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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메이브 막간의 이야기 - 사랑스러운 나의───

D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18 22:31:29
조회 5972 추천 5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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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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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있니, 마스터?


(찰싹)


- 인사 대신 채찍소리, 감사합니다

- (움찔) - 선택


메이브

아아, 이럼 안 되지.

이런 게 하도 많아서 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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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으음……어쩐 일이신가요, 메이브 씨.

즉, 그, 용건이?


메이브

그래. 솔직하게 터놓자면……

요즘, 채찍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어.


마슈

……저기, 그건 요즘이 아니라,

뵈었을 때부터 계속 일상적인 광경인지라……

그, 메이브 씨께서 계신 곳에 채찍소리가 있는,

그런.


메이브

그런 물리적인 거 말고.

말들 하잖아, 당근과 채찍이라고. 그쪽.

난 여왕. 개인만이 아닌,

널리 국민 전체에게 눈길을 줄 필요가 있어.

그래서 가끔은 채찍 대신, 내 멋짐에

아직 함락되지 않은 불감증 걸린───

아니지, 고집 부리는 딱한 백성들한테

맛있는 당근을 줄 필요가 있어.

그 너머에 비로소, 채찍과 당근을 구별 안 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진정한 코노트 국민화가 기다리고 있는 거야.

아아, 의식 낮은 딱한 국민도 내버리지 않고,

제대로 양민화로 갈 길을 만들어 줄게……

그런 자애 넘치는, 갸륵한 노력을 하는 여왕이

나 말고 또 있겠니? 아니, 있을 리도 없지!

이런 귀여운 여왕, 본 적도 없어!

메이브, 퍼펙트!


- 뭐, 글게요

- 달리 본 적은 없네 - 선택


메이브

그치?

그런데……요즘은 그 당근 성분이 부족하느라,

좀 밸런스가 안 맞아졌나 싶거든. 그런 거야.


마슈

그렇군요……최종도착점은 잘 모르겠지만,

기쁨을 주신다는 시도는 좋네요.

공격성이 높은 채찍을 삼가하고,

다른 분들께서 기뻐하실 선물을 하신다……

여왕 메이브의 명성을 드높일,

멋진 방침 같아요!


- 구체적으론 뭘?


메이브

어떤 걸 준비하겠어.

국민이 펑펑 울며 기뻐할, 여왕이 주는 가치 있는 하사품이야.

원래부터 갖고 있는 건데,

어째선지 여기(칼데아)에는 못 가져왔단 말이지……

하는 수 없으니까 다시 만들어야 한단 거야.

그러니 마스터, 마슈. 재료 모으는 거 도와주렴?


- 맡겨주세요

- 재료는 어떻게 모으게? - 선택


메이브

흐흥, 뻔하지.

여왕의 당연한 권리───

접수야!


마슈

(국민에게 줄 선물을, 국민에게서 빼앗은 걸로 만드시려

하는 건 어쩐지 모순된 느낌도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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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우선 기초가 될 게 필요해. 그걸 바칠 애가

이 근처에 있다고 들었는데…….


마슈

……?

선배, 무슨 소리 들리지 않으셨나요?


(웅성웅성)


- 그리고, 무슨 술냄새가

- 이건……개판의 기척! -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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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도지

크크……크크크.

실로 좋구나. 재미진 참극의 연회로다.

백주대낮 꽃구경 자리에서 당당히 위엄을 나타내는 오니인 나.

이건 이미 인간 놈들을 아래에 둔 것과 다름 없지 않느냐?

자, 경단을 더 대령해라.

네놈들 몫 따윈 남기지 않겠다. 얼마든지 내가 먹어치워 주마!


(우물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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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륵)


슈텐도지

자아, 사양일랑 말고, 드음뿍 드시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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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가

사양 따위 않고 잘 마시고 있드아─.

아아, 일본주도 제법 좋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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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다르

일본, 보다는, 그 호리병에서 나오는 술이

특별한 거겠군!


슈텐도지

응후후, 부른 기야 내인데, 오니의 술을 잘도 일케

겁도 없이 벌컥벌컥 들이키는구마.

감탄스러우이.


이스칸다르

네가 이 나라의 디오니소스인지 사티로스인지는 모른다.

술에 깊이 연관된 인외인 점은 명백하겠다만.

