 과정이라 생각하면서이제 더 쓸모 없는 카드들은 일찍 사용해서 드로우 할 수 있는범위에서 최대한 멀어지게 만들어두고최대한 순환 시키고 싶은 카드는 늦게 사용해서드로우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다시 사용 할 수 있게플레이 해나가는 방식이라고 보면 됨이런거 보면 프리드만 프리제는 되게 독창적으로게임을 만드는 디자이너중에서 원탑이 아닌가 싶음그리고 솔플은 오토마가 있는 방식이 아니고혼자서 목표 점수 도달하는 방식의 게임이라누군가 같이 참여해서 즐기는 느낌은 적지만게임 자체가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오히려 오토마 없는게 더 났네? 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였음4. 얼티밋 레일로드 (러시안 레일로드)얼티밋 레일로드는 기존 레일로드를 집대성한 빅박스 성격의 게임이라룰도 익힐겸 러시안 레일로드로 돌려보았음게임 테마는 철도 테마인데 18XX 시리즈나 에이지 오브 스팀 처럼찐으로 철도를 연결하거나 회사 주식을 사거나 그런건 아니고일꾼놓기가 주베이스인 철도 테마 게임임확실히 점수 계산 할 때 곱셈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점수가 시원시원하게 올라가는거에서 희열을 느낀다는게임평이 그냥 나온게 아닌가 싶더라이 게임 오토마도 단순하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액션칸들을 점령해서 못하게 방해만 하는 방식이라뭔가 단조로우면서 큰 깊이는 없지만그래도 일꾼놓기 게임에서 오토마에게 부여할 수 있는역할을 정말 기본에 충실해서 디자인 한 것 같음
작성자 : 민트안줄렙고정닉
로엔히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1부 : 더 넥타 시음회)
로엔히 대표님께서 이번에 수입한 더 넥타 데일리드램 라인업을 맛볼 기회를 제안해주셔서기쁜 마음에 다녀왔습니다.로엔히는 작년부터 더 넥타 데일리드램을 수입했는데,한국에 수입되기 전 해외 바에서 맛본뒤로 푹 빠졌던터라 수입되자마자 구매했었습니다.그리고 구매글을 올리면서 혹시나 로엔히 관계자분들이 보신다면꼭 데일리드램 럼도 수입해달라는 문구를 적었었는데.. 술샀다(부제 : 더 넥타에 대하여) - 위스키 마이너 갤러리술샀다로 끝내기엔 감회가 깊어서 주저리주저리 남길게요 줄세우고 싶었던 독병 top3 - 위스키 마이너 갤러리1. 찰튼위스키저숙성 버번캐 타율이 좋고 라벨이 이뻐서 정말 사고싶으나매번 후순위로 밀려 아gall.dcinside.com정말 로엔히 대표이사님께서 그 글을 보시곤 럼을 수입하자 마음먹으셨다고 합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시음회를 열어서 맛보여주고 싶으셨다고..장장 5시간 동안 술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그 기록을 여기 남깁니다.사무실을 얼마 전에 서울로 옮기셨다는데,딱 필요한 오브제들로만 꾸며놓은 공간이 이쁘더라고요시음 공간으로 가는길에 만난 주인님1나만없어 고양이..책상 아래 숨어계시던 주인님2오늘의 주인공 더 넥타 데일리드램 라인업 12종 시음 순서입니다.- 아드모어 2009 DD(51.8%, 12년, VDN 캐스크)- 아드모어 2011 SV(59.5%, 12년, 리필 올로로소 벗)- 포스퀘어 2013 DD(64.9%, 10년)- 벤리악 2000 DD(52.8%, 21년, 혹스헤드)- 링크우드 1997 DD(56.0%, 25년, 퍼필 셰리 혹스헤드)- 클라이넬리쉬 1995 DD(57.0%, 26년, 셰리 벗)- 발메냑 1989 DD(44.6%, 32년)- 글렌그란트 1995 DD(48.5%, 27년)- 글렌키스 1997 DD(49.9%, 23년)- 페터캐른 1995 DD(61.7%, 26년)- 보모어 2001 DD(54.9%, 20년)- 포스퀘어 2006 DD(50.0%, 15년)미티함, 찐대추, 오일리한 질감, 의외로 프루티함, 허브 터치, 진득한 셰리시함개인적으로 한병 비우는 중인데 풀리면 풀릴수록 좋은 느낌입니다.그리고 데일리드램의 방향성(깊이x)을 알기 좋은 바틀이라고 생각합니다.