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올레길 5코스에서 만난 식물들+ 여행기

김띤띤(14.49) 2025.03.14 03:58:03
조회 3930 추천 17 댓글 10
														

제목그대로 올레길5코스에서 만난 식물들 위주로 간단한 사진들을 올리겠음.

진짜 갑자기 즉흥적으로 가게된 제주도 여행이었음.ㅋㅋ

여행가기계획은 엄마랑 올레길 걷기로 하긴 했는데 언제가느냐고 계속 설왕설레하다가 무려 여행가기 3일전에 비행기티켓끊고 무모하다면 무모한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을 다녀옴.ㅋㅋ

14-1코스, 10코스, 7코스, 6코스, 21코스 등등 어디갈까 하다가 후보지중 하나였던 5코스가 바다와 숲길등이 왠지 조화로울꺼 같고 중간에 동백나무 군락지도 있길래 선택!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774e54ebdc0287b58b7f4e6eaadfeb7c

집이 부산인 이유로 김해공항에 도착..무려 새벽4시부터 준비해서 차몰고 6시30분쯤 도착

아침 7시20분 비행기를 탐.ㅎㄷㄷ

요즘 제주도 비행기가 싸다고 하니깐 잘찾아보고 싼거 타서 한번가보길.. 가는 비행기값은 2만4천 얼마들음 인당. 

엄마말에 의하면 1만원대도 있다고 운좋으면 있다는 모양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5a2a8e9956010ff3dd8eb3828e6fe8122

제주가는 비행기안 가기전 밤까지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가온대서 전전긍긍..

결국 흐리기만 하고 안옴.ㅎㅎ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6a248d3db335883b688a29a0a4cfdb5ff

공항 도차쿠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7a2e2fc9dbdee6408f988326fb3c44d00

헬로하면서 반겨주는 제주도

역시 이국적인 남쪽의 풍광을 여실히 보여주는 야자수들이 보임

물론 자연적으로 살던 나무들은 아님 ㅎㅎ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기위해 심겨진 나무들

종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키가큰건 워싱턴야자, 짜리몽땅한건 카나리야자라네

가로수로 심은것이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의 따뜻한 기후로 노지식재해도 잘자라는듯

난대기후의 위용 ㅎㄷㄷ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0a224f4b7b5b5e158dacae389fe587399

이후 버스대기하다 5코스의 시작인 남원포구에 도착

한라산이북인 산북에서 한라산 이남인 산남으로 1시간 넘게 걸려서옴.

많은이들이 제주도가 작은섬이라 생각하는데 오키나와 본섬보다도 큰 동아시아에서 꽤 큰축에 속하는 섬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육지에 시군4개정도 합친크기일듯

참고로 저 말모양이름도 올레길 처음걸으며 나름 공부해서 알게됨. 

간세라고 부름. 

제주어로 간세다리라는 말에서 따왔다고함 게으름뱅이라는 뜻이라네

천천히 놀면서 걷자는 뜻인듯

간세머리가 향하는쪽으로 가면 올레길이 나온다고함!

올레라는 말역시 제주어로 골목길이라는 뜻.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1a260efeee306be7ec181d1f729435294

신기하게도 오징어를 길거리에 널어말리는중. 

맛있는 냄새가 나서 고양이가 노릴꺼 같은데..

누가 훔쳐가면 어쩔려고 저렇게 길거리에서 말리는걸까 했음

토속적인 풍광..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2a2c0c01a92ff8f7ccd519087c33d1376

관광객으로 간거라 제주도민이라면 시큰둥할 풍경도 전부다 내눈에는 신기하거나 아름다워보였음

부산에 왜 관광하러 오는지 이해가 안됐던 부산인으로서 관광객의 눈과 현지인의 눈은 다른게 있어서 관광으로 오는것이라고 깨닫는 포인트.

제주현지인으로서는 길바닥 돌일텐데 전부 구멍숭숭 현무암이라는게 신기했음

제주의 풍경으로 생경하고 이국적으로 보이게 만든는 가장큰 요소가 현무암 아닐까 싶음

그 다음은 식생인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3a2a4a4a9343f0d3d3c57e84778c39da1

큰엉해안경승지에 나름 뷰포인트라는 한반도 모양으로 자란 숲길도 지남

구멍도 신기했지만 이런게 곶자왈인걸까? 싶은 주위에 빼곡히 자란 숲길도 신기했음

내가 사는 부산도 육지에선 따뜻한편이라 로즈마리도 노지월동가능하고 동백나무도 자라는 온난한 땅인데

뭔가 부산보다도 더 특이한 식생과 현무암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계속났음.