허나, 인간의 술이든 인외의 술이든

중요한 건 하나───물론, 맛있는지 어떤지지!


형가

동감! 한 잔 더! 아아─, 목넘김이 깔끔한 게,

아무리 마셔도 안 취하는 느낌인걸─.


이바라키도지

! 칫, 나도 마시마 슈텐!

이것들에게 슈텐의 미주는 아깝다!


이스칸다르

터무니 없이 맛난 술, 여기에만 있는 꽃,

이게 꽃구경, 풍류라 하는 건가.

으음, 실로 좋군. 좋다. 역시 이 나라는

일찍 정복해 두고 싶구만…….


형가

에잇.


(휙)


이스칸다르

뭘.


(휘릭)


형가

쳇─, 아직 안 되나─!

왕 같은 느낌 내면 낼수록 죽이고 싶어져─!


이스칸다르

하하하, 이 긴장감도 좋은 술안주로고.

마셔라, 부어라 마셔라! 그리고 팍팍 와라, 안 말리마!


- 주정뱅이들이 꽃구경하네……


마슈

매우 위험한 연회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판단하기 어렵네요……


메이브

저깄네. 거기 너!


슈텐도지

응─? 머꼬, 케루토 여왕 씬가.

벼라별 일도 다 이꾸마. 꽃구경 참가할 기가?


메이브

대답은 NO야. 얌전히 그 술을 넘겨.


슈텐도지

으응? 내는 술집이 아닌디야.


메이브

알아. 그치만 난 그게 필요해.

여왕의 권리로 접수하겠어. 얌전히 넘겨.


슈텐도지

내는 당신네 신하든 국민이든 된 기억이

업는디.


메이브

그러시겠지.

나도 널 신하로 삼을 만큼 자유주의자는 아냐.

그러니, 이건 그냥 명령이야.

피차 아름다우며 사악한 존재로서,

무조건적인 협력을 요구하는 거라고.


이바라키도지

파악했다 슈텐. 요것은 눈치 없는 오니다.

가끔 온천에 끼어드는 부류 말이다.


슈텐도지

후후후. 고건가, 내 술기운을 쬐게 할 기도 없이,

이미 취한 걸지도 모르겠구마?


메이브

무슨 소리니? 난 너랑 똑같아.

취하게 하는 쪽이야. 그래서 이러고 있고.


이스칸다르

잠깐, 잠깐 잠깐 잠까안! 얘길 듣자 하니,

켈트의 옛 여왕이여. 제정신인가?

이 훌륭한 꽃구경은, 술과 로케이션의

조합이 절묘하기 때문.

술만 가져가도 같은 맛은 못 볼 거다.


형가

맞아─. 설마 진심으로 가져갈 셈은 아니겠지?

우리가 마실 술이 없어지잖아!

그런 거, 그런 거……

시러─.


마슈

저, 저기……여러분, 원만하게 가죠, 원만하게!


슈텐도지

우리는 원만케 얘기하는디?

이 여왕님 대갈통이 소맨치 단순한 기 아이가?

아아, 소라고 허니 라이코도 요로치 안나?

저동맹진, 자기 가치관에서 못 벗어나는, 고런 거?


메이브

……. 여왕에 대한 모욕은

사형죄에 해당해, 조심하렴.


이바라키도지

으음. 이 시건방진, 자기 위치를 우리보다 위에

두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듯한 이 느낌.

실로 불쾌하도다. 경단의 달달함이 무용지물 아니더냐.

좋아. 죽일까, 슈텐?


슈텐도지

글쿠마? 얕보이기만 해서야,

오니로선 쬐까 못 봐주겠구마.


- 다들, 진정해─!


이스칸다르

으음. 마스터의 명령은 지당하다만,

이건 이래서야 수습이 안 되겠군.

원하는 게 있다면 정복하여 빼앗는다.

연회 자리를 흐리겠다면야 더욱 그렇지.

우리의 꽃구경을 박살내겠다면야,

그 이치로 덤비거라.


메이브

잘 보니까 당신, 좋은 남자인걸. 내 걸로

삼아주곤 싶은데, 지금은 살짝 술냄새가 강한가?


이스칸다르

크하하! 이거 좋군,

이토록 꿋꿋한 여왕은 흔치 않아!

허나, 짐의 아내들은 다들 너를 닮아 강한 여자였다.

과연, 네가 그만한 강함을 가졌을까?


