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분재에 관한 말말말...

achati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6 22:45:57
조회 1311 추천 36 댓글 80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d1e2711777b79d60b950749


분재(盆栽)라는 것이....


논란이 많은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분재란 동이 분에 심을 재, 즉 화분에 심는다 그 뜻입니다.


그러므로 딱히 엄청난 나무나 고목이 담겨있는 것만이 분재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한낱 민들레나 괭이밥 등 초본류도 분재로 만들면 분재입니다.


한마디로 분재란 '식물을 화분에서 아름다운 모양으로 연출해 가꿔내는 것' 입니다.


따라서 수종이나 특정한 형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재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연 상태의 식물을 화분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구현해내는 것으로서, 일종의 미니어처라 할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94a2443767d23860b950749


앞서 말했듯이 분재는 모든 나무, 식물이 가능함에도 주로


특정 나무 종이 쓰이는 이유는 분재가 그런 소형화의 특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작은 화분에서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표현


하려면 잎과 꽃이 작고 잔가지를 많이 치며, 모양이 가급적 변하지


않는 수종들이 주로 쓰이게 됩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b48201b78777fd20b950749


극단적일 정도로 성장을 제한시키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나무가 뭘까요?


나무란 본래 그 아래 서면 한없이 작은 느낌이 들게 하는 거대한


생명체입니다. 그 커다란 덩치를 작은 화분에 넣으려니


영양분이 적고 물이 다 빠져버리는 흙을 쓰고, 얕은 화분에 심고,


가지치기와 순따기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뿌리가 많이 자라면 줄여주고 상부도


잘라내면서 영원히 작은 상태로 만듭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면 뿌리를 재생하고 잘리는 것이


반복되면서 이론적으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31971112e7c23820b950749


그렇다면 식물이 어떻게 견딜까요?


물 조금 잘못 줘도 죽고 조금만 건조해도 죽는데요.


거기서 분재의 또 하나의 특성인


식물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사용됩니다.


식물, 특히 나무는 저항력이 아주 강한 생명체입니다.


자기가 사는 곳에 맞게 몸과 성장을 맞춥니다.


그 정도를 조절하면서 알맞게 키워주면 나무가 적응을


해 버립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91971147f7e29820b950749


근데 그렇다고 해도 나무에게 너무 큰


손상을 가하면서까지 해야 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맨 처음에 말했듯이 분재란 자연의 모습을 분 속에


반영하고 식물체의 극한의 생명력을 감상하는 


하나의 예술입니다.


단순히 반려식물이 어떻게 하면 잘 자라고


건강하게 꽃을 보여줄지 생각하는


오늘날의 원예와는 전혀 다른 관점입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881c7515762d29d40b950749


예를 들어 철쭉을 기른다고 해 봅시다.


화원에서 철쭉을 사 와 정성껏 비료도 주고


물도 주면서 키워서 꽃을 많이 피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철쭉'으로서의 형태를 다했을


뿐이지만, 철쭉 분재는 다릅니다.


철쭉이라는 한 수종을 가지고 다양한 수형을 통해


소나무의 고목이나 느티나무의 강건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현대 원예와 분재와의 차이점입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8d4a2714762a22890b950749


분재에 관한 생명 윤리를 따지자면...사실 끝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생명체들의 권리가 상향되고


자연 보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분재가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 모릅니다.


허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분재는 그저 옛날 사람들이 자연을 진정으로 가까이 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혼과 헤아릴 수 없는 나무의


세월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 출처: (https://www.bonsaiempire.kr/) (https://artrebonsai.tistory.com/)


*링크 올리면 짤리나요??


           


