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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확정소취]현수의 시선(1)앱에서 작성

ㅇㅇ(221.139) 2020.10.25 11:00:31
조회 1034 추천 48 댓글 8
														

“지원이의 그 사랑”을 끝내고.
현수의 시점도 처음부터 따라가고 싶어져서 함 가볍게 시간 나는대로 써보기 시작했는데.... 현수는 더 어렵네.... 그냥 제삼자로는 글쓰기 쉬웠는데... 현수 입장으로 바라보면서 서술하려고 하니 그 절제되는 듯한 느낌으로 쓰는 게 왜 이리 어려운지...

감정을 모르는 상태인데 또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그걸 부정하는 현수라서 가능한 절제된 느낌으로 따라가야 할 것 같은데. 

그래서 어색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한번 현수의 시점을 따라가고 싶어서 시작한 거니 그냥 재미로 읽어줘! 

이 시리즈는 좀 천천히 갈 것 같아. 
지원이 시점 쓸때는 그 쓰는 재미에 신나서 첫날에 하루종일 굶어가며 썼는데ㅋㅋㅋ 
현수의 시점은 어려워서 생각하면서 천천히 써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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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동네 같아요. 조용하고...”

난 이제 더 이상 도현수가 아니야. 



도현수가 아닌 백희성.
이제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편견, 도망자 신세에서 벗어나,
그저 평범한 사람처럼 조용하게 살 수 있다. 

아무도 날 모르는 이 동네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지금 마음이 편안하다. 
경찰에 들킬까봐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내 인생을 사는 거다. 
도현수로는... 살 수 없었던 내 인생을.


이사와서 들린 슈퍼에서 
만난 이 사람의 눈에서는 늘 날 향하던 그 차가움이 없다. 
누나 이후 오랜만에 받아보는 따뜻한 시선 같다. 

날 보는 남들 시선은 언제나 차갑고 냉정했는데,
도현수 아닌 백희성에 대한 시선은 차갑지 않구나.


-모든 게 새로워서 어느 때보다 기분이 업된 현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해서인지, 그 곳에서 만난 지원이랑 마주보고 설레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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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에서 물건을 만들다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슈퍼를 들렀다. 
오늘도 그 사람이 거기를 지키고 있다. 

슈퍼아주머니를 자주 돕는 듯하다.  이 사람은 날 볼때마다 강렬한 시선을 보내는 듯하다. 시선이 너무 강해서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다.

내가 남들과 다른 걸 눈치챈 걸까? 
아니면 뭔가를 알아챈 걸까? 
그러기엔 눈빛은 나에 대한 호의가 있는 듯하니 
참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다 갑자기 정전이 오자 라이터 급히 찾는 그녀 대신 불을 켜줬다. 

그리고 가려는 나를 붙잡는 그 사람.


“저기요”

?

“지난번에 정전됐을 때요, 요 앞 과일가게에 강도가 들었거든요. 근데 아직 안 잡혔대요....”

..........

혼자 있기 무섭다는건가?


“아니에요, 안녕히 가세요....”


............


어차피 할 일도 다 끝났으니 밖에 시간 보내다가 들어가자

-따뜻함이 바탕인 현수.

자기에게 언제나 호의어린 시선을 준 지원이를 걱정을 하면서도, 스스로 그녀를 걱정한다는 인식을 못하고 그렇게 밖을 지키는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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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것도 잠시...  눈이 내린다. 백희성으로 살고 처음 맞이하는 눈....

아무도 없는... 이 고요함이 참 편안하다.

날 매도하는 시선들도 없고, 아버지도 오늘따라 안 보이고....
그저 나만 홀로 존재하는 이 순간이 마치 어머니의 테잎을 듣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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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그 테잎을 듣고 있으면 마치 지금처럼 세상의 모든 악의로부터 벗어나서 세상이 잔잔한 듯했는데....


고향에서의 일도, 칼 맞고 도망치다가 차에 치인 것도 다 아주 먼 옛 일 같다. 그저 이 순간처럼 살고 싶다...이대로 백희성으로 살고 싶다... 내 인생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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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이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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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또 왔네.
대체 애는 왜 자주 오는 걸까.
참 알 수 없는 애다. 
냅두다보면 제풀에 떨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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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애가 내 사진을 찍었다. 
당장 지우라고 했다.

이 애는 왜 내 잔잔한 공간에 
자꾸 와서 내 신경을 건드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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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야? 너 내 뒷조사하고 다녀? 별 얘기 아닌 척, 내 정보 캐고 다니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슬쩍슬쩍 내 혈액형, 별자리, 생일,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옆집 사장님한텐 내 휴대폰 번호까지 물어봤다며. 왜, 누가 너한테 시켜? 나에 대해서 알아오라고?”

