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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막힌 틈에 다 쓸어 담았다"…장비 독식하며 잭팟 터뜨린 삼성·SK, '역대급 반전'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8 07:25:33
조회 213 추천 1 댓글 1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의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의 최대 고객 자리를 한국이 단숨에 꿰찼다.

미국의 강도 높은 수출 통제로 중국의 장비 사재기가 제동이 걸린 틈을 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노광장비를 싹쓸이하며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SML의 올해 1분기 노광장비 시스템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5%로 수직 상승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없어서 못 판다”… K반도체의 조 단위 쇼핑


올해 초부터 본격화된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발이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장비 투자로 이어졌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그려 넣는 핵심 설비로,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글로벌 기업 간 확보전이 치열하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역시 1분기 실적 발표 영상에서 “고객사들이 올해 메모리칩 물량은 이미 완판됐다고 전해왔으며,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발 수주 호황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 발생한 ASML의 1분기 매출액은 28억 4,000만 유로(약 4조 9,500억 원)로 전 분기 대비 70%가량 폭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매출 급증의 이면에 SK하이닉스가 지난달 공시한 대규모 장비 구매 계획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오는 2028년까지 ASML의 EUV 노광장비 확보에 약 11조 9,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다고 밝혔다.

보통 EUV 장비 1대당 가격을 보수적으로 잡아 약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 수준으로 계산해 보더라도, 이는 단일 기업이 최소 40대 전후의 최첨단 장비를 선제적으로 싹쓸이했다는 엄청난 규모가 도출된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HBM 시장의 주도권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한국 기업들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주저앉은 중국, 희비 엇갈린 장비 시장


한국이 이처럼 압도적인 장비 흡수력을 보여주는 사이, 그동안 ASML 매출을 견인하던 중국의 입지는 눈에 띄게 쪼그라들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장비 수출 통제 압박을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가 지표로 입증된 셈이다.

ASML의 분기별 국가 매출 비중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글로벌 점유율 지각변동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불과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은 전체 매출의 무려 39%를 차지하며 22%에 머물렀던 한국을 더블 스코어 가까이 압도하는 1위 국가였다.

하지만 단 한 분기 만인 올해 1분기, 한국의 비중이 45%로 치솟으며 단숨에 판이 뒤집혔고 대만이 23%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19%로 반토막이 나며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더 큰 변수는 앞으로 다가올 추가 규제다. 이달 초 미국 의회에서는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더욱 촘촘하게 조이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첨단 장비 반입이 사실상 가로막힌 중국 반도체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ASML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선점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관세 3400% 때려도 소용없다”, “중국산 막더니 헛수고?”…美 기업들 ‘분노 터졌다’▶ 통제 불능 트럼프 “이 사람 말은 무조건 듣는다”…백악관 쥐락펴락하는 이 여성의 ‘정체’▶ “국민 돕겠다며 7억이나 보냈는데”…돈 주고 현지서 욕먹는 한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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