확실히 부산보다더 독특한 식생인듯 특히 양치류가 많은거 같음.

같은 난대림숲도 부산의 상록수림이 좀 우거진곳이 몇몇곳 보다도 뭔가 더 난대림스러운 느낌?? 

이런걸 아열성이라고 하는걸까?

설명표지에는 큰엉해안경승지는 아열성식생의 북방한계선이라고 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ca2c73a156a06f167fb9a2f0e86f6cf0e5c

볼때마다 제주도 특유의 분위기 연출의 1등공신인듯한 현무암으로 얼기설기 쌓은 돌담.

구멍이 숭숭나있는데도 제법 튼튼 

혹자에는 바람길을 만들어 큰 바람에도 안무너지게 하는 나름의 제주인들의 바람이 쎄고 많이 부는 제주에 특화된 과학적이라면 과학적이라 할수 있는 유산인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41da212da0eae0f4614683b45f4e2ef1549

역시 모든 해안에는 현무암들이 생경한 모습을 보여서 관광객모드로 뭐든 신기하고 이국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어줌.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4a2e55154ba47304c59cf074915f3d10d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이라 그런지 가는길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있었음

따뜻한곳으로는 지지않은 부산에도 아직 제비꽃은 못봤는데

제주도는 지력도 좋은지 제비꽃이 꽤나 크고 선명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5a292a1f14de3e438b2af63ef4d8ef085

큰엉해안경승지는 바닷가라 기상이 안좋으면 돌아가야됨.

큰엉의 뜻은 큰언덕이라는 뜻이라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6a26f218bdbd5cbc66984061bd4fff8c8

왜 이 이름이 붙은지 모르겠는 큰개불알꽃..

쑥, 그외 여러 이름모를 풀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빠른 봄을 알려주고 있었음.

이때만 볼수 있는 연두연두한 느낌.

큰개불알꽃은 봄까치꽃으로 이름이 너무 숭해서 개명되었다고 함.

그 옆에 흰색의 별모양꽃은 이름을 모르겠음.

작은애들이 같이 쫑쫑 피어있으니 보기좋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7a22e4d807fd04ecf0815593d17d102de

가는길에 중간에 나타난 용천수가 퐁퐁샘솟는 바닷가에서 고양이만나서 찍어줌.ㅎㅎ

언뜻 보이는 물색이 심상치 않음 ㅎㄷㄷ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0a279829c3c32837c5f6268545c72a0c4

물색 무엇? 옛날에는 태우라고 제주도식 땟목을 대두는 곳이라 해서 태웃개라고 부르는곳인데 용천수가 옛날보다 많이 마른 상태라고함

그런데도 바닥여기저기에서 자세히 보면 퐁퐁하고 거품이 샘솟는게 아직도 용천수가 나오는듯.

제주도 해안가 마을에는 용천수가 안나오는곳이 드물정도로 많음.

용천수탓인가 유난히도 맑아서 신기방기..

제주의 환경의 위엄인가..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1a2cfee43c3b57c918f239848301093c5

가는길에 만난 보라유채 노란유채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아름다운듯. 보라유채밭이라도 한번 보면 좋겠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2a2165b46dd25b791e828d5f404c561cf

하지만 역시 이맘때 제주하면 역시 유채지.

노랑노랑 물결의 향연.

그 옆에 돌담장과 조화가 기가막힘.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3a2daa31ae35bbccd7c2313ad10b70064

그 돌 담장 밑에는 수선화가 피어서 있음. 

흔히 보는 수선화 종류는 아닌듯 싶은데 아시는분?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ca2fc6e1265598c97a2a067c1698c0b23

가는길에 보이는 워싱턴 야자수 군락 ㅎㄷㄷ

이국적인 풍광을 만드는데는 야자수도 역시 한몫하는듯.

다만 워싱턴야자 카나리 야자는 20세기에 조성한 분위기이고 

토종 야자는 당종려 왜종려정도 이라고 함.