형가

으음?

전혀 취하지 않은 내 머리가 갑자기 예리해졌다!

……혹시 거기 여왕도 왕 아니야?

아싸─.

꽃구경이랑 술을 지키기 위하여 암살(그저 죽일 뿐)하게 해주라─.


슈텐도지

잘 보니 당신,

차림새도 좋고 때깔도 고우니 참 벚꽃스런 색 아이가.

거 꽃구경을 돕게 하는 기 좋으까?

가지에다 매달면, 조은 구경거리가 되겠구마.


메이브

모욕은 사형죄라고 했는데……못 들었니?

이런 동쪽 벽지 출신 마는 말도 안 통해?

뭐 됐어,

여왕은 그런 촌마(※촌뜨기 마라는 뜻)한테도 관용적이야.

정 술을 넘기지 않겠다면

죽여서라도 빼앗아 주겠어!


마슈

어디가 관용적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마, 마스터! 어떻게든 다른 분들 싸움을 말리죠!


(배틀)


(공방)


이스칸다르

으음, 이건 글렀군.

아무래도 살짝 과음하고 말았나.

짐을 인사불성으로 만들다니, 무시무시한 것은 오니의 술인가,

아니면 켈트의 감주인가……


(털썩)


이바라키도지

나도다. 경단을 과식해서 배가 무겁다. 이거 참,

사람은 따로 들어가므로, 아직 100명 정도쯤은 꿀꺽할 수 있겠다만…….


(털썩)


형가

zzz………….


(털썩)


마슈

꽃구경객 여러분께선 우선 다운해 주셨고.

남으신 분은───음?


- 어째 이상한 상황이 됐어


메이브

뭐─? 신경 쓰이는 남자가 있다면, 물리적으로 뼈를 바른다고?

뭐니 그거 되게 재밌다!

흉내도 못 내겠고, 전사로서 쓸모가 없어지니까

하긴 싫은데, 그것도 남자 다루는 법 중 하나니?


슈텐도지

니도 오니 같은 오니스럼이구마.

요정의 피? 하항, 글쿠마…….


마슈

배틀하는 동안 어떤 심경의 변화를 거치셨는지,

즐거운 듯 수다를 떨고 계시네요…….


- 어째 무시무시한 여자 토크야

- 맞는 부분도 있다……그런 걸까? - 선택


마슈

네. 잘 이해하는 듯 보이면서도,

어떤 타이밍에 또 스무스하게 사투로

이행하실 법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느낌이 들어요.

두 분의 도량이 넓기 때문, 일까요…….


슈텐도지

근디, 내 술을 우얄 셈이가?


메이브

어? 말 안 했나?

그건───


(속닥속닥)


슈텐도지

……호옹. 거 쬐까 흥미가 돋는구마.

대접만 하느라 대접받기도 오랜만이니.

응, 글타면야 좋데이.

어느 정도 내 술기운을 나눠줄 텡께, 가져가그라.

단───


메이브

그래 그래, 알아. 완성될 때, 말이지.

기대나 잘 하고 있어.


(잠시 후)


마슈

……어쩐지, 일단 목적을 달성하셨나 보네요?


메이브

흐흥, 이것도 여왕의 인덕이야.

접수 대상자는 환희의 눈물을 흘리고, 내가 방문한 날을 제2의

생일로 삼고서 평생 축하할 게 뻔하잖니.

어디, 첫 재료 『마력친화성이 높은 술』은 무사히 겟.

오히려 저 여자의 마력 그 자체 같은 거라 더 질이 좋은걸.

자, 이어서 다음 재료를 접수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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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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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필요한 게 뭔가요?


메이브

좋은 질문이야. 그럼 힌트 줄게.

그건……그래, 매우 『달콤한 거』야.


- 설탕일까

- 사랑일까 - 선택


메이브

…………푸훗─!


마슈

메이브 씨!?

갑자기 웃음보 터뜨리시면 실례되세요.

무척 시적이고, 좋은 대답 아닐까요!

저는 서적으로 접한 지식 뿐이기에,

어디가 그렇냐고 물어보신다면 잘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메이브

아니, 그래, 사랑은 확실히 달콤한 거라고 봐. 우후후.

설마 여기서 그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하아, 여전히 우둔하고 귀여운 마스터구나.

하는 수 없으니까 알려 줄게───『벌꿀』이야.


