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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인데 나라 위해 싸우겠다" …예비군 입대한 '이 사람' 정체에 '화들짝', 대체 왜?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8 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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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입대한 네덜란드 왕비
54세의 나이로 군사 훈련 진행
군 복무 독려 위한 상징적 행보



유럽의 안보 위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는 왕비가 예비군으로 입대해 군사 훈련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왕실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부인인 막시마 왕비가 안보를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이유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훈련 완료 후 중령으로 진급하는 왕비




네덜란드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막시마 왕비는 지난 1일 입대해 본격적인 군사 훈련을 시작했으며 권총 사격과 줄타기, 행군 등의 훈련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막시마 왕비는 예비군 병사로 입대했으나 이번 훈련을 모두 마치면 중령으로 진급하게 된다.

유럽 국가에선 여성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군사 훈련을 받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보통은 어린 나이에 훈련을 마친다. 막시마 왕비의 딸이자 왕세녀인 카타리나-아밀리아 공주도 지난달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상병으로 진급했다.

반면 막시마 왕비는 올해 54세의 나이로 입대했으며 네덜란드 군 규정에 따르면 연령이 55세를 넘긴 경우 예비군으로 입대할 수 없다.

또한 네덜란드 예비군은 직업이나 학업과 병행하면서 파트 타임으로 군 복무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렇게 확보한 예비군은 필요시 적절한 작전 상황에 따라 배치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주국방을 위한 왕실의 상징적 연출




막시마 왕비의 이번 입대와 군사 훈련은 자립적 국방을 격려하기 위한 상징적 연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GDP 대비 약 2% 수준에 불과한 국방비를 2030년까지 2.8%, 2035년까지 3.5%로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네덜란드는 현재 보유한 8만 명 수준의 병력을 최대 12만 명 이상으로 늘리려 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방어력을 강화하려 하는 상황에서 네덜란드 왕실도 왕비의 예비군 입대를 통해 대외적으로 군 복무자들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표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유럽의 안보 지형과 위기 고조




이처럼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국방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건 그만큼 현재 유럽의 안보 위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 내 상당수의 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마무리하면 병력을 재정비하여 언제든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나토의 핵심인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안보 책임을 요구하면서 유럽의 안보 불안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군 제대로 변경하거나 추가적인 무기 구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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