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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9 0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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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벨라, 첫 전용 플랫폼(EMA) 탑재해 2026년 하반기 공개
“스타일 중심” 파격적 쿠페 루프라인으로 ‘마칸 일렉트릭’과 경쟁
800V 충전·주행 500km 목표… 국내서 제네시스·독일 3사와 격돌



최근 재규어가 급진적인 리브랜딩으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형제 브랜드인 랜드로버가 실질적인 ‘전동화의 미래’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그 선봉장은 ‘도로 위의 예술품’으로 불리던 레인지로버 벨라다.

랜드로버가 오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레인지로버 벨라 EV’는 기존의 어정쩡한 포지션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럭셔리 크로스오버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이번 모델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되어 없어서 못 파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랜드로버 전동화의 진짜 시작, ‘EMA 플랫폼’


차세대 벨라 EV의 핵심은 뼈대다. 현재 개발 중인 플래그십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내연기관 겸용 플랫폼(MLA-Flex)을 쓰는 것과 달리, 벨라 EV는 랜드로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A’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E-GMP처럼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구조로, 배터리와 모터의 배치를 최적화해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벨라 EV가 1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600km,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450~48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이나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치다.

“짐 싣는 차 아니다”… 극단적 쿠페 스타일링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을 분석해 보면, 신형 벨라는 기존 SUV의 문법을 완전히 파괴했다. 지붕 라인이 뒤로 갈수록 급격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SUV보다는 지상고가 높은 GT(그란 투리스모)에 가깝다.

심지어 후방 시야를 담당하는 뒷유리를 과감히 삭제하고, 대신 고화질 카메라와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폴스타 4가 먼저 선보인 방식으로, 디자인 완성도와 공기역학 성능을 위해 실용성을 일부 희생하는 전략이다.

이는 벨라 EV의 타겟층이 명확함을 시사한다. 짐을 많이 싣는 패밀리카 수요는 상위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나 디스커버리에 넘기고, 벨라는 ‘스타일과 주행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부유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한국 시장, 마칸·GV70과 피할 수 없는 한판


벨라 EV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단연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이다. 두 차량 모두 1억 원 중반대의 가격, 800V 시스템, 스포츠성을 강조한 쿠페형 SUV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마칸이 포르쉐 특유의 기계적 완성도와 퍼포먼스를 앞세운다면, 벨라는 영국차 특유의 ‘미니멀리즘 럭셔리’와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부분변경 및 차세대)이 경쟁권에 있다. 가격 접근성과 옵션 구성에서는 제네시스가 우위에 있지만, ‘레인지로버’라는 브랜드가 주는 하차감과 희소성은 벨라만의 강점이다.

이외에도 곧 출시될 BMW의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쎄 X(iX3 후속)’ 역시 강력한 잠재 경쟁자다.

랜드로버는 재규어의 파격적인 변신이 시장의 호불호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벨라 EV를 통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브랜드의 균형 감각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국 헤일우드 공장에서 생산될 벨라 EV는 2026년 말 글로벌 공개 후, 2027년 상반기 한국 도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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