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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떡해요"…매일 출근하던 5060 주부들, 하루아침에 '날벼락'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6 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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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 중단과 빈 매대…위기 징후 확산
협력사 축소·점포 폐점 검토에 노동 현장도 흔들려
회생 시한 임박…시장과 소비자 모두 불안한 관망



홈플러스가 다시 깊은 불안에 빠지고 있다. 회생계획 제출 시한이 다가오지만 새 인수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유동성 위기는 점포 안팎에서 실체를 드러내는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대의 빈자리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여름 미지급 대금 문제로 납품을 멈춘 사실은 단순한 거래 갈등을 넘어선 경고 신호처럼 읽힌다.

폐점 검토가 흔드는 일상의 현장…주부 노동자들에 드리운 불안


여러 협력사들도 움직임을 늦추고 있다. 식품, 화장품, 음료 업체들은 평소보다 물량을 크게 줄였고 일부는 현금거래만 받겠다고 나섰다. 공급이 흔들리면 판매도 약해진다.

유통업 특성상 한 업체가 리스크를 감지해 발을 빼기 시작하면 주변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대응하는 흐름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영업 환경의 변화는 노동 현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홈플러스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 등 다섯 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 문이 닫히면 진열대만이 아니라 수많은 중장년 여성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흔들린다. 가까운 매장을 선호해온 이들에게 다른 점포로 이동하는 일은 간단한 선택이 아니다.

이동 거리, 돌봄, 교통 문제까지 겹치면 현실적으로 일을 잇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회생의 갈림길에 선 홈플러스…남은 시간 속 ‘불안한 관망’


소비자가 체감하는 신호도 있다. 일부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재고가 얇아진 매대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에서는 정산 지연과 거래 위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이런 흐름이 다시 매출 약화를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번지곤 한다. 이번 상황도 그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무산된 본입찰은 시장이 이 사태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은 기간 안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협력사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뚜렷한 해법이 보이는 단계는 아니다.

다만 납품 정상화와 점포 운영 안정이 이루어진다면 회생 가능성을 다시 논할 여지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의 홈플러스는 재무 지표보다 현장의 기류가 더 많은 이야기를 건넨다. 비어가는 매대, 줄어드는 물량, 불안정한 일자리까지 복합적인 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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