마슈

그렇군요, 달콤한 거 맞네요.

그게 여기에 있을까요……


메이브

가진 애가 이 섬에 있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보자…….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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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

하아? 벌꿀?


메이브

설마 없다곤 안 하겠지.

파란 옷 입은 마녀한테 들은 확실한 정보야.


키르케

그야 큐케온에 넣으니까 가지고는 있는데 말이다.

안 넣는 큐케온도 있지만,

듬뿍 넣는 게 아이아이에 섬 방식이야.

……설마, 그걸 넘기라는 거니?


메이브

설마는 무슨 당연하잖아? 난 여왕 메이브!

벌꿀보다 달콤한 매력을 지닌 여자야!


키르케

그게 어디가 당연한 건지 도통 모르겠다만.

물론 거절하마.

벌꿀이 없으면 큐케온을 못 만들잖니?

연회할 때 다른 메뉴에도 넣는 중요한 감미료이기도 하고.

그런데 마침 잘 됐어.

잘 왔구나, 피글렛.

아니 딱히 기다린 건 아닌데 만약 온다면

요로코롬 대접해 주려고 시뮬레이트 한 건

사실이니까 그걸 실천할 기회가 이제야 왔단 걸

느끼고 그대로 읊는 거란다 정말이야.

뭐 하여튼 웰컴 큐케온을 지금부터 만들게.

지각하면 세 잔 마신다고들 하지? 쭈욱 들이키렴.


- 참 기대된다아 - 선택

- 지금 막 배가 불러서……


키르케

……그렇게 됐으니 하여튼 큐케온 용 벌꿀은

못 주겠구나! 포기하고 돌아가렴, 켈트의 여왕!

벌꿀을 원한다면 젊은 메데이아한테나 가렴.

그 녀석도 팬케이크에 뿌리려고 가지고 있지 않니.


메이브

내가 원하는 건 그냥 벌꿀이 아니야.

몸을 못 가눌 만큼 달콤하고,

행복감으로 침이 멎지 않아질 만큼 악마적이며,

그걸 위해서라면 친형제라도 배신할 만큼 고혹적인……

그런 마의 벌꿀이 필요하단 말이야.

아이아이에 섬의 마녀표 벌꿀이라 비로소,

아슬아슬 대용품으로 삼을 수 있단 거야.

그러니까 자, 영광으로 여기고 얌전히 접수나 당해.


키르케

대용! 잘 모르겠다만, 내 큐케온 제작을

방해하는 이유가 그거니. 꽤나 얕보였나 보구나!


메이브

그런데……애초에 말이야.

물어봐도 돼?


키르케

뭐니.


메이브

큐케온이……뭐야?


키르케

뭣, 뭣……그 정도 이해도였니!?

애초에 그걸 모르고 있었다고!?

나 원 웃기고 있구나!

……좋아, 그럼 알려주마.

큐케온이 무엇인지를!

그 효능문이라 함은, 자양강장, 영양만점, 먹으면 맛있고,

미용효과 있음, 운도 좋아지는 등, 다양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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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벌떠벌)

빨리감기▶▶


키르케

……그래서 말이지, 요즘은 『저는 큐케온 덕분에

위너가 되었습니다』 그런 소릴 하면서

돈다발 목욕을 하는 인간의 모습까지 잡지에 실리는 수준.

아아 곤란해라, 붐도 정도껏 해야지! 후후!


메이브

흐응?


키르케

잘 알았니? 참고로 외견은……

지금 끊긴 상태니까, 환술로 얍얍얍…….

이렇단다! 자, 먹고 싶어지지 않니?

피글렛의 정욕으로 가득 찬 시선이 느껴지는걸!

나 원 경망스러운 녀석이구나, 곤란해라 곤란해!

그러니 벌꿀을 가져가면 이게 만들 수 없어져서

곤란하다는 건데───


메이브

아─, 응, 알았아. 하긴 건강식품(헬시) 같고,

왠지 미용에도 좋아 보여. 나쁜 건 아닌가 봐.


키르케

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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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근데 말이야……왠지…….

수수해.


(쿠우우웅)


키르케

수, 수수는 또 뭐니 수수는!

그야……하긴 그……죽이다 보니까

메인디시만큼 임팩트가 없는 건 인정……

아니지, 역시 인정 못 해!


메이브

나라면 더 궁리하겠어.