최근에는 태풍등에 너무 큰 워싱턴 야자수가 넘어져서 정전도 일으키고 문제가 많아서 먼나무나 담팔수 같은 제주 자생종으로 가로수 교체사업을 해서

제주도 해안가나 사람이 많이 없는곳에 이식해서 옮기고 있다고 함.

워싱턴 야자가 과실을 맺어서 제주에서 자연발아해서 퍼지긴할까 그게 가장 궁금...

느낌상 20세기 후반에 식재한 애들밖에는 없을듯싶은데 생각보다 제주도가 추워서....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51da2ee9087a6fbdcb5cbc1711665c641d3

따뜻한 난대성 상록수인 동백나무역시 제주도환경에 맞아서 여기저기 노지식재되어 있음.

이건 부산에도 노지식재가 가능해서 흔한 풍광.

다만 요세 부산에는 시화가 동백나무인것 치곤 찐 동백나무는 거의 보기가 힘듬.....

전부다 이사진처럼 꽃잎이 한장씩 떨어지는 원산지가 일본인 애기동백...

개인적으로 기후가 동백, 애기동백 둘다에게 적합하다면 향토수종인 동백을 우선해서 식재하고 조성했으면 하는 생각임...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4a2f3c13472f20f1ef9a0b64c2f432551

가는길에본 엄청난 숫자의 참새때.

놀래서 전기줄에 앉음

부산에서는 이렇게 많이 보기 어려운데

역시 제주의 환경이란..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5a295dadf04860f3a9c9920131980878c

워싱턴 야자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음 ㅎㄷㄷ

저런 외곽에 일부러 20세기후반에 식재해서 분위기 조성한걸까 아님 자연 발아해서 저런 외곽까지 자기들이 퍼진걸까 

너무 궁금하다...

아니면 요세 시내에서 파내서 옮긴 야자수들인가.....

멀리보이는 야쟈수숲 앞에 작은 상록수들은 전부다 귤임.

이 근방 남원, 위미 일대에 귤밭이 엄청나게 많음.

4월쯤 귤꽃이 필때 지나가면 향기가 끝내주고 풍경도 아름답다고 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6a2f8aaddc623d8584eaaa8b21683eddf

내가 여행한 시기는 일반 먹는귤은 보이지도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감귤국답게 사실 가는곳마다 질리도록 귤을 볼수가 있었음.ㅎㅎ

이 머리통 만한 하귤들이 진짜 곳곳에 막자람. 

가로수로도 식재하고 그냥 조경수로도 집집마다 심어둔곳도 많고 그냥 길거리에도 있고해서 주먹보다도 큰 하귤들이 진짜 주렁주렁달림

참고로 보면 탐스러워서 따가지고 먹고 싶지만 가로수에 달린 횡령죄, 경범죄로 처벌까지도 가능하니깐 관상용으로만 놔두자 ㅎㅎ

물론 조경수도 가져가면 그건 절도죄임.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기는 감귤국이라 하귤따위는 아무도 관심없음..

그저 우리같은 관광객이나 우와...귤이...주먹만해... 근데 길거리에 막 달려 있어?...할뿐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7a23b00e27816b68b734f18a7ce0525f617

그리고 도착한 중간기착지 위미동백나무군락

이 근방에 도착하면 아무리 무덤덤한 인간도 우와 소리를 절로 할수밖에 없음. 

엄청난 동백나무들의 크기와 거기서 나오는 꽃향기란...

충격적임..난 동백나무가 이렇게 향이 진한꽃인지 몰랐자나...

나무들이 고목나무들이라 꽃들이 주렁주렁함..

이제 봄이라 겨울에 피는 동백나무꽃들이 아직도 달려는 있으나 한창 져서 꽃송이채로 툭툭 떨어져 엄청난 붉은 융단길이 장관..

겨울에 오면 만발한 동백나무꽃들로 더 아름다웠을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0a2acec5d9b3e3eb9c19e254597e4ed72

난 동백나무가 이렇게 커질수도 있구나를 여기서 처음 알음. 

