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쯤... 잭나 필리핀에서 원정 노름할때

나도좀 노름좀 했지~

아마 강랜에선

대형세단 한대는 말아묵었지 아마?? 그뒤 토토 하고~ 계집질하고다니고~ 막그러다가 지금좀 착실하게 사는중임..

한달 일하고 월급타믄  금요일 저녁 전부가지고 가서

동서울터미널가믄 택시기사가  4만원~6만원씩 걷고서 4인팟 만든다음 출발하고그랬거덩..

10년전에 강랜은 30만원 까지 배팅이 가능해서.. 진짜 한방에 5배팅도 가능했어.. 150만원정도.. (노숙자 사야댐..)

뭐.. 도착후 2시간도안되서 300만원 처묵한날이였는데 기분이 개좋아서 바로 환전하고 나왔거덩...

강랜 나오면 삐끼들이  콤프사요~ 뭐뭐사요~~ 휴대폰 깡됩니다~ 이러는 애들 개많거든??

그냥 그앞에서 담배나 꿈뻑꿈뻒 빨아대고 집으로갈까? 하루 더있을까? 고민하는데

30대 아줌마가  존내 친한척을 하면서 다가오는거야~ 나보다한 5살누나?쯤됬을듯..

-나름 못봐줄정돈 아닌수준-

아줌마:어디서 오셨어여~?

나:아~ 저 서울에서 왔어요~

어쩌구저쩌구 대화하다가 자기가 지금 차비가 없대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그래요?? 어디사시는데요~

자기 제천인가 어디 사는데.. 차비 내줄수있냐고 막 그러드라고??

이 아줌마가 알고봤더니 지집에갈 차비까지 다털리고  주변에서 빈둥빈둥 대다가

나 환전할때부터 뒤에서 졸졸 따라온거였음.. ㄷㄷ;;;  노랭이가 40개 가까이됬으니까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그래요..? 저지금 사북가서 밥좀먹고 쉬러갈건데 같이갈래요??

아줌마:그래도 되요..? 근데 제가 아무것도 없어서~~

나:제가 쏠게요 돈잃으면 속쓰리실텐데~

아줌마:그래요.. 그러믄~

하고 택시를타고 사북시내로 간다음에 대충 밥한끼먹고 내 모텔로 자연스럽게..???

아무튼 떡을 치게됬음.. 그때 20대 중반 얼마나 펄펄했겟냐 두세발 쳤음

아... 떡정이 뭐라고... 내가그냥..  20만원을 줬어... 이걸로 내일 복구하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하드라... 기운내라고 하믄서 어깨 토닥여주믄서 한발더뺌..~

그러고 나도 내일 다시 전투에 돌입을 했지~??

얼마나 흘렀을까... 2시간..???? 결과는 비참했어..

결론부터 말하자믄.. 나는 오링되고  아줌마는 20만원이 200만원이 됬어...

다털리고 비참한 모습으로 아줌마에게 구원에 눈길을 보냈거덩...

그런데.. 쉬밤... 전날밤의 달콤했던 아줌마의 눈빛은  사라지고.. 광기어린 눈빛으로 날 존내 한심하게 쳐다보드라....??

내가 느끼는 감정으로는  아마도 ..  "그지섹기.. 이제 너랑볼일없거덩?? 꺼지라... "  뭐 이런 눈빛이엇어..

그래도 내가 계속 귀찮게...

많이 올렸네요.... 하믄서 존내 치근덕거리니까.. 새침한 표정으로 노란칩 한개를 주드라????

이거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와 십바.. 그때 너무 비참해서 10만원 환전하고 출입정지 걸고 나왔더랬지...

결론:도박중독은  은혜도 원수로 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