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런식으로 축하 하는게

자기는 기분 좋다면 좋은거겠지

12살 짜리 꼬맹이 상대로

그러는게 말이야

이미 이거 관련해서 몇번 말했었음

아:

언젠가는 다시 싸우게 될까?

페:

그렇겠지

우선 앞으로 2~3경기 어떻게 흘러가나 보자고

어쩌면 라헤에서 우리 둘이 싸우게 될지도 모르지

미들급에서 싸울 수도 있는거고

내가 얼마든지 원하기만 하면

미들급 언제든 맞출 수 있다는걸 보여줬음

근데 하도 단기간에 계속 계속 체중 맞추다 보니까

좀 쉴 시간이 필요함

아:

둘이 공항에서 만났는데?

페:

별 일 없었음

뜬금 없이 마주쳐서 서로 빵 터지고 악수 했음

아:

둘이 언젠가 친구 될지도?

페:

서로 어떤 미움도 악의도 없었음

앞날에 어떻게 될 지

일단 지켜보자고

지금 단독 독점 속보 하나 말해줌

나 코네티컷 가서 

션 스트릭랜드 하고 훈련 할거임

그리고 영어도 이제 좀 배워야지

아:

어허 그거 좋긴 한데

션 금마 약간 돌은 사람 인건 알제?

페:

좀 미쳐있긴 한데 그래도 좋은 사람이여

항상 나 한테 잘해줬고

션도 우리쪽에서는 언제나 환영임

아:

션이 산야 잡을 수 있겠농?

페:

빡센 경기가 될거야

솔직한 말로 그래 어느 선수든

큰거 한방으로 산야 죽일 기회 라는게 있긴 하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라운드 라운드 마다 점수 먹어가면서

경기 전체를 잠식 하는걸 보면

누구든지 산야 상대로는 힘든 경기 할 수 밖에 없음

아:

얀 블라코비치

이기면 챔피언 경기 보장 받음?

페:

그런 이야기는 오고 갔는데

나도 데이나가 매번 이 말 저 말 한다는거 알음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