100여년전에 현춘맹이라는 할머님께서 방풍림으로 제주도에 옛날부터 자생하던 동백나무를 한라산에서 씨를 체취해서 집이랑 밭 둘레에 심은게 이만큼 자라

엄청난 고목들이 되었음....대단하신분...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1a24d025ce9809f19b1c854f59cd90ee7e7

안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지만 푯말에보니깐 아마 현춘맹 할머님 후손같은데 개인사유지라 막들어 가긴좀 그런듯.

다만 근처에 돈내고 들어갈수 있는 제주동백수목원도 있고 위미동백나무들이 워낙 고목 이라 담장따라  하늘까지 가지가 무성히 높게 뻗어 있어 밖에서 담장따라 걸어도 만족.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곳인듯.

알음 알음 유명한가본데 인스타같은곳에 보이는곳은 근방에 제주동백수목원이니깐 헷갈리지 말것.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2a2ab1c6890fa86761ce8d2cce0ad727c

동백나무들의 위세가 느껴지시는지....?

하늘높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를곳까지 붉은 동백들이 끝물임에도 잔뜩 보임..

엄청난 동백고목들...

이게 제주의 환경의 위엄인가..

고목동백나무 노지 100년 ㅎㄷㄷ

제 아무리 부산도 해운대 동백섬도 있고 동백이 나름 있다지만 이만한 고목 동백나무들은 태어나서 처음봄.

사실 부산에 동백나무들 태반은 식재한 애들인게 티가 나는 애들이라..

난 아직도 동백섬에서 자연동백나무를 본적이 없다...전부 식재한 동백들뿐임.

옛날에는 있었던걸까...?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3a22873699d2b39627c327fe80094771d

바닥에 여기저기 꽃송이채로 떨어진 동백꽃들이 탐스러워 보였음.

심지어 토종 동백나무라니 더더욱 좋다..!

현춘맹할머니의 유산이 자랑스러울듯..

땅 주인이 세운 푯말에 보아하니 찾아오는 이들도 많고 안에 들어와 보고자 하는 이들도 많아서 후손되는 땅 주인이 탐방로를 만들고 있는듯.

관람할수 있게 정비하고 있으니 향해 바란다 되어 있었음.

아예 안에 있던 귤밭도 동백나무들을 더 식재해서 동백나무밭으로 바꾸고 있는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ca232ec57c4874acb929cc19a371a9bb5

올레길 인증 도장도 착실히 찍음

올레페스포트라고 도장첩이 있음.

코스가 무려 21개나 되어서 다돌려면 오래걸릴듯...;;

올레페스포트사는 비용은 2만원인데 올레길 관리비용이라 생각하고 아까워하지 않고 지불함.

티셔츠도 1개사고 키링도 1개사고 야무지게 올레길 굿즈 쇼핑함.ㅎㅎ

공식안내소에 가면 전부 구매가능하니 관심있는분은 해보세여.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88ed4d1408a06161da2602bd4808c8b16aba7ae62abe6f210fa

너무 아름다운 풍광 초록과 붉은색의 조화..

다음에는 2월초쯤에 오면 절경이려나..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774e54ebd038295ee4e8aa0bb34ead3d

동백나무군락지의 향기랑 풍경에 취해서 엄마랑 나랑 둘다 한바퀴 뱅뱅돌았음.ㅋㅋㅋ

길거너에 있던 하귤나무

진짜 주렁주렁 주먹만함.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5a29eb333b75813fa7f55ced31fde286c

하귤은 여름이 제철인 귤이라 여름 夏자를 써서 하귤이라고 부른다함

맛은 자몽맛이라서 먹으려면 먹을수 있긴한데 생으로는 거의 안먹고 쥬스나 청으로 담가먹거나 

제주도에서는 거의 조경용으로도 많이 쓰는듯.

상품성이 있는 품종은 아니라서 제주도외 밖에서는 보기 드문듯.

원산지는 일본인듯 싶다는데

근래에 생긴품종은 아니고 최소 18세기부터 제주도에 자라던 토종귤이라면 귤이라 할수 있는 얘들이라고함.

감귤속이 으레 그렇듯이 친척들끼리 교잡이 엄청나게 잘되서 하귤역시 포멜로와 정체불명의 귤속식물의 교잡종이라고함.