재료를 늘리고 색감을 더하거나.

죽 자체가 좀 케케묵은 거니까,

물기가 적은 조리법으로 바꿔보거나.

특히 그거, 마음에 둔 남자를 함락시키는 무기로도

쓰는 거라며? 수수하면 치명적이지 않아?


(키르케 주륵주륵)

(벌떡)


키르케

정론을 떠들지 마라─!

그런 건……그런 건……

나도 다 안단 말이다!

그래도 궁리하다 보면 다른 요리가 되잖니!?

이제 와서, 빠에야나 리조토 만드는 데 정평이 난 대마녀가

될 수는 없단 말이야!


마슈

선배, 대마녀 씨께서 좀 울먹이고 계세요!

메이브 씨께서 쓰라린 데를 찌르신 걸까요!


- (딱한 대마녀로세……)

- (귀여운 숙모님이로고……) - 선택


키르케

으으, 피글렛의 뜨뜻미지근한 시선도 지금은 고분고분

받아들일 수가 없겠는걸. 이미 인내의 한계란다!

각오하려무나, 켈트의 여왕!

새끼돼지로 만들어 그 고기를 큐케온에다 넣어주겠어!

……결코 썰어서 안에다 넣지는 않을 거란다.

볶음밥도 아니고 말이지.


메이브

돼지가 되는 건 너야. 왜냐면───


(찰싹)


메이브

채찍과 돼지는, 상성이 아주 좋잖아?


(배틀)


(찰싹)


키르케

젠자앙─!


메이브

마녀의 벌꿀, 넌 내 거야!


키르케

모처럼 마스터가 여기 와 주었건만.

큐케온을 대접해야 할 때 그러지 못 한다니,

이 무슨 불창인지. 이건 수치야. 대실패야.

섬에 들르는 뱃사람은 일기일회, 두 번은 없어…….

기회를 놓치면 전생하더라도 여러모로 끌려다니지……으으…….


(털썩)


마슈

마스터……대마녀 씨께 무언가, 위로의 말씀을

건네드리는 게 좋을까요…….


- 없다고 한다면 괜시리 먹고 싶어지는 게 큐케온! - 선택

- 다음 벌꿀이 생기면 또 먹으러 올게요!


키르케

그래? 그렇니? 꼭이다?

거짓말 한 거면 정말 돼지로 만든다?

그렇다면 뭐 됐단다.

그때에 대비해서 이모저모 준비를 해둘까.

자, 볼일 마쳤지 여왕. 어쩐지 요정 냄새에 술 냄새가 나.

얼른 어디로든 가려무나, 쉿쉿.


메이브

안 그래도 갈 거야,

마지막 재료를 모아야 하거든.

그래도, 이건 지금까지 것들보다 약간 성가시단 말이지.

좀 의식 같은 행위를 해야 하니까.


마슈

의식……인가요?


메이브

그래. 우선 묻겠는데……

너희, 『훌륭한 소』에 짚이는 거, 있니?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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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미나모토노 라이코

무슨 일이신지요?


메이브

과, 과연. 이거 훌륭한걸.

털 때깔, 광택, 발육 상태.

명백한 일급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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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

음. 이건 실로……실로 좋은 것이다, 메이브여!

나도 손에 넣으려 몇 번이고 도전했다만,

현재 손가락 하나 못 대는 꼬락서니지.

전기라는 놈은 계속 맞다 보면 내성이 생기는지,

막, 근육을 내달리는 저릿함이 훈련 같은 자극을……


마슈

저기, 순수한 의문입니다만.

어째서 퍼거스 씨께서……?


메이브

마침 잘 됐잖아, 원래 이쪽 편이었는걸.

지금은 그때의 퍼거스 역을 부탁했어.


마슈

……?


퍼거스

코노트 장군이던 시절의 난 메이브를

진지하게 사랑했으니 말이야.

부른다면야 거절할 이유가 없지.

그럼 메이브, 어때?


메이브

그래, 저 흰 소 가지고 누구한테 자랑이라도 들으면……

분명 못 참겠는걸.

충분히 부러워졌어.


미나모토노 라이코

???


메이브

그러므로! 여왕으로서 질 수 없는 저는,

이거에 필적하는 엄청난 소를 원합니다!

소문으로 듣자하니,

갈색의 멋진 소가 있다고들 하던데.

