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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5년 식덕질한 후기 좀 찌끄려봄 (사진잇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7) 2026.03.17 00:11:52
조회 1466 추천 64 댓글 19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가 창궐하고 실내가 아니면 취미를 즐길수 없었던 그시절 전국민이 믹스커피를 휘젓던 2021년. 


다이소에 갔다가 귀여운 열매가 달린 5천원짜리 화분을 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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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냥금이지. 







하지만 식물들과의 동거는 쉽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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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퀴때문이었지. 



그간 수십수백개의 화분을 줘 뜯고 작살내고 아직도 잘 지내시는 우리집 식살냥(최애식물: 휴케라)




참고로 저 초록 작대기는 테이블야자(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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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의 아이디어를 내서 식물들을 지켜주기로 했어. 


천냥금 이파리에 바람구멍이 시원하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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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싑새끼는 점푸를 잘하는 고양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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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갤러는 굴하지 않아








이새끼도 굴함이 없었음…공짜로 굴러들어온놈이 얼마치를 해먹었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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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시 나름 고가에 속했던 퓨화를 덜컥 데려왔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초보가 무서운게 없었어. 지금은 응애 꼬이는 애들은 싹 치우고 키우지도 않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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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온실은 구색을 갖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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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까지 들이고 나름 다양하게 키웠네. 아마 이때가 21년 가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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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 선반을 더 넣고 아주 난리부르스. 아단소니랑 지브라 달개비를 보면 시간 흐름이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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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한겨울에 수국을 삽니다 ㅋㅋㅋㅋ 마당도 없는 아파트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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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 하느라 뽁뽁이 작업함. 






그리고 22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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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제라늄과 휴케라에 한참 빠져 살았지.









이 때 가장 좋아했던 식물은 달개비였어. 나는 이게 잡초인줄도 모르고 애지중지 키웠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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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까다로워서 지금은 쳐다도 안보는 리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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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흘러흘러 사계가 또 한바퀴를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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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예쁘다고 막 샀네. 당연하지만 아파트 환경에선 다 죽었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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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본 식물 중에서 제일 예뻤던 이스라지 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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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실내파종도 시도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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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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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가 너무 좁아져서 방까지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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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난에 꽂힘. 저건 내가 좋아하는 미니반다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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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파종 도전사유: 그당시 실버레이스는 씨앗만 팔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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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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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파종 와중에 입춘 되자마자 꽃을 보여줘서 감동한 캘리포니아 블루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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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하게 잘 큰 실버레이스







그리고 23년 즈음 식마켓이 유행하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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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시 인기많고 비쌌던 구눙가딩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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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요 막차 탑승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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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마켓에서 호야 한바가지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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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 때문에 한창 가격 떡락했던 아가베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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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단일식물 중에서 가장 비싼 값을 치렀던 호야 윌버그레이브 풀실버. 이거 진짜 알람걸고 경쟁해서 겨우 산건데. 지금은 거의 1/10 가격으로 토막났더라. 아직도 호야단이었으면 눈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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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벨라 정돈 다시 들이고싶기도 해. 세븐스타 넘 예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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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레이스도 쑥쑥 커서 미모를 자랑했던 때. 







여기까지가 24년도 봄까지의 여정이야. 





이 즈음 개인적인 사정으로 키우던 모든 식물을 다 관리하지 못하고 여러달에 걸쳐 정리했어. 그리고 한 1년정도 식갤을 끊었고 더는 식물을 키우지 않을 줄 알았지.














하지만 개가 똥을 끊지!!!









어쩌다보니 야옹이놈과 가족들을 두고 나 혼자 시골로 혼자 이사오게 되었는데 장날에 시장에서 식물 좌판이 열렸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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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1년동안 주섬주섬 모으기 시작했네….










올해는 처음으로 노지에 구근도 심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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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키우는 식물들이랑은 오래오래 잘 지내면 좋겠당.


다 쓰고보니 생각보다 별 거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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