감귤속 조사하면서 귤, 오렌지, 유자, 라임, 자몽 등등 자기들끼리 교잡해서 생긴 품종이 엄청나단걸 알음;;

한라봉이 일본에서 오렌지+어떤귤=교잡1, 오렌지+다른귤=교잡2, 교잡1+교잡2=한라봉 해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ㅎㄷㄷ;;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6a29b88c9e36a0728c0d42c6288f318ca

동백꽃들이 워낙많아서 길에 떨어진것들로 이렇게 연출샷 찍음 ㅎㅎ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7a271a5874b6d12f7b2488e24d655d322

적녹의 대비 반질반질한 초록잎...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0a235dc07709daaee91fc7444eeb13fb9

현무암 담벼락과 하귤의 풍경.

여기저기에 하귤이 있음.

특별히 맛있지 않으니 따가는 사람이 드물어서 조경수로 제격이라 많이 심는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1a2c80b4bcb5aa66f3c1ab6dbad035c81

돌하르방 머리에도 꽂아줌.ㅎㅎ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2a206041d9c72e04e032eb46fe8330c86

애기동백같던데 꽃잎이 우수수떨어져서 붉은융단 같았음.

장관.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3a29af5baa573bb7c055bb0016e35fe2e

섬사나이라고 읽는거 일듯 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41ca238b72d187dc65427f45fb77566ca51

위미동백군락지를 지나 다시 바닷가로 옴.

이 근방에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이 엄태웅한테 지어달라한 집이 카페가되어서 장사하고 있는곳이 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515a2d2ffeae00d5b48e4d36be53472b0ef55

역시 봄이 가장 일찍 시작하는곳이라 수선화가 현무암담장밑에 피어서 아름다웠음.

향기도 좋음..ㅠ

남대성기후, 아열대성기후라 선인장, 다육이들이 노지월동이 쌉가능해서 이 동네 집들은 장식내지는 방범? 용으로 담장에 선인장이나 다육이를 저렇게 심겨둠 ㅎㄷㄷ

다육이가 주먹만하게 여기저기 담장틈에박혀서 자라고 있었음 

제주도 월령리에는 국내유일의 선인장 자생지인 월령선인장군락지가 해안가에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는것도 좋을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2ed498fd5dc448c774e54ebadfd2d2d9cd508c0fbac1953

이건 몇년전에 찾아가서 찍은 사진임.

이곳에 자라는 선인장은 해안선인장이라는 종이라고함.

국내유일의 자생종선인장 서식지로 알려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중.

보라색의 백년초도 여기서 달리는거임.

최근에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내 자생종 선인장종류는 월령일대의 해안선인장 뿐만아니라 서귀포 보목동일대에 자생하는 왕선인장도 있다고함.

설명문에는 쿠루시오해류를 타고 씨앗이 해안가 바위틈에 도착해서 싹터서 제주도에 유입된 귀화식물로 서술하고 있는데 

마을전설에는 당동할아버지가 유용하게 써라고 전해줬다고 하는 전설도 있고 어떤이는 100여년전 원양어선에서 일하던 김씨라는 사람이 종자를 유입했다는 언급도 있는등 기원불명인듯.

다만 서쉬포 보목동에서 보고된 왕선인장은 최소 300년살 먹은 개체도 있다하는거 봐서는 진짜로 조선시대어느시점에 도입된거같다고 하기도함.

아무튼 여기저기 많이 심겨져 있기도 함.

선인장이 월동가능한 제주 클라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e3e619c5240e94d88d1d2468a061514a29530943443706f9d6c05a88c997b4a

수선화 향이 너무 좋았따...

사진을 더 올릴려 하니깐 50개까지만 업로드 가능하다해서 다음꺼는 언제 시간되면 차차 올리겠음ㅋㅋ

당일치기 15km올레길 걷기여행하려니 힘들었다..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5