그걸 빌리러 가자. 얍.


(메이브, 퍼거스 퇴장)


미나모토노 라이코

저기……도대체 무슨 이야기신지요……?


- 신경 쓰지 마시길!

-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선택


마슈

네……아무튼, 왠지 또 안 좋은 예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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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여왕의 접수야!

그 갈색 소를 빌려가겠어!


에우리알레

하아?


아스테리오스

우?


퍼거스

말이 부족한 여왕 대신에 설명하자면 말이다.

한때 코노트의 여왕, 이 메이브와 그 남편인 알릴은

소유물을 비교하고 다녔거든.

재보로는 결판이 나질 않자, 다음으로 가축을 비교했는데……

알릴이 핀베나프라는 최고급 소를 지닌 것에 비해,

메이브는 필적하는 걸 못 지녀서 말이지.


메이브

원래 핀베나프는 내 거였는데!

어느샌가 저쪽으로 갔단 말이야! 최악이야!


퍼거스

그래서 메이브는 타국, 얼스터의 쿨리라는

갈색의 끝내주는 소를 빌리기로 했다 이거야.


에우리알레

이거야라고 해도, 아니 그냥 의미를 모르겠는데.


아스테리오스

나랑, 에우리알레랑, 같이, 놀고 싶어?


메이브

아니, 놀 생각 없어. 네가 가진 갈색 소를

빌려달라고 여왕이 친히 와 준 거야. 영광이지?


에우리알레

따, 딱히 얘는 내 소도 뭣도 아닌데───

이동용으로는 그럭저럭 소중히 다루고 있거든.

그런데 여신을 상대하는 태도니, 그게?


메이브

그게라고? 고리타분한 그리스 여신이랑 비교하면,

나도 충분히 여신 같은 존재야.

난 코노트의 절대여왕. 신앙을 모았고, 백성을 지배하며

관리하여 행복하게 해줬고, 나라에 해를 끼치는 외적을 용서하지 않았어.

외딴 섬으로 내몰린 쬐끄만 여신보다야

훨씬 존재감 넘칠걸.


에우리알레

하아? 말하는 거 봐…….


아스테리오스

에우리알레, 괴롭히는 거, 안 좋아!


에우리알레

괴롭힘 당하는 거 아니야!


메이브

아, 저기 그런데, 그쪽에 쿠 없어?

익명 편지로 불러냈는데.


에우리알레

쿠 훌린? 있을 리가 없잖아.

있으면 진작에 떠넘겼어. 이 거슬리는 무례한 여자한테,

그 창으로 여신의 심기를 해친 책임을 지게 하는 식으로.


퍼거스

흠, 얼스터 측에는 당연히 녀석이 있어야 하긴 하는데…….

눈치 챈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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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깃꾸깃)


쿠 훌린

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잘도 떠드는군 그래……!

지금 당장 가서, 이 창을 심장에다───

아니 잠깐.

잘 보니까, 핀포인트로 불타게 하는 이 도발 문장……

날 너무 잘 아는데.

……이거 메이브 자식이구만.

익명이어도 감춰지지 않는 메이브 냄새가 나.

그래서, 녀석이 굳이 이런 편지로 날 움직이게끔

한다는 뜻은…….

좋아, 때려치자.

어차피 시시콜콜한 계획일 게 뻔해.

좋았어, 요 몇 분 간의 기억을 잊고서 낚시나 하러 가볼까!

낚시는 좋지, 머릿속을 비울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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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음─, 쿠가 없는 건 아쉽지만,

뭐 하는 수 없나.

내가 바라는 걸 얻을지 말지는……

지금 여기 있는 너희한테 달렸다는 셈이지.


마슈

아, 아무래도 말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응. 아스테리오스 유괴는 과해……


퍼거스

뭐 기다려 봐, 마스터. 문제 없어.

메이브도 어엿한 여왕이야. 일단 생각이 있겠지.

말로 꺼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야.


마슈

그, 그렇군요……? 저 말씀은 그냥 블러프.

진정한 목적은 따로 있다, 그런 걸까요?


에우리알레

흥……이러는 이유는, 뭐가 아쉬워서 그런 게 아니라.

네 말을 따르는 게 거슬리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해!

아스테리오스, 해치워!


아스테리오스

놀 거면, 다들 사이 좋게!

여기서 같이 놀자!


