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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줄도 모르고 잘라서 미안해앱에서 작성

치즈케이크사주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2 22:24:43
조회 3303 추천 19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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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8일에 산 노랑이와 초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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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분갈이 직전의 조금 당황스러웠던 잔디 그 자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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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게 잔디? 싶을 정도로 진짜 예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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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분무 한 직후!! 물방울 달고 있을 때가 진짜 미쳤어. 햇빛 받아서 반짝이는데 이게 얼마나 예쁘게?

사진으로는 안 담겨서 너무 아쉬워... 그나마 영상으로는 사진 보다는 더 담겨서

초점 날린 상태로 찍어봤어. 실제로는 저거보다 3배는 더 반짝거려



그런 잔디를 데려온지 두달 가량 지났다? 그래서 근황 겸 새로운 소식 겸해서 우리 잔디의 두번째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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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분갈이 당시 이랬던 잔디는

두달이 지난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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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빼곡하고 풍성해졌어. 과거엔 위에서 보면 흙이 살짝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안 보여

얜 필로덴드론이나 몬스테라나 호야처럼 신엽 나오는 게 보여지 않아서 얼마나 자라는지 전혀 몰랐는데 얜 얘 나름대로 두달 간 열심히 자라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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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택배 받고 분갈이 하기 귀찮아서 구석에 며칠 뒀다가 해준거거든. 그래서 그런가 그 짧은 며칠 동안 웃자라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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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자라준 건 고맙지만 웃자란 녀석은 나와 함께 할 수 없단다... 그렇게 잘라줬어



그렇게 자르고 두달이 지나 오늘이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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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전히 삐죽빼죽...

원래 50와트 식물등 아래에서 키웠는데 그래도 웃자라는 거 같아서 직사광선이 닿는 창가로 옮겨줬어. 앞에 아파트와 옆에 있는 아파트 때문에 햇빛이 오래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직사광선이잖아?

근데도 웃자라서 '아 이건 내가 더 좋은 환경을 도저히 마련해줄 수가 없겠다' 싶어서 그냥 그대로 뒀어. 더 좋은 환경을 줄려면 이사를 가거나... 앞에 있는 아파트를 부시거나...


그렇게 슬픈 시간이 흐르고 1월 19일,

이 날도 여전히 제 잔디는 웃자라있어. 웃자라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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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뭐지!! 뭐긴 뭐야 꽃봉우리지

이 식물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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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꽃을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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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저 꽃을 조만간 볼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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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쯤 되니 드는 생각 하나,

Q. 그럼 저번에 웃자랐다며 잘랐던 건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였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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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흐음... 흐으음... 관찰 끝에 정답을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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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줄기가 있고 그 줄기에서 곁순이 나온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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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곁순을 보면 메인줄기들에 비해 훨씬 더 키가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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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엔 꽃봉우리가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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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길게 자라지 않은 (웃자라지 않은) 줄기는 암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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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과거의 웃자랐을 때의 사진. 전체적으로 웃자란 게 아니라 몇몇 줄기만 길게 자랐어

-> 이 말은 즉슨...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라서 길쭉했던 것...!

난 이것도 모르고 잘라줬는데 이번에도 잘랐으면 앞으로도 계속 잘랐을테고 그럼 평생 꽃 못 봤겠지...? 내 귀찮음과 포기가 꽃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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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넨 아직 덜 자라서 꽃봉우리가 안 달려있는 꽃대야. 키 큰 거 보면 조만간 꽃봉우리 맺혀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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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우리 보이는 얘넨 꽃 보기까지 얼마나 걸리려나... 다음달엔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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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의 결론

향모스 / IrishMoss /​Sagina Subulata
​-​>​ 꽃대가​ 줄기가 웃자란 거 처럼 자란다.
-> 부분적으로 웃자라 있다면 그거슨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

식갤에서 얠 키우는 사람을 못 본 거 같은데 혹시나 키울거라면 알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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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번엔 꽃사진 가져올게. 다들 잘자















는 아직 아니고 향모스랑 같이 산 식물이 하나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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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황금세덤. 근데 뿌리랑 줄기가 너무 물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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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잘라서 삽목해줬어. 얘도 잔디처럼 두달 가량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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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됐어. 뿌리 못 내리고 마른 게 많았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애들은 통통해졌어. 작은 투명통이라 옆면으로 뿌리도 슬쩍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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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두색인 개체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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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붉게 물든 애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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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뭐... 맛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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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로 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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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그냥 마음에는 드는데 글 어느 사이에 꽂아놓을지 못 정해서 마지막에 낑겨넣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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