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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210729 홀연사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30 00:31:41
조회 604 추천 22 댓글 2




음...
음...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후기를 쓰자니 뭔가 막막한데 안 쓰니 이 기분 떨칠 수 없을 것 같아서 쓰는 후기
수현 사나이 후기야.

홀연사 제일 큰 중심 잡고가는 게 사나이라고 생각하고, 사나이가 안 맞으면 튕기더라고.

수현 사나이가 아니라 다른 사나이로 봤을 때도 만족스럽지 않은 날은 내가 사나이의 허세에 넘어가지 않아서였어.


그리고 어제도 사나이가 거짓말을 하는 걸 알고 있어도, 알면서도 넘어갈 정도로 설득 당하지 않았어.

수현 사나이 자첫이었는데...음..하...ㅋㅋㅋㅋㅋㅋ

사나이를 위해 연습한 톤일텐데..아직 대사톤이 착붙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난 그건 괜찮았어.

다른 두 사나이는 이미 수년간 그렇게 다방 돌아다니며 무전취식하고 다녔을 것 같다면,

수현 사나이는 이게 무전취식하고 허세부리는 첫 다방이라 허세라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애송이 같은 사나이로 느껴졌거든.

어차피 나이도 어리니까, 이렇게 느끼면서 보니까 노선 신선하고 괜찮았어.

근데 발음..... 나는 내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라 발음에 진짜 관대해 ㅋㅋㅋ.. th발음 이게 th이구나하고 넘어가고, 의를 으로 하는 것도 귀에 거슬리지만 딱 그 정도지 더 신경쓰지도 않고..

발음이 호흡이랑 같이 귀에 걸리니까 그건 좀 힘들더라..ㅠㅠ...

대사톤 신경쓰느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발음할 때 호흡을 먼저 넣고 나중에 발음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제일 처음 나는 소리가 명확하지 않고 흐릿하니까 전체적으로 어물어물하게 들리는..?

가!라고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면 숨을 먼저 쉬고 ㄱㅡ아!하는..?

글로 쓰려니까 설명이 어렵네..

후반부는 괜찮고 중간 본체 말투로 한두마디 할때도 괜찮았는데 대부분을 이렇게 발음하니까 너무 신경 쓰였어

월요 라이브보면서 본체 웃음 많네라고 생각했던 것도 잊고 있었는데 승돌이한테 팔팔라이트 사오고 꾀돌이 사오라고 할 때 왜 혼자 터져..ㅠㅠㅠㅠ그거 땜에 본체 웃음 많던 것도 생각남

극 흐름 안에서 현웃 터지면 대체로 나도 그 상황 자체를 재밌게 보는 편이고, 당장 민우승돌 리코더 땜에 수현사나이 웃음 터진 것도 괜찮았는데..

저 순간은 수현 사나이가 대사를 쳐야 상황이고, 다른 웃음의 이유가 있던 것도 아니고, 혼자 웃으면서 대사를 못 치고 붕 떠 버리니까...하 ㅋㅋ

난 꾀돌이 자체도 안 웃겨서 진짜 왜 웃는지 이해도 못했고.. 재밌는 얘기 해준다면서 자기가 먼저 웃는 사람같더라. 그럴거면 애드립을 하지말지.

민우승돌이 제 꾀에 제가 빠졌네 이러면서 오블 앞쪽으로 몸 수구려 웃고 있는 수현 사나이 등 때리니까 수현 사나이 웃음 터진 채로 대사 이어가긴 했는데..

홀연사 웃포 많은 극이긴 하지만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서는 벗어나면 좋겠더라. 일단 대본에 더 집중하면 안 될까...

수현 사나이 아직은 완전히 사나이에 일체된 것 같지 않고 무대에서 좀 경직된 듯한 느낌도 좀 받았는데 와중에 미리 준비한 애드립을 하고 있으니까..ㅠㅠㅠ..

유연하거나 능글거리는 대신 뻣뻣한 느낌도 그냥 처음 허세 부려보느라 뻔뻔함이 덜 한 노선으로 느끼면서 괜찮았는데 애드립하다 터지는 순간 그것도 좀 깨지고..ㅠㅠㅠㅜ

분명 장점도 느꼈는데 이 부분에서 제일 튕겨나와서인지 가장 크게 기억나...ㅎㅎ..

똥손이다보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진 앞자리 표라 하필 웃음 터진 수현 사나이랑 가깝기도 했고....ㅋㅋㅋ...

그리고 가사...ㅋㅋㅋ 아직 가사 제대로 못 외워서 그 부분 가사 이거 맞나..? 긴가민가하던 찰나에 반주만 나오는데...ㅠㅠㅠㅠ

그래도 페이스 완전히 잃지 않고 뒷부분 이어간 건 좋았지만...ㅋㅋ..

수현 사나이 몸 쓰는 거나, 헤이 미스터 탐 때 아이돌 짬바 느껴지게 춤 추는 거..? 그건 좋았거든

그리고 노련한 사기꾼보다는 이제 막 사기를 쳐볼까 하는 사기꾼이 다른 사람의 꿈의 무게를 너무나 무거워하면서, 그걸 통해 성장하는 게 보이는 것도 좋았어

수현 사나이는 제대로 꿈 꿔본 적도 없고 감독이라고하면서 무전취식하는 인간들, 내가 지금 이거 준비 중이고 나중에 잘 될거다~하는 인간들 보면서 자라서

감독? 나도 해 보지 뭐. 하고 허세 한 번 부려보려다가

꿈의 무게를, 그 꿈을 듣는 다는 것의 무게를 제대로 느끼면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그 무게를 실감하고 나서야

자기도 꿈을 꿔볼 것 같은 사나이인 것도 좋았거든...

쓰다가 생각났는데 처음 의자에 앉아서 영화 찍으려고 할 때 디렉터 못 읽어서 디지몬..?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애드립은 계산해서 하는 게 맞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할 땐 좋았으니까 제발 계산한 티 다 나는 애드립은 안 했으면 좋겠고..


아무튼 영화 감독이라는 게 뭔지도 잘 모르고, 조감독 이런 것도 어디서 보긴 해서 따라해보기만 한 것 같은 사나이지만 다방 문을 나선 이후에 제대로 꿈꿔볼 거 같은 건 좋았어..


그런데 어제 관극하고 나서 갑갑함이 후기 쓰고나니까 좀 사라진다.. 수현 사나이 후기 쓰느라 안 쓴, 다른 좋았던 포인트들에 대한 것도 쓰러고 했는데 그 감상이 뒤섞일까봐 그건 불판에 쓴 것으로만 만족하거나 뒤늦게 생각나서 메모한 거까지 따로 적어둘까봐..ㅋㅋ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의 즐거움을 위해 관극하는데, 보고나오면서 집 올때까지 이유 모를 갑갑함이 느껴져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에 술 잘 안 마시는데도 맥주 한 캔 사올까하는 마음이 들 정도여서 좀 슬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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