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것보다 늘보송 노선이 너무 차갑고 냉정해서 헉했음ㅠㅠㅋㅋㅋㅋㅋ

특히 3막에서 내가 당신의 환상이에요!!! 하는데 진짜, 말 그대로 화가 난 것 같았음.

날 알아달라는 애절함이 아니라 내가 바로 너의 버터플라이고 송 릴링인데 그걸 왜 모르냐 병신아!!! 하는 느낌?

그걸 모르는,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 르네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더라고ㅠㅠㅠㅠㅠ

심지어 마지막에 계단 올라가면서 앞으로 기모노를 입지 않을겁니다. 하면서는 비웃듯이 웃더라고ㅠㅠㅠ

그걸 보는데, 어쩐지 오늘 초반부터 송이 되게 도도하고 과장 좀 보태선 되게 쎄할 정도로 차갑다고 느꼈는데

그 느낌이 마지막에 정점을 찍는구나 싶었음,


그런데 또 르네 앞에서 애교부리거나 밀당 할 땐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해서,

그 대비가 진짜 확 오더라. 송이 르네를 정말 이용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승주르네는 오늘도 역시나 찌질한 르네였고 지난번 미남페어때보단 좀 가벼운? 뭔가 대체할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 어휘력 시발;;;

암튼 그런 느낌이었어. 그래서 늘보송의 이용노선에 더 철저하게 휘둘리는 느낌이었고.



아 암튼 이번주 평일 관극 하면서 전페어 다 찍었는데 하루하루 페어가 바뀔 때마다 내 최애페어도 바뀌는걸 보니

그냥 난 벌레 그 자체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 내 통장 어쩔꺼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