0

원본 첨부파일 4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공지 식린이를 위한 분갈이 하는 방법 [46] 치즈케이크사주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107867 212
공지 식물 갤러리 이용 안내 [555] 운영자 06.02.24 247299 920
877182 해충들 눈에 보이나요? 정글러(110.12) 17:36 1 0
877181 오늘 애들 이발시킴 식갤러(182.230) 17:31 15 0
877180 -정부의 국민 통제/감시 시스템 CBDC, 곧 시행된다 .(180.64) 17:30 10 1
877179 언젠가 분재 키워보는게 목표인데 어라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8 12 0
877178 얘네 말라가는거에요? 초코머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7 27 0
877177 염좌 습도계로 찔렀는데 드라이일때 물주면됌? ㅇㅇ(211.179) 17:26 17 0
877176 두번째 찢잎내는 몬스테라 [3] ㅇㄱ(118.217) 17:21 49 1
877175 칼리브라코아 색상 비교 사진 뜌루룹뚜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1 30 0
877174 산책로에 이런 식물이 엄청 많은데 이름이 뭔가요? [2] 식갤러(118.235) 17:16 42 0
877173 몬스테라 초보가 화분 질문 드립니다. 뜌루룹뚜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5 34 0
877172 석부작된 묘이고사리 식갤러(182.161) 17:14 31 1
877171 이 꽃은 뭔가요 튤립??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 43 0
877170 고양이키우는님들아 이것좀 봐주셈 꽃인데 [9] 식갤러(118.235) 16:57 78 0
877169 식갤러님 얘는 누구야? [2] ㅇㅇ(118.235) 16:52 78 0
877168 당년지 수국 개화주 파는 곳 없나? 수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8 34 0
877167 우중충한날엔? 상큼한 레몬 [3] ㅇㅇ(1.248) 16:46 60 1
877166 꽃 핀다! [3] 새버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6 61 1
877165 오늘 데려왔는데 이름 좀 알려주세요 ㅠㅠ [2] 꾸쭈뿌(180.83) 16:41 72 0
877164 워터코인 짱귀엽다앙 [2] 식갤러(180.224) 16:36 68 1
877163 박쥐란 수입좀 많이 해다오.. ㅇㅇ(106.101) 16:36 46 0
877162 이거 생수태인가요 [3] 식갤러(106.101) 16:35 64 0
877161 이거 쇠채아재비임? HFL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2 33 0
877160 목마가렛은 왜 목마가렛일까여 [2] 동물동물열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1 44 0
877159 물 주는 날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52 0
877158 토양살균제랑 응애약 사온 얘기 [11] 뜌루룹뚜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97 0
877157 오늘의 한련화 파래소폭포(49.171) 16:23 48 0
877154 님들 헉시 이 식물 먼지 알 수 있을까요? [2] 뫼비우스의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3 74 0
877153 네펜데스 [1] 과망가니즈산칼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3 55 0
877152 워터코인 이게 신엽 내는 건가 [3] ФД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 82 0
877151 식물 선반 만들어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 69 0
877150 비 많이와서 올만에 비좀 흠뻑 맞춰줬는데 강제 분리됨 필로덴드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68 0
877149 발-기 [3] 닉값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7 90 0
877148 이놈 뭘까?? 바다소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 53 0
877147 가을에 집안/베란다에 키울수 있는 계절꽃이나 구근 뭐 있지 [2] ㅇㅇ(223.39) 16:01 53 0
877146 바질 3주에 이정도 큰거면 거의 안자란거죠? [4] ㅇㅇ(211.201) 15:58 85 0
877145 자라나라 뿌리뿌리 ФД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9 49 1
877144 디테일 넘치는 스틸로사 신엽 보고가 뚱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6 50 0
877143 이 식물 그냥 버리는게 답일까 [1] 하얀비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6 110 0
877142 해당사진 녹조현상이 맞나요?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4 85 0
877141 알로카시아 꼬부랑 [4] 식갤러(175.212) 15:24 84 0
877140 라일락 분재 상토에 심어도 됨? [2] 식갤러(211.221) 15:21 86 0
877139 이거 뿌리파리 알이지? [12] ㅇㅇ(1.248) 15:14 148 0
877138 이거 무슨 꽃가루인가요? [1] ㅇㅇ(211.234) 15:12 70 0
877137 총채벌레 응애 농약에 관한 질문 고수님들 살려줘요 [8] 도롱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63 0
877136 이게 무슨식물일까요!!! [2] 식갤러(118.220) 15:11 90 0
877135 달팽이 잡았어요 [7] 하울이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 110 0
877134 본인 식생활동안 한번도 성공못한 식물 [1] 식갤러(175.196) 15:07 129 0
877133 포토박스 샀다 [4] 식갤러(106.101) 15:01 108 2
뉴스 “3년 안에 안 되면 그만하겠다”…추성훈 ‘파격 발언’, 뭐길래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