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타투.

중앙 세로 직선(한쪽은 원 밖으로, 한쪽은 원을 이루는 선까지만 침범한 직선) 중

원 밖으로 나간 부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120도가 칠해져 있어.

공연은 율메만 보고 있는데

이쇼터뷰 보니 기본적인 기준은 동일한 것 같아 그려봤어.

그런데 실제 공연에서는 원 모양이 회전되는 느낌으로 변형돼서 그려지더라고,

이쇼터뷰 메본, 그리고 그 외 타투가 보이는 배우들도

중앙 세로 직선 기준 오른쪽 120도로 보이는데,

19일 공연에서는 메본 목 타투가,

우리가 보는 기준으로 (시계의) 6~10 위치가 칠해진 것 같았거든.

다른 기억 속 날은 캡쳐처럼 우리가 보는 기준으로 12~4 방향에 그려져 있었고,

또 다른 날 율우빈도 다른 방향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율우빈은 내가 처음 타투 본 날은, 율우빈이 보는 기준으로 4시였다가,

그 다음 언젠가 회차엔 그 방향이 돌아가있었던 걸로 기억해.)

어쨌든 이쇼터뷰에서 상준본하가 3개의 선을 설정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했잖아.

나는 중앙선 기준으로 4시를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 중인데

왜 회전되어서 그려지는 거지?

시간의 미로 시간의 혼돈, 인가.

어제(19일)는,

메본은 이미 다 알고서

여자를 죽이려고 클럽으로 부른 것 같았거든.

　　- 아씨, 비 오네.

　　- (여자 구두소리 직전에) 비가 오고 또 새벽~ [이건 최종 진술 때 가사인데?]

　　- 거기 앉아요. [이건 어제 본사들은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그리고 이전 시즌들 날 잡아줘, 가사였던

　　♬

　　오직 그녀 하나만을

　　오직 그녀 하나만을 위한 노래

이 부분을,

태눈멀 전에 본하가 본체에서

혼자 흥얼거리가다 퇴장하는 걸로 바뀌었다 보니,

(율메 기준/다른 페어도 동일한가?)

실제 날 잡아줘, 를 부를 때 들려주려는 대상이

여자가 아닌 우빈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 이후 가사에는 그녀, 라는 표현이 하나도 없고,

'나, 너'만 남아있더라고.

　　- 안녕하세요.

　　오늘 드바이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곡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도 누군갈 사랑할 수 있는 존재란 걸 깨닫게 해준

　　아주 특별한 사람께 바치는 제 노래입니다.

　　♬

　　어디서 시작된 걸까

　　끝도 없는 어두운 세상

　　한 줄기 빛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 앞의 너야

　　날 잡아줘

　　나의 손을 잡아

　　그런 슬픈 표정 따윈 다 지워

　　거친 세상 속에

　　우리 함께 헤쳐나가

　　날 잡아줘

　　만약에 그 어떤 신이

　　내가 너를 사랑한 죄로

　　세상을 파멸시켜도

　　난 너만을 사랑할 거야

　　나의 손을 잡아

　　미쳐가는 나의 맘을 꽉 잡아

　　거친 세상 속에

　　흔들리는 나를 세워

　　꽉 잡아줘

　　푸르른 하늘을 향해

　　저 높은 태양을 따라

　　천둥과 번개를 피해

　　내 숨이 다 할 때까지 

　　두 손을 놓치지 말고

　　하늘 위로 날아올라가

　　모든 게 완벽한 세상

　　우리 둘이 만들 이 세상

　　나의 손을 잡아

　　이제 내게 모든 것을 다 맡겨

　　거친 세상 속에

　　나를 믿어 널 사랑해

　　날 잡아줘

짜고 치는 게임.

본하가 우빈이에게 바치는,

완벽히 하나(=둘, 그리고 혼자)가 된,

내가 나에게 바치는 노래, 뭐 그런.

공연 중에 가만 듣다보니 맞아떨어지네, 허.

사실 누가 됐든, 뭐가 됐든,

대사를 틀리게 말하는 것마저 의심스러우니....

ex) 내가 쓴 걸 왜 니가 지워?

...틀린 거야, 아님 의도한 거야?!

그래, 뭐가 중요하겠어.

니들 둘이 행복하면 됐다.

한 판 더, 콜?

근데 내 자리는 좀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