(찰싹)


메이브

후후, 그래야지. 기운 찬 소 교육은

좋아해. 미용에 딱 좋은 운동이 되거든!


마슈

배틀이 무난하게 시작될 것 같은데요!?

방금 한 납득을 되돌려 주셨으면 해요!


퍼거스

핫핫하, 전투가 안 벌어진다곤 안 했다.

그래도 괜찮아, 큰 일로 번지지 않을 거야.

메이브의 목적은 그 직전이야.

거기에 얼마나 걸릴지는, 녀석들 노력에 달렸다만.

쿠 훌린 녀석이 있다면 더 빨랐겠건만……


마슈

……?


퍼거스

뭐 하는 수 없지. 마스터여, 눈치 챘겠다만,

어찌 됐건 이건 그저 놀이다.

놀이니까, 즐겨야지.

특히 지금은───이름쯤은 들어봤겠지.

너는 지금, 그 유명한 『쿨리의 가축 약탈』 놀이에

참가한 거다?

놀랍게도 참가자 중 둘이 실제로 거기 있던 장본인이지,

그걸 염두하고서 즐기라고!


(배틀)


메이브

하아하아……제법 하는걸…….


에우리알레

아아 참, 이런 연약한 나한테 이런 운동을 시키다니.

우리가 뛰거나 땀을 흘리기만 해도

대사건이란 걸 몰라?


아스테리오스

에우리알레, 괜찮아?

………….

물러나, 여왕! 이 이상은, 진심이야.

이미, 너, 피 나와. 더 나올 거야!


메이브

어? 나와? 피가 나온다고? 어디?


- 배 쪽에, 살짝……


메이브

어머 정말이네. 몸을 움직이는 게

즐거워지느라, 눈치를 못 챘어.

좋아, 그럼 됐어, 끝내도 돼.


에우리알레

얘 뭐니 그 반응!?


메이브

그러니까 그만 됐다고 했잖아. 목적은 달성했어.

딱히 그 소를 원한 것도 아니거든.


에우리알레

하아?


퍼거스

놀이의 목적은 『그걸 하는 거』지?

그건 메이브도 마찬가지야.

무얼 손에 넣는가가 아닌, 무얼 하는가가 중요한 거야.

그러면서 자연스레 얻어지는 걸 목적으로 삼았지.


마슈

그러고 보니 메이브 씨……다음엔 『의식』 같은 거라고,

말씀하셨죠.


퍼거스

음. 『자기 전승에 뿌리를 내린 싸움의 재현』

이라는 행위가 그거지.

그 결과로 얻는 건……싸움이니, 당연한 귀결이지.

고통을 수반하여 흐르는 피. 그게 필요했단 거야.


- 자기 피……?

- 혹시 그게, 마지막 재료? - 선택


메이브

말하지 않았나?

실은 다른 피를 쓰지만───

서번트는 수육하지 않는 한 못 흘리는 거니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고통』과 『나라는 존재』의 요소를

전승재현 형식으로 덧씌운 이 피로 대용하려는 거야.

본래 보구 레벨에는 아무리 해도 못 미치겠지만,

그럭저럭 모양새는 갖춰질걸.


마슈

본래 보구……?

앗! 마스터,

안 것도 같아요!

데이터베이스에서 본 적이 있어요.

메이브 씨께서 지니실 가능성이 있는 보구는,

현재의 전차 말고도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메이브

우후후. 그럼 바로 합성을 시작할까.

마력을 녹이는 슈텐도지의 술을 베이스로,

고혹적인 달콤함을 지닌 대마녀의 벌꿀,

더해서 내 피를 넣고.

신중히 뒤섞으며, 비밀 공정을 하나, 둘……


(번쩍)


메이브

후후……우후후후! 완성했어!

『사랑스러운 나의 벌꿀주(마이 레드 미드)』에서 파생된 것.

지금의 내가 가벼이 대접할 수 있는 여왕의 술(꿀)……

『매혹의 미성』 개정, 『현혹의 벌꿀주』!

나한테 대드는 남자들을 술향기로 넋을 빼놓으면서,

나를 따르는 남자들을 미성으로 흥분시킨다……

그야말로 "빼앗는" 여왕에게 어울리는 권능이지!

메이브, 최고─!


마슈

벌꿀주는 벌꿀을 발효시킨 거라, 일본주와 섞는다고

완성될 게 아닐 텐데……그러는 건 괜한 소리겠죠.

