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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도 덤볐다 큰코다쳤다"…한 우물 판 '국산차', 여전히 아빠들 줄 서는 이유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1 1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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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픽업 외길 인생 KGM, ‘무쏘’ 브랜드 부활로 제2의 전성기 시동
‘세금 혜택’과 ‘가성비’ 넘어 ‘아웃도어 감성’으로 승부… 캠핑족 필수템 등극
전기차 무쏘 EV로 미래 시장 선점… 수입 픽업 공세에도 굳건한 1위 수성



대한민국 도로 위에서 ‘픽업트럭’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짐차라는 편견을 벗고, 레저와 일상을 아우르는 ‘아빠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60년 넘게 한 우물만 파온 KGM(구 쌍용자동차)이 있다.

최근 기아 타스만이 공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KGM의 아성을 넘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대체 KGM 픽업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우리는 족보가 다르다”… 60년 헤리티지의 힘


KGM 픽업의 역사는 단순한 자동차 판매 기록이 아니다. 1963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시절, 드럼통을 펴서 만든 ‘HDH 픽업’부터 시작된 KGM의 픽업 DNA는 그 어떤 브랜드도 흉내 낼 수 없는 ‘헤리티지’ 그 자체다.

이후 ‘코란도 픽업’,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로 이어지는 계보는 한국형 픽업트럭의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현대차와 기아가 승용 SUV 시장에 집중할 때, KGM은 험로 주파 능력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레임 바디 픽업트럭 개발에 매진해왔다.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코란도의 슬로건처럼, KGM 픽업은 거친 현장과 오프로드에서 검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가성비와 혜택의 마법… “이 가격에 이만한 차 없다”


KGM 픽업이 ‘아빠차’로 사랑받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압도적인 ‘가성비’다. 경쟁 수입 픽업트럭들이 7~8천만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KGM의 렉스턴 스포츠&칸은 3~4천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표를 제시해왔다.

여기에 ‘화물차’로 분류되어 연간 자동차세가 28,5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다. 대형 SUV를 사고 싶지만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아빠들에게, 넉넉한 공간과 저렴한 유지비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무쏘’의 부활, 전동화 시대 1위 굳히기




최근 KGM은 픽업 브랜드명을 전설적인 이름 ‘무쏘’로 통합하고,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렉스턴 스포츠의 단종과 함께 부활한 무쏘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무쏘 EV는 기존 디젤 픽업의 단점이었던 소음과 진동을 없애고, 강력한 토크와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더해 캠핑과 차박에 최적화된 모델로 재탄생했다.

400km의 주행거리에 500kg 적재 능력, 1.8톤 견인력까지 갖춘 무쏘 EV는 아직 태동기인 국내 전기 픽업 시장을 선점하며 현대·기아차의 추격을 따돌릴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수입차의 공세와 경쟁사의 도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KGM의 픽업트럭은 당분간 ‘대체 불가’의 영역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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