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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차, 뭘로 살까"…G90 '1억 4천' vs 벤츠 EQS '1억 5천' 계산해보니

더위드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9 07:01:56
조회 162 추천 0 댓글 0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플래그십 세단 EQS의 상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2027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세대교체 없이 S클래스로의 통합이 예고된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수로 122kWh의 초대형 배터리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그룹 내 최첨단 기술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특히 1회 충전으로 900km 이상을 달리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제네시스 G90와 BMW i7이 버티고 있는 1억 원대 럭셔리 세단 시장에 강력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반쪽짜리 핸들과 포르쉐의 변속기


신형 EQS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벤츠 최초로 도입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과 요크(Yoke) 스티어링 휠이다.



기계적 연결 없이 전자 신호로만 조향하는 이 시스템 덕분에, 저속에서는 4:1의 조향비가 적용되어 손을 교차할 필요 없이 가벼운 조작만으로 U턴이나 주차가 가능해졌다.

또한 전기차의 약점인 고속 항속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모델에 ‘2단 변속기’를 기본 탑재했다.

포르쉐 타이칸 등 일부 고성능 스포츠 전기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2단 변속기는, 발진 시 폭발적인 가속력을 제공하고 고속에서는 두 번째 기어가 맞물려 전력 소비를 극적으로 줄여준다.

G90·i7과 붙여본 결과


가장 큰 무기는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선 독보적인 주행거리다.



EQS 450+ 모델은 WLTP 기준 무려 92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100% 순수 전기차인 BMW i7(약 605km)은 물론, 기름을 가득 채워야 약 620km 남짓 달릴 수 있는 제네시스 G90 3.5 가솔린 터보 모델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충전 스트레스도 대폭 덜어냈다. 800V 아키텍처 적용으로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만 충전기를 꽂아둬도 320km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나쁘지 않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본형인 EQS 400의 시작 가격은 약 11만 1,000달러(약 1억 5,5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제네시스 G90 AWD 모델(약 1억 4,500만 원)이나 BMW i7(약 1억 6,600만 원)과 비교해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한 가시권에 들어온다.

다만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의 중후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둥근 곡선 위주의 외관 디자인과 파격적인 요크 스티어링은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이다.

2열 거주성과 클래식한 의전 감성 면에서는 G90나 i7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충전 귀찮은 장거리 오너라면


이번 신형 EQS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소비자에게 완벽한 해답을 제시한다.



잦은 주유소 방문이나 전기차 충전소 대기가 번거로워 내연기관 기함급 모델을 고집하던 장거리 운전자라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EQS의 배터리 효율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원형 스티어링 휠 옵션도 여전히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만큼, G90나 S클래스를 대체할 새로운 럭셔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쏘렌토 가격에 포르쉐급 출력?”, “당장 들여와라”…4천만 원대 SUV의 ‘정체’▶ “이 돈 주고 일본차를?”…4천만 원대 출시 예고에도 현대차에 밀리는 이유▶ “고급 일본차 살 필요가 없네”…3천만 원대에 출시해버린 현대차에 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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