그리고, 어째서 『레드』 미드인지,

그 이름의 수수께끼도 풀린 것 같아요.

만약 권하더라도, 이름의 유래를 알고 있다면

마시는 걸 꺼릴 법한 이유네요…….


에우리알레

뭐니 그거, 술?

우와……지독한 매료의 마력이 느껴지는걸.

내 눈길 정도는 아니라도, 그냥 인간이라면 냄새를

맡기만 해도 써먹기 좋은 하인이 되겠는걸.

너, 라이더 주제에 그런 보구도 가졌어?


퍼거스

메이브는 라이더이기 이전에,

역시 코노트의 여왕이니 말이야.

거기다, 그 몸에 요정의 피도 흐른다고들 하지.

외적에게서 나라를 지키고, 통치하려면 요정여왕으로서의

힘도 필요했다는 거겠지.


메이브

으응~~, 오케이, 냄새도 맛도 완벽해!

이걸로 코노트 백성들한테 줄

1랭크 위의 당근이 준비됐어!


- 그러고 보니 그게 목적이었지


메이브

맞아. 즉, 이로써 더더욱

내 통치가 완벽해졌단 거지.

똑똑히 봐. 앞으로 어떤 반항적인 백성이 나타나도, 채찍과

그 대극적 위치에 있는 이걸 써서 바로 넋을 빼주겠어!


마슈

솔직히, 불안요소가 없지는 않은 것 같지만……

칼데아 서번트 중 한 분으로서,

싸움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능력을 손에 넣어주셨다───

그렇게 판단하면 기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에우리알레

결국, 나는 이 여자의 레벨업에

놀아났다고? 참기 힘든걸.

벌충 좀 해줘야겠어, 마스터.

내 휴식시간을 배로 늘리고, 대신 이 여자를

배로 일하게 하는 정도는 해도 되겠는데?


- (같은 매료 보유자라도, 역시 사용처는 다르니까……)

- (너는 매료보다는 남성특공이 메인이라……) - 선택


아스테리오스

으음, 에우리알레? 어떻게 됐어?

나, 어려운 얘기, 몰라.


에우리알레

……아무것도 아니야.


아스테리오스

그치만, 싸우다, 아프게 했잖아?


에우리알레

그건……뭐라고 하더라. 그래, 프로레슬링.

프로레슬링 놀이 한 셈 쳐둬.


아스테리오스

프로레슬링, 알아!

케찰코아틀이, 자주 권해!

그렇구나─, 방금 그게 프로레슬링 놀이구나─.


퍼거스

그런데 말이다, 메이브여. 연인 역인 내가 여기 있고,

순조롭게 매혹의 술이 완성됐다는 건, 말이다.

역시 당연히, 다음 예정은 침실에서 둘만의 건배,

그 후 어른의 연인 행각 아닌……


메이브

좋았어─, 완성된 참에,

우선 쿠한테 마시게 해야지─!

이 자리에 없다고 도망친 줄로만 알았니!?

허술하긴!


(메이브 퇴장)


퍼거스

………………. (시무룩 기미)


마슈

낙담하지 마세요, 퍼거스 씨…….

그런데 그, 퍼거스 씨께선───

메이브 씨의 술을 드시나요?


퍼거스

암, 마시고 말고! 왜냐면 그건 맛나거든. 술은 맛있으면

그만인 법이야. 뭐가 들었는지는 둘째 치고.

매료 효과는……글쎄올시다,

기합으로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고,

옛날에 진작 나도 녀석한테 매료당했을지 모르지?

핫핫하!

어디───그러면, 우리 자랑스러운 켈트의 대영웅은

녀석의 술을 마실런지, 안 마실런지.

마시면 매료당하는가, 아니면───

뭐,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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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훌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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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

왜 그러나, 랜서. 아직 입질도 안 왔는데 몸을 다 떨곤.

새로운 낚시대 조작 테크닉인가?


쿠 훌린

아니, 왠지 오한이.

……………….

맹렬히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이봐 아처, 낚시 승부는 미뤄두자.

튀는 거 아니다, 착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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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훌린

내 감이, 아무튼 지금 당장 여길 벗어나라고

하고───


(쿠 훌린 경악, 도주)


----

하던 핫산이 못 한다고 해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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