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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확정소취]지원이의 그 사랑(10) 긴글 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1.139) 2020.10.21 02:50:33
조회 597 추천 32 댓글 5
														

지원이의 그 사랑 10편을 읽기 전에 혹시 처음 들어온 꼬씨가 있다면 지원이의 그 사랑(1) 부터 읽어줘. 
과거씬부터 시간흐름 타는 지원이 시점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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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뒤에 비밀방이 있다니....
그는 대체 내게 얼마나 비밀을 갖고 있는 거야.....

“전부 다 제자리에 돌려놓을 거야. 나도 정미숙도 그리고 그놈도, 있어야 할 자리에... 지원아, 제발 날 믿어줘.”

“같이 가, 그럼. 자기얘길 들어보겠다고.”


“이대로?”

“나도 더는 양보 못 해”

“좋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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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인데.... 우리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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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옷장은 뭐야? 말 좀 해봐. 내가 또 모르는 게 뭐야?”


“이것 좀 풀어줘. 움직이기 불편하잖아.”

“풀어주면 나 따돌리고 혼자 도망칠 거잖아.”


“자긴 날 못 믿어?”

“아니, 자기를 너무 잘 알아서.”



자기는 뭐든지 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잖아....

늘 말 안 해주잖아...

지금도 나에게 아무말도 안 해주고....

비밀방도 ....

나도 더 이상 못 기다려.. 그것이 무엇이든 나랑 함께 해..

나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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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망다니는 건 처음이라 불안하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애쓰지만 혹시나해서 자꾸 두리번거리게 된다... 이대로 잡히면 그는 더욱 더 불리하니까 더 불안하다. 

나는 경찰인데... 왜 도망자 신세가 된 걸까...

그가 사방을 얼마나 두리번거렸는지 아냐고 꼭 쫓기는 티를 낸다고 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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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자기는 꼭 이런 일, 상황에 몇 번이곤 연습한 사람 같은 거 알아?”

그는 왜 아까부터 왜 내게 이러는 거지. 화를 왜 내...
나도 힘든데.... 화는 내가 내야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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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봐. 계획이 뭐야?”

“세상에 어떤 도주범이 경찰한테 계획을 순순히 말해. 
날 의심하고 있는 사람한테는 그 어떤 말도 소용없다는 걸 본의아니게 잘 알아서.  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한데... 아니, 안 미안해. 하나도 안 미안해.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되는지 나도 모르겠으니까!”


“아까부터 왜 나한테 화내는데? 지금 내 심정이 어떨 거 같아? 자기 지문이 피해자를 결박한 테이프에서 나왔을 때 내 기분이 어땠을거 같냐고!”


“데이터베이스에 내 지문은 없잖아.”


“자기가 의심스러웠어. 그래서 확인했어. 그게 잘못이야? 내 상황이면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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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든지가 아니잖아, 나한테”

“나 정말 아무렇지 않았거든? 아무 이유없이 미움 받아도, 다짜고짜 의심부터 받아도 난 정말 괜찮았어.”


“그런데, 그런데 네가 그러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

..............

“난 뭐... 다 알아?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무조건 믿으래.”

“내가 자기 머리 속, 마음 속을 어떻게 다 훤히 들여다보길 바라냐고. 나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야. 난 경찰서가 제일 안전하니까 자길 거기에 데려다놔야 한다는 생각 말곤 아무 생각도 안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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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화내는데.....왜? 알려줘야 알지. 뭘 알려줘야 알지 나도! 이게 뭐야... 이게 뭐냐고...”



나도 사람인데....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다 알아주길 바라....
내가 마음 읽는 능력자인 것도 아닌데... 
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난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닌데.....

서럽다.... 내게 자꾸 비밀을 만드는 그가 답답하고 서운하다...
내게 말해주지도 않으면서.... 말해줘야지. 알려줘야지!!! 말해줘야 내가 알지...