내가 이상해서 누가 알아오라고 시킨 건가?
공방에서만 시간보내고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대체 왜!






“저 오빠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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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좋아해? 좋아? 해? 왜?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나 같은 사람을 왜???


순간 심장마저 뛰는 것 보니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일에 놀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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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도 잠시..

아버지가.... 또 날 찾아왔다... 
저 어둠이 언젠가 날 감쌀까봐 두렵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난 그러고 싶지 않아... 난,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오빠, 싫다 좋다 기다려라 뭔 말이라도 해줘야죠.”

“....너...”

“차지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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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신 여기 얼씬도 하지 마. 나가 당장. 왜, 멱살잡고 끌어내줄까?”

어차피 이 애도 내 진짜 모습을 알면 그 전 사람들처럼 내게 돌아서고, 버릴 거야. 더 이상 내게 안 다가왔으면 좋겠어.

난 그저 남들처럼 살고 싶어.. 조용히

-아버지 환영을 보고, 자기 곁에 지원이가 있음 “같이 어둠에 물들까봐”하는 무의식으로 지원이를 밀어내게 되는 현수





그러나... 차지원이라 말한 그 애는 여전히 날 찾아온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분명 내게 상처입은 듯한 표정을 지었는데도 왜? 왜? 

일하다보면 공방 근처 지나가는 그녀가 자주 보인다. 
오늘도 공방에 오는건가? 싶으면 스쳐간다. 

저 사람을 모르겠어.  
이해가 안 가서인지, 시선이 자꾸 간다. 
저 사람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차지원이란 저 사람을 도무지 모르겠어서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간다. 



어느날 그 아이가 내게 휴일에 같이 어디가자 한다.
어차피 할 일도 없겠다. 그냥 함 놀아주면 내가 재미없어서
알아서 떨어지겠지. 싶어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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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복도 없어. 첫데이트가 뭐 이래”



“데이트?”


??데이트?


“좋아하는 사람끼리 놀러나왔으면 데이트지 뭐야.”



“나 너한테 관심 없어!”


난 너에게 관심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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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나랑 놀고 있어? 황금같은 휴일에?”


................



“그거야... 한 번 놀아주면 당분간은 덜 귀찮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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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상처 받았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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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사장님이 그러더라. 나 지나가면 오빠가 그렇게 쳐다본대. 5학년 선우가 쭈쭈바사면서 물어보더라고. 공방형이랑 사귀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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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말이야, 너만 모르는 거 아니야? 나 좋아하는 거.”

....... 난 그런 감정따위 모른다고!
애는 나를 대체 어떻게 보길래.... 이 애를 모르겠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서 그저 이 애를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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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혀! 우리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30초씩 비 맞자.”

“난 그런 쓸데없는 짓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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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면 진거 가위바위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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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뭐한 거지....
이 애랑 있다보면 말려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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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안 나가고? ..”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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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없이 해맑은 미소...
너무 해밝아서 쳐다보기가 어렵다...

누군가가 저렇게 웃는 거 처음 봤다.
그녀처럼 웃는 사람 본 적이 없다.
 
누가 날 보며 저렇게 웃어준 건 처음.... 이다. 

저 미소가 날 향해 지은 거라는 사실에
무슨 표정을 해야 할 새도 없이.. 
나도 모르게 어떤 표정을 지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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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지원이가 자기를 바라보며 짓는 미소에 반했지만 그 사실을 인지 못한 현수는 
그 순간 또 아버지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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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그래?”


“너 진짜 이상한 거 알아? 내가 왜 좋아? 내가 왜? 정말 이해가 안 가. 어떻게 나 같은 놈을... 아니다, 너랑 무슨 말을해. 나 갈래.”


어떻게 나 같은 놈을..
난 죽은 사람도 보이고...
감정도 없고....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렇게 그 애를 놔두고 난 돌아가버렸다.






그렇게 냉정하게 대하고 상처를 줬음에도 
그 애는 내게 자꾸 다가온다... 냉정하게 대하는데... 
왜 내가 좋아? 널 이해 못하겠어...

그게 며칠 .... 한달.. 석달이 넘어가고...

나도 점점 그 애에게 자꾸 말려드는 것 같다... 

애는 대체 왜 이러는걸까? 
이제 동네 사람들이 다 안다...
저 애가 날 좋아하는 걸....

지치지도 않나? 
나는 이젠 이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궁금하다.... 

널 정말 모르겠어....
 
모르겠어.....

그리고 어느 날 봄에 그 애가 잔뜩 술 마시고 날 찾아왔다....



이어서 

(2)편에서. 



ㅂㄹㅅㅊ!! 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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