피티함과 더불어 잘 나온 리필셰리에서 느껴지는 사과 퓨레, 경쾌한 소다가 잘 느껴지는데피티드 몰트에서 오는 미네랄리티인지 캐스크에서 오는 황인지 모를 노트도 있음넥푸어임에도 리필셰리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편 같아서기회가 닿는다면 에어링 뒤에 한잔 다시 마셔보고싶은 바틀니스, 경쾌한 달달함, 과일식초, 상당히 시러비한 느낌, 파인애플, 파우더리한 느낌과 백후추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어색함 없이 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바틀이라는 평이 있었습니다.아쉽게도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소매로 만나보긴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산미있는 과일, 자두, 복숭아, 애플 사이더, 쿠키도우, 풍선껌정말 화사한 프루티가 절실히 드러나서 놀랐습니다.이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셰리캐스크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오래가는데,3rd필, 4th필이라고 하면 안좋은 인식때문에 간혹 버번캐가 아님에도그냥 “혹스헤드”라고 적은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시더라고요.직관적인 초콜릿, 하늘하늘한 프루티함(라즈베리), 킥으로써의 시트러스, 살짝의 미네랄조니워커의 키몰트로서의 인지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낮은 인지도의 몰트였음에도수입 결정시부터 너무 호평이었다고 합니다.셰리시노트를 많이 가져가면서도 증류소 프로파일을 살리는게역시 데일리드램스럽다라고 한번 더 느꼈습니다.왁시함이 두드러지진 않고, 오히려 미티함과 짠맛이 도드라집니다. 셰리시를 잘 입힌 느낌.사실 시음한 57.0%짜리는 저번 수입분이었고,이번에는 56.2%짜리가 수입되었는데 빈티지, 숙성년수가 똑같아서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한번 다른 곳에서 비교시음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공통된 결에서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가 있었습니다.그때의 평가는 실버씰(이번 수입분)이 더 낫다는 평가몰티함, 국화, 쌀뜨물, 오키함, 레몬, 초콜릿32년 숙성인데 꽤나 살아있는 뉘앙스를 줍니다.결코 오버킬되었거나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없습니다.뭘해도 구제불능인 증류소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은 놀랍다는 평도 있었습니다.아카시아꿀, 왁시함, 양초, 워터함과 쥬시함그란트로 버번캐 뽑아주려면 이정도는 뽑아줬으면 하는 바람이이뤄진 듯한 바틀이었습니다.얘도 정말 사고싶었는데, 재고확보가 안됐다고..버터리함, 빵 냄새, 도넛, 몰티함, 쥬시함, 프루티함, 왁시함, 슈거캔디넥타 15주년 버번캐엔 감동이 있다..!내리 고숙성 버번캐를 마시다보니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요소가 있는데,넥타에서 픽할법한 요소가 거기에 있지 않나싶었습니다.약간의 장향, 진득하게 느껴지는 낑깡, 시트러스엄청 재밌었습니다.저번 수입분에 있었던 바틀인데 고민을 많이했는데,패터캐른에 딱히 좋은 기억이 없어서 후순위로 미뤘는데 후회됐습니다.OB에 있는 하자를 IB탐구에 개입시키지말자고 다짐하는 계기.오렌지, 재, 당밀, 자몽, 오일리, 다크초콜릿, 빵, 후추당연하게도 FWP가 없고, 버번캐 보모어의 하늘하늘한 꽃향이 즐거운 바틀그리고 에어링이 꽤 진행되었음에도 힘이 빠졌다곤 느끼지 못했다.피트감도 묵직하게 구조적 중심을 잘 잡아주는 느낌초콜릿, 적당한 시나몬, 파인애플, 사과, 섬세한 우디의 웰 밸런스얘도 진짜 맛있었는데, 물량이 아예 없다고..1부 요약 : 벤리악사따…2부로는 위스키산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한 문답을 정리해보겠습니다.2부 미리보기 : 조색사는 정말 필요한가?
작성자 : 아일라일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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