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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문학]싸이코 찌찌

ㅇㅇ(220.127) 2015.08.18 18:02:03
조회 1822 추천 13 댓글 0

-시즌4 지니어스의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감미해 김경훈의 생각을 풀어나가는 내용-



시즌3 2회전 탈락 후 하루하루를 술로 달래고 방구석에 쳐 박혀 지니어스를 시청했다


시즌3 결승전 오프닝, 장오의 의리인지 사랑인지 모를 대화들이 오고가는게 너무나도 멋있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감정이 들때마다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건 왜 일까..?



"내가 오현민 저 자식 보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오현민 자리에 나 자신을 대입해 본다


웃음이 피식 튀어나왔다



드디어 시즌4의 출연기회가 나에게 찾아왔다


"이제 나도 동민이형이랑 멋진 결승전을 만들 수 있는거야 헤헤..ㅎ..헤"



1회전 촬영당일, 나는 동민이형을 전적으로 도와주고 배신도 절대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런데 카드 교환을 하려는 순간 동민이형이 카드를 절대 바꾸지 말라고 한다


곰곰히 생각하던 찰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점수 변동만 없으면 카드를 교환해도 상관없잖아? 그래... 같은 카드를 교환하면 돼... 그러면 동민이형을 배신하는것도 아닌거야!"


그 순간 내가 오래전 부터 잊고있었던 감정, 복잡 미묘한 희열이 느껴진다..


"역시 난 존나 똑똑해"



귀족이라는 상민이형과 카드를 바꾼 후 요환이형과 카드를 교환했다


그런데 갑자기 요환이형이 내게 다가와 사형수 카드라고 한다


난 요환이형을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


또 다시 배신자로 낙인찍혀 탈락할 것만 같고 두렵다


상민이형에게 아무리 애원해봤지만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끝났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동민이형과 나의 꿈 같은 결승을 위해서 이런 일을 버린거였다 


"대체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는거지?"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가 나를 엄습한다


그 순간 서재 앞 문틈 사이로 빛이 들어왔다


어리둥절하고 의아해 하던 찰나 상민이형이 나타나 내게 사형수 카드를 달라며 가져간다


그리고 상민이형은 11명 모두를 배신하고 나에게 생명의 징표를 넘겨줬다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고 트롤 쓰레기로 취급할 때 상민이형만 나를 믿고 도와줬다


마음 속에서 자괴감 회의감 고마움과 존경 등등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다


난 이제 상민이형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잠시 잊었던 꿈같은 결승전의 나와 상민이형을 대입한다



3회전이 시작하고 상민이형이 실수를 한 직후.


상민이형의 침울해하고 표정이 좋지 않은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내가 상민이형을 도와주겠다고 말하자 상민이형은 내게 박스의 비밀을 알려주고 대략적인 지침을 알려줬다


모든건 상민이형을 위해서다



배신을 감행하고 난 직후 모두가 나를 비난하고 따가운 눈초리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머릿속에선 시즌3의 배신과 탈락에 대한 악몽이 떠오르고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한다


"나도 배신하기 싫었어.. 이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민이형을 위해서라고!"


화가난 동민이형이 자기가 꼴등이되서 나를 데매로 보낸다고 한다


너무 두렵다 그런데 동민이형은 처음부터 나와 결승전을 치룰 상대가 아니었는가?


동민이형이라면 날 이해해줄거다 그리고 동민이형에게 조용히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초리는 상민이형에게 돌아가고 상민이형의 표정이 경직됬다


"내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지.. 상민이형은 너를 위해 희생하고 모두를 배신했는데 넌 그것도 못하고 병신짓을 한거야?!"


이 감당 못할 상황과 갈등을 모면하고 싶어서 나의 뇌는 합리화할 구실을 찾기 시작한다


"그래 막상 따지고보면 이상민은 지가 1등할려고 배신한거잖아? 내가 꼴등이 되서 자기를 찍을까봐 두려워서"


"내가 이상민한테 킹메이커가 되고 개가되겠다고 했는데도 날 개처럼 무시했어.. 이 새끼는 애초부터 날 이용하고 버릴려고 했던거야 쓰레기 새끼..."


"이상민 너가 그렇게 내가 싫고 나와 같이 결승에 안 갈거라면 차라리 죽는게 나아...."


쓰레기 이상민을 죽일 계획을 마치고 나의 완벽한 연기를 감미해 이상민을 탈락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난 킹슬레이어가 됬다 마음이 홀가분하다


한편으론 잠시 동민이형을 잊어버리고 딴 마음을 품었던게 미안하고 죄를 지은것만 같다


하지만 그만큼 동민이형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둘의 결승을 위해서 내가 희생한다면 나의 죄는 숙죄 될 것이다


그 이후 동민이형을 주축으로 해서 난 많은 일을 했다


충신과 역적에서 김유현을 몰아붙여 역적인것을 실토하게 만들었고 가넷도둑에서 동민이형을 위해 배신을 감행하고 트롤로 위장해 들키지도 않았다


결정적으로 시드포커에서 동민이형을 위해서 나 스스로 데스매치에 갔다


동민이형이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두터워지고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장오..아니 장찌의 결승전이 전국을 감동에 도가니로 만들것이다



마이너스 경매에서 공동우승을 할 기회가 왔다 하지만 동민이형을 내버려두고 나 혼자 승리를 맛 볼수는 없다


승리는 오로지 동민이형에게 것이여야만 한다 내가 우승하는것은 아무의미가 없다


경란누나는 동민이형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차라리 거짓말을 친 나를 데매로 찍기를 내심 바랬지만 상관은 없다 장ㅇ..아니 장찌연합에게는 시련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동민이형은 뇌사....아니 존나 멋진 장면을 연출하면서 살아남겠지"



동민이형이 경란누나를 십연결로 압살해버렸다


매우 기뻤다 아니 기뻐야 정상인데 기쁘지 않고 두려워졌다


난 데스매치 연습을 많이해서 탈락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런데 이대로 동민이형과 결승에 가서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어떡하지?"


내가 장오연합이 멋있다고 느낀건 그들의 스토리와 더불어 박빙이었기 때문에 멋진 승부가 나올 수 있었다


만약 동민이형과 결승을 간다면 박빙은 커녕 추잡한 패배로 끝날것 같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아니야 내가 오현민 저 자식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나 찌찌갓이야 씨발"


동민이형과 나 자신 관계에 대해 수없이 되내이고 끊임없이 갈등하며 일주일이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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