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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욕 먹던 '쿠팡 초대형 유출'…뚜껑 열어보니 '대반전'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5 07:04:29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쿠팡 초대형 유출에도 이용자는 되레 최고치를 경신
생활을 묶어두는 플랫폼 의존이 흐름을 흔들지 않아
불안이 커진 지금, 신뢰의 향방에 시선이 모인다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키우는 가운데, 정작 쿠팡을 찾는 사람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이용 통계를 보면, 수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도 쿠팡 앱의 접속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 깊숙이 스며든 플랫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


업계가 주목한 시점은 지난달 말이다. 정보 유출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11월 29일 전후로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급격히 뛰었다.

불안으로 한발 물러설 법한 시기였지만, 이용자는 오히려 이틀 사이 170만 명 넘게 증가했다. 공지 확인을 위해 로그인 기록을 살펴보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추정도 나오지만, 생활 전반을 쿠팡에 기대는 소비자가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장보기부터 배송, 결제, 구독형 서비스까지 확장된 이용 경험이 일상에 강한 관성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발성 현상으로 그치지 않았다. 11월 한 달간 쿠팡의 월간 이용자는 3,400만 명을 넘겨 월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시장 전체의 긴장을 끌어올렸음에도 소비자 선택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이는 단순히 편리함 때문만은 아니다.

많은 이용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체감하지 못한 채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개인 정보가 어디까지 새어나갔는지 알기 어려운 만큼, 불안은 크지만 곧바로 플랫폼을 떠나기엔 현실적 제약이 따른다.

끊기 어려운 플랫폼 의존, 구조적 취약성 드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사태가 디지털 생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많은 서비스가 한 플랫폼 안에 얽혀 있는 만큼, 특정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도 당장 다른 선택지를 마련하기 어렵다.

소비자로서는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도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셈이다. 계정 보안 강화나 추가 인증 절차가 단기적으로는 불편을 줄 수 있지만, 그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이미 굳어진 사용 행태를 흔들기엔 부족하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시장은 지금의 숫자가 쿠팡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많은 이용자가 상황을 지켜보는 동안에도 기존 서비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수치상 증가가 나타난 것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사태가 소비자의 선택과 기업들의 보안 기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앞으로의 흐름을 살필 지점이다. 아직 안심하긴 어렵다. 향후 대응과 제도 정비가 신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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