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ㅎㄱㄱ 트유 1028 율메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34) 2021.10.29 02:38:10
조회 432 추천 37 댓글 8

첫 등장부터 율우빈 지휘하며 들어오길래 머리 한 번 깨지고 메본 검은머리에 또 머리 한 번 깨지고 시작(훨 낫다!!)
오늘 율우빈은 메본을 보호해 준다고 느꼈어.
메본이 유난히 어린 노선이어서 그녀 보고 싶다고 할 때도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듯 찡얼찡얼 했거든? 아그녀랑 매난기 때도 어린이이 같은 목소리로 시작했고...
메본이 힘든 기억들은 다 율우빈에게 넘기고 자기는 어린 아이로 퇴행하기로 한 거 같았어.그래서 주도권을 율우빈에게 넘겼고 이 판의 지휘자는 율우빈이 된 거지.어소이 전에 메본이 들어가 버렸을 때 율우빈이 평소엔 많이 당황한 듯 자기가 노래 불러도 되겠냐 묻는데 오늘은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능숙하게 '클래식엔 원래 미완성인 교향곡이 많다고,이 곡도 그런 것이고 아직인 미완'이라고 말 하더라.물감 얘기 할 때부터 메본이 눈 굴리며 그녀에 대한 기억이 난 거 같았는데 메본은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기억해내고 싶지 않아.메본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괴로워하고 굴러도 율우빈은 신나하거나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평소엔 이게 공감능력이 없는 소시오패스라 그런 것처럼 보였다면 오늘은 이상하게 하나가 무너지니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해야지!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내가 본 게 그렇다는 거.반박 시 네가 맞음).오늘 메본  약을 손에 뱉은 것도 아니고 아예 퉤!하고 뱉어버리던데 자꾸 기억을 되살리려는 율우빈이 밉지만 없애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는 거 같았어.그저 자기 기억을 들쑤시지 말고 하던대로 율우빈이 괴로운 기억을 몽땅 떠안고 있었으면 했던 거 같아.율우빈 보통 밴드 벽이 닫히면 막 아쉬워하면서 혼자 남았다고 웅얼거리는데 오늘은 잘 가라는 식으로,당연하다는듯 받아들이더라.오늘 이 판을 다 지휘하고 있고 모든 건 다 자기 통제 하에 있다는 거지.
메본은 날 잡아 줘나 최종진술 부를 때면 그녀를 사랑했던 그때의 그 마음만 온전히 보여주는 거 같아.'거기 앉아요!'를 쎄하게 말 하는 것처럼 대사에는 그녀의 진실을 이미 알고 있고 미워하는 마음이 보이거든.노래를 할 때는 줄줄 울며 정말 보는 사람 가슴이 아플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고 갈구하고 그리워해.그런데 대사를 할 땐 온전히 기억은 못 해도 마음 바닥에 도사린 미움이 튀어나오지.이런 갭도 좋아.
율우빈 눈이 멀고 어소이맆 부르는데 메본이 연못 들여다보며 처절하게 울부짖는 거 좋았어.우빈이에게 떠넘기고 잊어버린 괴로운 기억이 다 살아났고 그걸 퇴행해버린 메본은 감당하기 어려웠던 거지.
그래서 이제 제발 그만!그만 하라고(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요~)율우빈에게 애원하듯 말 하고 사라져.
율우빈이 털어서 소멸한 게 아니라 괴로움에 의식 깊은 곳으로 숨어버린 느낌이야.
그리고 율우빈은 울부짖는 메본을 대신해서 교향곡을 계속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지휘를 하지.
에필로그에 나와서 우빈이에게 '너 좋아하는 거 다 하라'고 말하는 메본은 율우빈을 믿어.자기를 지켜줄 거라는 걸.그래서 의식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우빈이 아래서 기다렸다가 내상을 회복하고 다시 나왔지.
메본이 허공에 낙서하며 쓴 것처럼 '나 살아있다.구본하'인 거지.
마무리를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오늘 율우빈은 메본 안 털고 보호해 주었음ㅋ
메본은 율우빈 사랑하고 의지함.
둘이 서로 행복하게 의식의 위아래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잘 살았을 거 같음.
이상하지만 귀여운 페어입니다.