추천 비추천

36

고정닉 6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부모 재능 그대로 물려받아 대성할 것 같은 스타 2세는? 운영자 21/07/26 - -
공지 「공지용」식물을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29] Y.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6 2115 45
공지 식물 갤러리 이용 안내 [347] 운영자 06.02.24 115938 403
355948 잎 중간이 갈변했는데 과습때문일까요 ㅇㅇ(116.43) 10:30 9 0
355947 방토 질문이요 [1] ㅇㅇ(211.243) 10:30 5 0
355945 왜 다이소 영양제 주자마자 시들시들해질까 [1] ㅇㅇ(210.179) 10:20 35 0
355944 무슨 식물인지 알고싶을때 ㅇㅇ(121.177) 10:16 28 0
355943 식덕질 하다보니 더 빡치는 미드!! [3] 스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59 1
355942 잎사귀에 이런게 생김 ㅇㅇ(222.236) 10:04 30 0
355941 이 식물 이름좀 알 수 있을까요 [5] ㅇㅇ(106.101) 10:00 63 0
355940 식갤러님덜 질문 있읍니다 ㅇㅇ(223.39) 09:59 22 0
355939 제 문샤인을 살려주세요ㅜㅜ [3] 초보(58.122) 09:51 51 0
355938 나무이름좀알려주세여 [2] 궁금해여(118.235) 09:50 47 0
355937 이 고사리 정체가 뭔가요? [2] 고사리(219.255) 09:46 51 0
355936 아이비 세균성점무늬병일까요? [1] ㅇㅇ(223.33) 09:37 42 0
355935 쿠페아 잎이 노래져 도와주세요 [2] 밍오윤(211.36) 09:34 41 0
355934 이 식물 이름이 뭔가요? [4] ㅇㅇ(39.113) 09:29 61 0
355933 이런거 쥴리 좋아보인다 [5] ㅇㅇ(117.111) 09:23 88 0
355932 이새낀 뭔데 ㅇㅇ(219.249) 09:20 66 0
355931 조록싸리 나무 아시는분? achati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48 0
355930 능소화,.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92 0
355929 수채화 고무나무 새잎 나온지 열흘만에 또나와 [5] 모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87 0
355928 씨앗 보관은 얼마나 할 수 있어? [1] ㅇㅇ(211.177) 09:06 57 0
355927 식물 ㅆ새끼들 왜이리 강함? [3] ㅇㅇ(219.249) 08:58 134 0
355926 빅카드 질문 몇개 있어요!! [5] 요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9 63 0
355925 이 벌레가 뭘까요? 바오밥(121.165) 08:47 52 0
355924 식물 죽어가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2] ㅇㅇ(211.206) 08:47 83 0
355923 한 줄기 다른 색 꽃,.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5 81 0
355922 식물을 보면 마음이 정화돼요 [4] ㅇㅇ(61.231) 08:32 59 0
355921 아 온실가루이 애미시발련들아 ㅇㅇ(110.70) 08:22 60 0
355920 액체비료 조언 좀! [1] ㅇㅇ(117.111) 08:04 66 0
355919 몬스테라 기근 나온당 ㅎㅎ [1] 돌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119 0
355918 서울 중구 랑 가까운 화훼단지 있을까요? [3] ㅇㅇ(121.129) 07:54 52 0
355917 ㅋㅋ 식물? 나 과육인가 선인장모양 과육이 키우는데 [2] ㅇㅇ(110.14) 07:51 60 0
355916 이거 몬스테라 웃자란거에요? [4] 모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7 122 0
355915 실내에서 키우는 애들은 지금 분갈이 해도 되겠지? [2] ㅇㅇ(222.234) 07:16 81 0
355914 몬스테라 줄기부분이 타는데 왜이럴까요? [2] 몬스테라(121.130) 07:07 78 0
355913 봉선화 분갈이 때렸다 Nogoji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61 0
355912 겨울 월동 방한 작업에 대한 생각 [4] 알로(121.131) 05:48 123 0
355911 벌레벌레 ㅇㅇ(1.236) 05:43 52 0
355910 ㅇㅇ들의 아무말 대잔취~ 취한다 크으... ㅇㅇ(222.118) 05:26 116 0
355909 꽃 꺾어도 다음해에 다시 나요? [2] ㅇㅇ(58.239) 04:59 57 0
355908 제 마리안느가 왜 이럴까요? [3] ㅇㅇ(220.118) 04:30 112 0
355907 소철 봐주세요 ㅠ [3] 소방이(218.236) 04:25 92 0
355906 응애때문에 식태기 온것같다 [8] ㅇㅇ(112.150) 01:49 196 2
355905 혹시 공기 중의 곰팡이 제거하는 식물이 있나요? [4] 어엉(211.107) 01:34 163 0
355904 식갤러들 향 취향은 뭐야? [26] ㅇㅇ(223.39) 01:12 228 0
355903 알로카시아 일액 [4] 이번생은처음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95 1
355902 어항 물 식물에 주면 벌레 생기나요? [8] ㅇㅇ(122.32) 01:01 143 0
355900 나도 오늘 마끈 묶어서 행잉 만들어줬는데 [9] ㅇㅇ(175.121) 00:50 207 1
355899 오늘의 식쇼핑 !! [16] 전춘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25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