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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끝이 아니었다?"…트럼프, 냉전 이후 최대 정권 전복 작전 예고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7 0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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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이어 쿠바 정권 교체를 공개 선언하며, 냉전 종식 이후 가장 공격적인 정권 전복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쿠바 해안경비대가 영해를 침범한 미국 고속정에 발포해 10명 중 4명이 사망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온 발언이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악시오스 인터뷰에서 “50년 동안 이어진 일”이라며 “이제는 마지막 장식을 올릴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백악관 행사에서도 “쿠바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쿠바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이어, 67년 된 쿠바 공산 정권을 다음 표적으로 삼겠다는 명시적 선언이다.

특히 그는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에도 직접 개입하겠다며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해, 군사 개입을 넘어 정치 체제 재편까지 미국이 주도하겠다는 ‘트럼프 독트린’을 공식화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쿠바의 공산주의 독재 정권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즉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베네수엘라산 원유 차단, 쿠바 경제 급속 마비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핵심은 군사 행동 없이 경제 압박으로 내부 붕괴를 유도하는 것이다.

미국은 쿠바의 에너지 생명줄인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을 차단했고, 이는 쿠바 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트럼프는 “쿠바가 도움이 필요해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며 협상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쿠바는 변화해야 한다”면서도 “한꺼번에 모든 것이 바뀔 필요는 없다”며 점진적 정권 교체 방침을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라이언 버그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는 하룻밤 사이의 정권 교체를 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석했지만, 트럼프의 “그냥 무너질 것”이라는 발언과는 온도차를 보인다.

실제로 쿠바 내부에서는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쿠바 방첩 요원들이 하바나 군사 시설 인근에서 주민 명단을 수집하고 대피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선제 공격을 목격한 쿠바 정부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란 모델 복제…88명 전문가회의 구성까지 관여




트럼프의 정권 교체 전략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 정권 붕괴를 넘어 차기 지도자 선출 과정까지 개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란에서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유력 후보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란 국민 그리고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는 이란을 재건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직접적 개입을 예고했다.

이란 군사작전의 성공을 자신하며 “이란의 해군과 공군은 사실상 사라졌고 방공망과 레이더도 대부분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등, 압도적 군사력을 배경으로 한 정치 공학이 작동하고 있다.

쿠바 정부는 “대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압력이나 전제 조건 없이만 가능”이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협상력은 급격히 약화된 상태다.

전직 주미 쿠바 외교관은 “트럼프는 쿠바 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거나 항복하게 하려는 강압적 조처를 하지만, 반드시 붕괴시키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11월 중간선거 변수…국내 정치적 역풍 가능성




트럼프의 공격적 대외 정책은 국내에서 정치적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전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쿠바까지 포함한 다국적 정권 교체 전략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는 이를 정면 반박하며 “사람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아주 좋아한다”며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동시다발적 정권 교체 시도가 미국의 전략적 자원을 분산시키고, 예상치 못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쇄 정권 전복 전략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가장 공격적으로 타국 내정에 개입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이란-쿠바로 이어지는 이 전략이 중남미와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를 어떻게 재편할지, 그리고 러시아·중국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향후 국제 안보 질서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 “러시아 믿었다가 이렇게 됐다” …큰돈 들였는데 공중에서 ‘펑’, 250발 얻어맞은 이란 속사정▶ “북한 핵, ‘고철’ 되기까지 103시간?”…미 국방부, 北 콕 집으며 ‘초긴장 상황’▶ “국회의원 가족이 ‘중국 간첩’이었다”…한국까지 날아온 ‘경고’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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