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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결국 터졌다"…미국 전역 휩쓴 새로운 공포, 유일한 대책 봤더니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1 07: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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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일주일 만에 20% 가까이 치솟고 고용은 급감하면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공포가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6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1.01달러로 8.5%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85.41달러까지 치솟아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발표된 2월 고용보고서는 충격적이었다.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9만2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예상치 4.3%를 넘어 4.4%로 상승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가 폭발 방아쇠 당기다




이번 유가 급등의 직접적 트리거는 3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 이후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위기다.

전 세계 석유 무역의 최대 20%가 통과하는 이 핵심 수송로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전쟁 발발 전 67~70달러 수준이던 WTI는 단 일주일 만에 19~20% 폭등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분쟁 종료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유가의 추가 강세는 불가피하다”며 “갈등이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면 WTI 가격이 배럴당 95달러에 도달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사상 최초로 원유 선물 시장에 직접 개입을 시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에너지 운송 안전을 위해 보험 보증 제공 및 해군 호송대 배치를 지시했다.

Fed, ‘금리 인하냐 인상이냐’ 진퇴양난




유가 급등과 고용 둔화의 동시 발생은 연방준비제도(Fed)를 극도로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몰아넣고 있다. 통상 고용 감소는 금리 인하 명분이 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은 금리 인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연초 기대했던 ‘연내 2회 금리 인하’ 확률은 목요일 기준 50% 미만으로 급락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되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Fed는 약한 고용과 높은 인플레이션 사이의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70년대 악몽 재현” 월가 공포 확산




투자자문사 오리온의 팀 홀런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월가에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와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1970년대 미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늪에 빠졌고, 당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금리를 ‘무자비하게’ 인상해 겨우 극복할 수 있었다.

에드 야데니는 “현재 에너지주와 원자재가 전쟁 리스크에 대한 유일한 유효한 헤지 수단”이라며 장기 분쟁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 재무부의 선물시장 개입을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하면서도, “단순한 금융 조작으로는 공급 차단이라는 물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비트코인도 5% 급락해 6만80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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