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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수십조 쏟고 '헌신짝' 됐다"…공장 '텅텅' 비게 생기자 '초비상 상황'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9 07:09:20
조회 78 추천 1 댓글 1
LG엔솔 9.6조 증발·SK온 청산… 韓 배터리 ‘낙동강 오리알’
공장 짓다 조 단위 적자 韓 vs 기술로 돈 버는 中
“IRA 믿었는데 이럴 수가”… 포드 변심에 韓 배터리 ‘초비상’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믿고 수십조 원을 쏟아부어 미국 땅에 공장을 지었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결별’ 통보였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숟가락 하나 얹지 않았던 중국 기업들이 발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미국 포드가 한국 배터리 동맹(LG에너지솔루션·SK온)과의 협력을 잇따라 철회하고, 그 대안으로 중국의 지리(Geely), BYD, CATL과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 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치르며 ‘혈맹’을 과시할 때, 중국은 저가형 배터리(LFP)와 기술 라이선스 방식을 앞세워 손 안 대고 코를 푸는 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동맹 파기’로 한국 기업들은 수십조 원의 청구서를 떠안게 된 반면, 중국 기업들은 리스크 없이 시장에 진입하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한국 손실표 “날아간 10조 계약, 빚더미 앉은 미국 공장”




이번 결별로 한국 배터리 업계가 입은 타격은 단순한 ‘자존심 상처’ 수준을 넘어선다. 당장 눈앞에서 사라진 매출과 이미 투입된 매몰 비용만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뼈아픈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포드와 맺었던 9조 6,000억 원(약 7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이 됐다.

이는 LG엔솔의 연간 수주 목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물량으로, 내년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생산 라인 운영 계획에 치명적인 공백이 생겼다.

SK온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포드와 합작해 만든 ‘블루오벌SK’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막대한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SK온은 미국 켄터키와 테네시 공장 건설에만 이미 조 단위 자금을 투입했다. 합작 청산으로 테네시 공장을 SK온이 떠안게 됐지만, 확실한 구매처(포드)가 사라진 공장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위기다.

수율 안정화와 흑자 전환이 시급한 시점에 터진 악재는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중국의 계산서 “공장 안 짓고 ‘기술’만 판다… 리스크 ‘0’”


반면 중국 기업들은 한국처럼 무리하게 미국 땅에 공장을 짓는 ‘하드웨어 투자’ 대신, 철저히 실속을 챙기는 ‘소프트웨어 침투’ 전략을 썼다.

CATL은 포드에 직접 배터리를 납품하는 대신 ‘기술 라이선스(LRS)’ 방식을 택했다. 포드가 공장을 짓고(자본 투자), CATL은 기술만 빌려주고 로열티를 챙기는 구조다.



IRA의 ‘우려국가(FEOC)’ 제재를 교묘히 피해 가면서도, 공장 건설 비용이나 운영 리스크는 포드에게 떠넘기는 영리한 전략이다.

지리(Geely)자동차와 BYD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유럽 내 포드의 유휴 공장(스페인 발렌시아)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새 공장 짓느라 수년 허비할 필요 없이, 포드가 비워준 안방에서 기계만 돌리면 되는 셈이다. 한국이 맨땅에 닦아놓은 인프라에 중국은 ‘가격 경쟁력’ 하나로 무임승차하는 형국이다.

예고된 참사?… “고성능 NCM만 고집한 韓의 패착”


업계에선 예고된 참사라는 자성이 나온다. 시장 트렌드가 ‘성능’에서 ‘가격’ 중시 대중화로 넘어가며, 비싼 NCM 배터리만 고집한 한국 기업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포드가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량 가격을 낮춰야 하는데, 한국산 NCM 배터리로는 도저히 3~4천만 원대 전기차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이 독점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면서도 최근 ‘블레이드 배터리’ 등의 기술 혁신으로 주행거리 단점까지 보완했다.

결국 미국 IRA라는 정치적 울타리만 믿고 기술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소홀히 했던 한국 배터리 업계는, 냉혹한 시장 논리 앞에 수십조 원의 청구서를 떠안게 됐다.



▶ “세계 최초로 해냈다”…삼성전자, 지구촌 곳곳서 ‘물건 달라’ 아우성▶ “이게 바로 큰 그림?”…바싹 말라가던 나라 곳간, 이재명 정부 들어 ‘드디어’▶ “한국은 후진국 수준?”, “한국인만 줄줄이 당한다”…외국선 상상도 못 할 일이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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