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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충주맨' "이게 한국 사회 민낯?"…21세기 뼈아픈 현실에 '씁쓸'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7 0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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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유튜브 채널 중 최대 구독자 97만명을 보유한 ‘충TV’의 주역, 김선태 주무관이 2026년 2월 13일 충북 충주시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해 충주시 유튜브를 서울시를 제치고 전국 1위로 끌어올린 그였지만, 10년 공직생활의 마지막은 씁쓸하다. 그의 퇴직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혁신을 외치면서도 혁신 인재를 품지 못하는 한국 공직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김 주무관은 일반적으로 15년이 걸리는 6급 승진을 7년 만에 달성하는 ‘파격 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특별승진은 조직 내 갈등의 뇌관이 됐다.

공무원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다”며 “자고로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튀는 못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는 익명의 증언이 올라왔다. 탁월한 성과를 낸 개인에게 돌아온 것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동료들의 적개심이었다.

성과주의와 연공서열의 충돌




김 주무관이 충TV를 국내 지자체 1위로 만든 성과는 객관적으로 증명됐다. 짧은 호흡의 ‘B급’ 감성 콘텐츠로 구독자층을 확보했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는 ‘공정성 훼손’으로 인식됐다. 지난해 방송 출연에서 그는 “실제로 내가 승진했다는 걸 보고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며 “동료가 ‘나도 유튜브나 할 걸’ 하며 내가 다 들리게 말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직문화 전문가들은 “한국 공직사회의 연공서열 중심 문화가 여전히 강고하며, 성과 중심 평가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혁신을 실행한 개인은 조직 내에서 고립됐다.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했지만 조직문화 개선은 방치한 결과다.

공공 자산 유출이라는 딜레마




김 주무관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은 공직에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민간 크리에이터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문제는 그의 퇴직이 개인적 손실을 넘어 공공 자산의 유출이라는 점이다. 충TV의 구독자 97만명은 납세자의 세금으로 구축한 공적 플랫폼이지만, 실질적 가치는 김 주무관 개인의 브랜드에 의존했다.

지자체 홍보 전문가들은 “개인 의존도가 높은 공공 콘텐츠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이 인재를 품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지 못하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온라인에서는 “경력이 경력이다 보니 강사로만 해도 먹고살 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핵심 인재와 그가 구축한 자산을 동시에 잃는 이중 손실이다.

혁신과 평등 사이의 한국적 딜레마




이 사례는 한국 공직사회가 직면한 근본적 모순을 드러낸다. 20년 근속자와 7년 특진자가 같은 직급을 받았을 때, 과연 누구의 공정성을 우선해야 하는가. 연공서열과 성과주의가 공존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인사혁신 전문가들은 성과를 인정하되 조직 내 위화감을 최소화하는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금전적 인센티브 확대나 별도 트랙 운영 등이 대안이지만, 현실은 ‘튀는 못’을 뽑아내는 방향으로 작동했다.

한국의 속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가 보여주는 농경사회의 제로섬 인식이, 21세기 공조직에서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선태의 사직서는 변화를 거부하는 공직사회에 대한 무언의 항변으로 읽힌다. 정부가 진정으로 디지털 혁신을 원한다면, 제도 도입만큼이나 혁신 인재를 품을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충주맨’이 또다시 공직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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