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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자생난대전의 풍란들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6 23:15:50
조회 2459 추천 13 댓글 15
														

ㄴ 예전 풍란글. 더 많은 풍란을 보고 싶으면 여기로!




춘란 엽예품이 메인인 자생난대전의 가을 전시회인데 풍란도 출품되어 살짝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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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위주의 전시회라 좀 풍란들은 간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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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은 부귀전이 가져갔다. 일본 부귀란을 대표하는 인기 품종으로 1860년대에 발견되어 1930년에 명명되었다는 근-본 풍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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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넓고 화려하며 신아는 유령(녹이 없는 흰색) 으로 나오나 가운데에 녹이 차면서 복륜으로 완성되는, 고정성이 뛰어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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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난인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얘가 안 예뻐 보이는 날이 오면 풍란 관두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풍란의 정석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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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은 잎이 짧은 두엽 품종인 ‘백두산’ 이다. ‘양명문’ 이라고도 한다

두엽에 백산반호(쓸어 놓은 듯한 자잘한 산반과 줄무늬(호)) 품종으로 뿌리는 루비근에 가까운 핑크색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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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출 품종으로, ‘경하’와 ‘월전’ 을 교배한게 ‘경천’ 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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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시 취화전을 교잡한 다중 교배 실생이 백두산이다. 보면 위의 잎 세장까지 무늬가 있고 더 오래된 잎들은 녹색인데, 후암성(시간이 지나며 무늬가 어두워짐) 품종이다. 아쉬운 점이긴 하나 백두산은 비교적 그래도 무늬가 오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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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월영금 등도 경천+취화전 다중 교배에서 등장한 한 패밀리이고, 품종 특성이 유사하다. 하지만 무늬가 백두산이 더 강하고 잎도 더 짧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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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특이한 높은 분에 심겨진 ‘유리’ 이다. 아마미 풍란의 변이로, 호(줄무늬) 에서 변이한 복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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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서 작출되어 일본으로 건너갔고 다시 한국으로 왕래하는 동안 한국은 ‘유리’ 일본은 ‘엄미관백’ 이라고 각각의 이름이 붙었다. 잎이 넓으며 끝이 둥글어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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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라고 하는 품종인데 품종 특성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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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는 묵 품종으로 1996년경 등장하였다. 묵이라고 하는 것은 풍란에 있는 예(감상가치를 부여하는 변이) 로 검은 선이 잎에 나타나 전체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변이인데, 묵에 잎변이 품종인 ‘묵류’ 에서 발전되어 묵이 검은 선이 아니라 녹슨 것이나 어떠한 상처같이 거칠게 보이는 독특한 모습이다. 이러한 묵예를 터지는 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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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상당히 개성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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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중에서는 ‘흑룡모단’ 이 출품되었다. 사진만 보면 어떤 품종인지 알기 어려우나 상당히 매력적인 품종이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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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품종은 여러 번의 변이를 거쳐 탄생한 것으로, 맹황중반(연녹색 중투) 를 가진 묵류라는 장생란(일본에서는 예(감상가치가 있는 변이)를 지닌 석곡을 장생란이라 높여부르더라) 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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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류에서 삼광중반(녹색 안에 무늬가 있는데 그 안에 또 녹색이 있는 무늬) 로 발전해 태산설이라는 품종이 되고, 거기에서 주름진 잎으로 변이된 것이 위 사진의 흑모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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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한번의 변이가 더 일어난 흑룡모단은 흑모단보다 잎이 짧고, 매우 특이한 백황중투를 보여준다. 보통 석곡의 무늬는 백색이면 백색, 황색이면 황색이나 흑룡모단은 백과 황 두가지 색도가 한 잎에 나타난다. 녹색 테두리 안에 흰 띄가 있고 그 안에 노란색 중투가 차 있다. 즉 석곡 중의 트리컬러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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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의 트리컬러 품종인 옥시카르디움 트리컬러와 비교하면 거의 같은 무늬 패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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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렇게 독특한 예를 보여주는 흑룡모단을 좀 더 감상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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