울고 싶다.... 이게 뭐야.... 우리 꼴이 왜 이렇게 된 거야. 
수갑 차고 우리가 지금 왜 여기 있어야 하는 거야....
우리 뭐하고 있는거야.... 


“지원아.... 난 박순영을 죽이지 않았어..”

“난, 박순영을 죽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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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여운 사람...
얼마나 억울하면.....

그에게 서운하고 화나기도 했던 감정이 그의 억울한 듯한 물기어린 음성과 눈물고인 그이 눈을 보니 
사라져버리고 그저 그가 가엽다.... 

불쌍한 사람.... 무슨 삶이 이래..... 계속 누명... 또 누명에 쫓기는 그의 인생...세상이 어찌 이리도 그에게만 잔인하나.... 

아까 누군가에게 이유없이 미움 받아도. 의심받아도 정말 괜찮았다는 말이 갑자기 와닿아서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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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철이랑 손을 잡을 생각인 그....
정황상이지만 그의 무죄가 될만한 녹음본도 생겼겠다. 
이젠 그랑 같이 인질극을 벌이면서 정미숙도 구하고 공범도 잡으면 되는거야!! 

내가 계속 인질역을 해야 그가 염상철을 만나도 의심 안 받고 안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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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가 갑자기 팔을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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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몸이 절로 알아서 그에게 다가간다. 


꼭 안은 채로 그가....

“사랑해”

그가.. 내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근데 목소리가 왜 이리 슬프게 들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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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목소리가 이렇게 슬퍼?”

“이제 원래 네 자리로 돌아가.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그건 좋은 생각이야. 네가 계속 인질역할 하는 거”

??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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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이거 당장 풀라고!”

“자긴 여기까지 나한테 억지로 끌려온 거야.”

“또 날 속였어. 또!”

“염상철 같은 지저분한 놈이랑 손을 잡아야하는 일이야. 너한테 흙탕물 튀길 순 없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난 상관없어.”


‘또 속았어.... 그에게 또 .....

흙탕물이 튀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자기가 위험한데....

자기 혼자 가게 놔둘 수 없다고...

자기가 다칠까봐, 위험할까 봐

불안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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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거야. 경찰로서... 그러니까 따라올 생각 하지도 마.”


안돼..... 안..돼...그게 없으면 그가 어디있는지 ... 

자기야 제발.... 자기가 위험하면 

난 그 때 어떻게 찾아...어떻게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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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가면, 다신 너 안 봐! 다시는 안 볼거야. 그러니까 가지마... 나 혼자 두고 가지 말라고...”

나 혼자 두지 마...
나도 데려가.....나도...데려가......
너랑 함께 가고 싶다고... 이상하게 자꾸 불안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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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올게. 곧 다시 만날텐데 죽을 사람 보내듯 하지 말고 행운을 빌어줘.”

“다치지마...”

제발 다치지마.... 조심해야 해...



그가 그렇게 떠나고... 

일터로 돌아가니 팀원들 보기가 민망하다.... 특히 팀장님....
내게 실망하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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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제게 많이 실망하셨죠...변명의 여지가 없어요..제가 팀을 기만한 건 사실이니까요..”

“실망할 여유가 없었어요. 차형사 걱정하느라”

....... 팀장님....

미안해요...

대신 공범 꼭 잡을게요... 정미숙씨 꼭 구할게요...

우리 이 사건 꼭 해결해요...

이어서 호준이랑 최 선배가 날 걱정해주는데 
난 참 좋은 팀원들을 가졌구나 싶다... 

어? 해수씨.. 

해수씨 옷이 찢어져 있어서 얼른 자켓을 벗어 걸쳐줬다.

‘이때만 해도... 그 자켓 때문에 도해수씨가 그런 일을 당할 줄은 몰랐다.... ‘



수사하는 중인데 은하가 나타났다. 

이게 무슨 일이지... 거기다 엄마가 입원이라니...

너무 하루사이에 많은 일이 생기고 정신없어서 
엄마랑 은하를 잊고 있었다...