돼갈밖에 모르는 귀여운 율우빈과 양갈도 아는 메본,평생 트유 해!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공연장 출구 지하철 빠른칸 정보(2020.11.09 VER)◆◇◆ [52] 지하철빠른칸(110.12) 20.11.09 141136 461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가이드 (180820 ver.)■■ [57] 잡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20 198315 446
공지 연뮤갤 자주 올라오는 질문 Q&A [249] 한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23 247274 707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용 안내 [536] 운영자 08.03.03 206902 99
3873804 얼굴 ㅇㅇ(118.235) 14:36 11 1
3873803 일테 윤이선캐 도저히 정이 안가 ㅇㅇ(118.235) 14:36 8 0
3873802 일테 막공표 그냥 놓음 [1] ㅇㅇ(106.101) 14:35 12 0
3873799 레베카 댄버스가 이히보다 연하인 페어 꿀잼 연갤러(211.234) 14:33 12 0
3873798 마리앙 까이니깐 [1] ㅇㅇ(211.234) 14:33 30 4
3873797 웨사스가 더 텅텅이었지 ㅇㅇ(118.235) 14:32 20 4
3873796 일테 진짜 개노잼 맞더라 [3] ㅇㅇ(118.235) 14:32 40 3
3873795 규카 첫공매진 낯설다 [7] ㅇㅇ(118.235) 14:32 59 0
3873794 일테보다 텅텅은 없으니까 [1] ㅇㅇ(118.235) 14:30 51 5
3873792 디에한 무통도 안되는데 실결 왜캐 많이 하냐 [1] ㅇㅇ(223.39) 14:29 52 0
3873791 텅텅은 마리앙같은거고 [5] ㅇㅇ(223.38) 14:28 70 4
3873790 짹에 미도링프사 넴드가 시카고 썸머 [3] ㅇㅇ(106.101) 14:28 85 0
3873788 샤 슈돌나온거 얼굴 존나 땡긴듯 [1] ㅇㅇ(118.235) 14:27 57 2
3873787 투탑극 1차 티켓팅당일에 저렇게 텅텅인데 취소표풀리면 ㅇㅇ(211.234) 14:26 56 1
3873786 프랑켄 비싸서 많이는 못볼 듯 ㅇㅇ(118.235) 14:26 22 0
3873785 디에한 앞열 연석 [13] ㅇㅇ(118.235) 14:26 79 0
3873784 짹 네임드가 썸머 인알해서 3000알티 탔는데 [2] ㅇㅇ(211.234) 14:26 79 0
3873781 프랑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2] ㅇㅇ(118.235) 14:22 118 8
3873778 세종 매진 신화가 [6] ㅇㅇ(211.234) 14:18 133 0
3873777 배달음식 많이 처먹고 면상 우그러진게 ㅇㅇ(118.235) 14:18 54 0
3873776 디에핸 충무 1열 vs 6열 [4] ㅇㅇ(211.234) 14:17 69 0
3873775 211.234 할머니 ㅇㅇ(118.235) 14:16 22 4
3873770 디에핸 1열 [6] ㅇㅇ(211.234) 14:13 96 0
3873767 톡개가 생각보단 잘팔았음 ㅇㅇ(223.38) 14:12 78 1
3873765 나 방학 일요일바께 뮤 못보는데 ㅇㅇ(106.101) 14:10 20 0
3873762 프랑켄 딱 4번만 본다 [1] ㅇㅇ(211.36) 14:08 80 0
3873760 박은태 프랑켄에서는 조쿄급이네 톡개 유준상으로 매진이라 ㅇㅇ(211.36) 14:06 85 4
3873758 너네도 유튜브에 김기수 많이 뜨냐 [1] ㅇㅇ(211.234) 14:05 33 0
3873757 수퍼주니어 인기멤바 [1] ㅇㅇ(211.36) 14:05 57 0
3873756 블퀘이상은 이제 조쿄밖에 매진 안돼 [9] ㅇㅇ(106.101) 14:03 156 2
3873755 근데 프랑켄 저정도면 잘판거지 [7] ㅇㅇ(118.235) 14:03 193 1
3873754 너네 민희진 기자회견 볼거?? [3] ㅇㅇ(211.234) 14:02 142 1
3873753 아 씨발!!! ㅇㅇ(118.235) 14:02 41 0
3873752 프랑켄에 조혜련 할만한 역할 없냐 [2] ㅇㅇ(211.36) 14:02 56 1
3873751 표팔이 17억돼니까 [3] ㅇㅇ(211.234) 14:00 104 2
3873750 샤빠는 프랑켄에 끼지마 ㅇㅇ(118.235) 13:59 28 0
3873749 규현 수쥬 인기멤임? [3] ㅇㅇ(211.234) 13:59 129 0
3873748 너네 서태지 서울도시과학기슐고 나온 건 아냐? ㅇㅇ(106.101) 13:59 37 0
3873745 블퀘는 뷥만 다팔면 [2] ㅇㅇ(118.235) 13:55 120 4
3873744 여기 어때 [25] ㅇㅇ(211.234) 13:55 173 0
3873743 EMK 프랑켄슈타인 티켓 오픈 상황 [16] ㅇㅇ(211.36) 13:52 470 4
3873737 키라 은빠 아니네 ㅇㅇ(223.38) 13:46 65 1
3873735 인정욕구는 은빠가 더.. ㅇㅇ(118.235) 13:45 47 6
3873733 프랑켄빠와 동빠의 공통점 ㅇㅇ(223.62) 13:42 71 6
3873731 믿거 갤키라픽 ㅇㅇ(223.62) 13:40 58 1
3873730 슈 요즘 노래 괜찮네 [1] ㅇㅇ(211.36) 13:39 6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