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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진짜 큰일 났네요" 해외서도 인정했다…1년에 신차 3개씩 쏟아내는 '괴물' 등장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9 0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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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다·제이쿠·레파스 등… 연 2~3개 브랜드 쏟아내는 ‘물량 공세’
투싼급 SUV ‘L4·L6’ 출시… “가족 수요 공략” 선전포고
英 점유율 테슬라 추월…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차 ‘쪼개기 전략’



중국의 거대 자동차 그룹 체리자동차(Chery)가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4번째 브랜드 카드를 꺼어 들었다.

오모다(Omoda)와 제이쿠(Jaeco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지 불과 2년 만에 또 다른 브랜드 ‘레파스(Lepas)’를 런칭하며 유럽 시장을 말 그대로 ‘폭격’하고 있다.

유럽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가성비와 물량으로 무장한 레파스가 현대차·기아의 주력 시장인 ‘패밀리 SUV’ 세그먼트를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범처럼 뛴다? ‘레파스’는 어떤 브랜드?


체리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영국 시장에 레파스를 공식 런칭한다. 레파스(Lepas)는 표범(Leopard), 도약(Leap), 열정(Passion)의 합성어로, 유럽 시장을 위해 기획된 전략 브랜드다.



핵심 차종은 중형급 SUV인 ‘L4’와 ‘L6’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미 국내 출시설이 도는 ‘오모다 5’, ‘제이쿠 7’과 뼈대(T1X 플랫폼)를 공유한다.

하지만 디자인과 지향점은 완전히 다르다. 기존 모델들이 파격적이거나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면, 레파스는 유려한 곡선과 단단한 이미지를 내세워 전통적인 수요층을 노린다.

현지에서는 “아우디나 체리의 기존 티고(Tiggo)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평이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투싼·스포티지 비켜”… 촘촘해진 중국차의 그물망


레파스의 등장이 위협적인 이유는 경쟁 상대가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이다. 바로 유럽 C-세그먼트(준중형) SUV의 최강자인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이다.



체리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 여러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 같은 뼈대로 껍데기(디자인)와 컨셉만 바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그물망처럼 훑겠다는 계산이다.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 세대에게는 ‘오모다’를 권해 현대차 코나나 기아 셀토스의 수요를 노리고, 각진 정통 오프로드 감성을 좋아하는 가장들에게는 ‘제이쿠’를 통해 싼타페나 쏘렌토의 대안을 제시한다.

여기에 이번에 런칭하는 ‘레파스’는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패밀리카를 찾는 전통적인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투싼과 스포티지의 점유율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현대차·기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가성비 대안이 마땅치 않았지만, 이제 중국차가 그 빈틈을 브랜드 ‘쪼개기’ 전략으로 메우고 들어오는 형국이다.

이미 테슬라 제쳤다… 무서운 성장세




이러한 위협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체리 그룹(체리, 오모다, 제이쿠 합산)은 영국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 2.65%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의 강호 미니(Mini, 2.34%)는 물론 전기차 제왕 테슬라(2.25%)까지 제친 성적이며, 경쟁 중국 업체인 BYD(2.54%)보다도 앞서 있다.

이제 체리의 다음 타겟은 르노(3.24%), 스코다(4.12%), 그리고 5.62%의 점유율을 가진 기아다. 한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 따르면 “레파스의 가세로 체리자동차는 기아, 스코다 같은 거인들을 사정권에 두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그동안 유럽에서 ‘가성비’를 넘어 ‘상품성’으로 인정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해왔다. 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리고, 브랜드까지 세분화해 파상공세를 펼치는 중국차의 추격은 이제 ‘위협’을 넘어 ‘현실’이 되고 있다.



▶ “가족 위한다면 무조건 산다” …10년 만의 7인승 SUV에 아빠들 돌변, 현대·기아 이제 어쩌나▶ “먹고 살기 힘들다더니 ‘이럴 수가'” …돈 없어도 벤츠는 타야, 월간 판매량에 ‘화들짝’▶ “중국차가 하루아침에 ‘독일차’ 둔갑?”…수조 원 쏟아부은 현대차만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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