우리 엄마 내 소식에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

엄마에게 전화해서 우는 엄마에게 괜찮다고 여러번 말해야했다. 

엄마 난 괜찮아. 엄마는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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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유치원도 못가는 상황이라 종일 봐줄 사람이 필요한데...믿을수 있는 사람이 도해수씨 밖에 없어요. 며칠만 좀...”

“저 시간 많아요! 그러니까 제가 잘 돌볼게요. 정말 잘할게요”

“은하야. 앞으로 은하한테 그림 가르쳐줄 선생님이야. 선생님 말 잘 듣고  많이 많이 친해져”


도해수씨는 곧 은하의 고모니까....
비록 지금은 고모라고 말하지 못하지만...
둘이 같이 지내면서 사이좋아지길....



그렇게 둘을 보내고 얼마 안되어서.....
전화가 걸려왔다...

은하야.... 은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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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야!!!!!!

은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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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야.. 엄마야... 문 좀 열어봐...” 

은하야 은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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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내 딸..... 우리딸.....
무사해.... 

근데 해수씨는.... 우리딸 구하고 당한 도해수씨는..... 
자기야 해수씨가 다쳤어... 많이 위험하대..... 우리 딸  구하려다가... 나 무서워... 나 너무 걱정돼....



해수씨에게 방어흔이... 저항한 흔적이 없단다....

은하를 위해.. 은하가 위험할까봐 도망가지도 저항하지도 못한 거다... 도해수씨... 저번에 말한 갚는다는 게 이것인가요?... 이건 너무 과하잖아요....도해수씨..




도해수 상태보러 병원와서 엄마도 보러 왔는데...
엄마가 그이가 밉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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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희성이 때문인 거지? 너를 감쪽같이 속이고 결국 너를 불행하게 만들었어. 엄만 걔가 너무 미워”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그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 그러니까 우리 은하 아빠 돌아오면 가여워해줘. 나 품어주듯이 엄마가 품어줘”



엄마가 그 사람 좀 가여워해줘... 그 사람 아무 잘못 없어...

너무 가여운 그 사람을 내가 너무 사랑해....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만큼 그를 사랑해요... 그러니 엄마가 그 사람 품어줘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범인을 지키고 싶은 사람... 범인의 엄마... 백희성! 범인이 왜 블랙박스에 신경을 안 썼는지 알겠어요. 15년 전에는 블랙박스가 없었으니까. 백희성이 깨어났어요!”

백희성이 공범이었다...



백희성이....
그래서 그 두 사람이 그이에게 신분 준 거였어.. 감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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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만우 원장 집으로 출동하는 중인데 웬 전화가 걸려왔다. 그치만 아까 팀장님이 기자일 수 있다고 전화 받지 말라고 한 게 생각나서 안 받았다.... 

그게 그이의 간절한 전화인 줄도 모르고... 안 받았다..... 
그래서 그이가 얼마나 절망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그사람 전화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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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와주세요, 도현수씨 구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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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를 구하기 위해..
팀을 꾸려 급하게 내려갔다...
제발 무사해줘.... 제발 아무일이 없길....


올라가기 직전 정미숙씨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니

내게....그를 이해해달라 말한다...

“그 놈이 형사님을 죽였다고 했어요. 너무 불쌍했어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그놈을 죽인다고 해도 도현수씨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제가 봤어요.”


“살인 앞엔 어떤 수식어도 붙을 없어요. 살인은 살인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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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른 돌아서서 팀을 쫓아갔다..


무엇이 되든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죽이는 건..살인은...살인일 뿐... 그이는 그러지 않았을 거야.. 
아니 그래야만 해... 
난 자기를 믿어... 


자기야 나 살아있어... 좀만 기다려...
내가 가고 있어... 제발 무사해줘......


이어서 (11)편은 내일...

휴우 “지원이의 그 사랑”도 이젠 끝이 보이네...
여기까지 읽어준 꼬씨들 고마워! 
내일도 밤에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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