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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진 기아차 대안 떴다”…‘공간감 대박’ 가성비 신차에 소비자들 ‘활짝’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02 07:01:56
조회 86 추천 0 댓글 0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른 차급은 3열 대형 SUV다.

초기 전기차 시장이 세단과 고성능 위주였다면, 점차 패밀리카 수요가 유입되면서 넉넉한 실내 거주성과 실용성이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코다가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피크(Peaq)’의 티저를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 EV9이 선점하고 있는 3열 대형 전기차 시장에 실용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한 강력한 유럽형 경쟁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스코다 피크는 지난 2022년 대중에게 공개됐던 ‘비전 7S’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양산형 모델이다.

단순한 신차를 넘어 스코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차량이다.

공간 활용성과 600km 주행거리의 조화


외신에 따르면 피크의 전장은 약 4.87m(192인치)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장이 5m를 살짝 넘는 기아 EV9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는 다소 짧지만, 스코다 특유의 공간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형 3열 SUV에 걸맞은 거주성을 확보했다.

특히 티저 이미지와 함께 예고된 ‘릴렉세이션 패키지(Relaxation Package)’는 정차 중이나 충전 시 탑승객의 휴식을 돕는 프리미엄 사양으로,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거리와 구동 성능 면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피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60, 90, 90x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최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0km(약 373마일)에 달할 전망이며, 10%에서 80%까지 30분 미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일상 주행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엔야크와 EV9 사이, 6만 유로대 가격의 파급력


시장 최대의 관심사는 단연 스코다 피크의 가격 책정이다. 현지 언론과 업계가 피크의 시작 가격을 6만~6만 5,000유로(약 8,800만~9,500만 원) 선으로 예측하는 데는 분명한 라인업상의 근거가 있다.

현재 스코다의 주력 전기 SUV인 ‘엔야크(Enyaq)’는 유럽에서 4만 유로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며, 내연기관 7인승 모델인 ‘코디악’ 역시 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체급이 더 크고 3열을 갖춘 플래그십 전기차 피크는 기존 엔야크 상위 트림의 가격을 웃도는 5만 유로 후반에서 6만 유로 초반대에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경쟁 모델인 기아 EV9은 유럽 현지에서 철저히 ‘프리미엄 대형 SUV’로 포지셔닝되어 있다.

독일 등지에서 기본 후륜구동 모델이 6만 유로 초반에 시작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륜구동이나 GT-라인(GT-Line) 등 상위 트림으로 넘어가면 부가세를 포함해 단숨에 7만~8만 유로(약 1억~1억 1,700만 원)를 훌쩍 넘긴다.

결국 스코다가 특유의 ‘가성비(Value for money)’와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의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6만 유로 안팎의 가격표를 확정한다면, 이는 매우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최소 1만 유로 이상 벌어질 수 있는 실구매 가격 격차는 합리적인 3열 패밀리카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을 이끌어낼 핵심 변수다.

물론 EV9이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굳건한 프리미엄 인지도를 쌓은 만큼, 가격 접근성을 앞세운 스코다 피크와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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