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마지미라 갔다온 봌갤럼이야

좀 이른 거 같지만 나중에 적으면 까먹을 거 같아서 꿀팁 좀 적어놓을려고해

(내년 마지미라 시즌되면 재업하겠음)

나도 여행가기 전에 봌갤럼들에게 받은 꿀팁들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 최대한 모아서 적어본거야

1. 기획전

기획전에서 제일 애먹은게 굿즈였음.

굿즈는 공식과 기업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각자 유의할 점이 다르니까 잘알고 가는게 좋음

- 공식 굿즈

1일 갯수제한과 인당구매제한이 있음

인당 구매제한은 품목마다 다른데 보통 2개 아니면 5개 아니면 무제한(랜덤 상품)임

1일 갯수제한은 하루에 파는 양이 정해져 있고 그 이상은 안판다는 말임.

특히 핫피가 빨리 마감되고 독특하거나 인기있는 굿즈들이 먼저 마감됨

기획전 열기 전부터 줄이 엄청나게 긴데, 열기 전부터 이 줄에 서있다 하더라도 원하는 걸 못구할 확률이 높음.

본인이 이번에 겪은 바로는 줄을 서지 않고 10시 30분 쯤에 기획전에 도착했는데, 인기있는 굿즈와 핫피는 이미 마감된 상태였음.

다음 날에는 9시 ~ 9시 20분부터 줄을 섰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야외에서 기다림) 핫피만 간신히 구하고 인기있는 굿즈는 핫피보다 먼저 솔드아웃 됐음.

날마다 다를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있다면 이 글 참고해서 준비하는게 좋을 거 같음.

인기있는 굿즈, 갯수 무제한 상품이 제일 먼저 팔리고 그 다음이 핫피 그 다음이 나머지 순서라고 생각하면 될듯

- 기업 굿즈

기업 굿즈는 기업에서 부스차리고 판매하는 상품임

독특한 점은 대부분 공식굿즈처럼 1일 판매 갯수제한을 거의 두지 않아서 인기있는 상품은 첫날에 완판되어버림.

본인도 미쿠 안경닦개를 사고싶었지만 금토일중 토일만 와서 구매하지 못했음.

굿즈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 부스도 있으니 찾아서 참여해서 나쁠 건 없을듯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입장제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할텐데, 콘서트 티켓 있으면 기획전 표는 무료로 딸려오고,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음.

처음 표를 제시하고 들어가면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를 주는데 이걸 끼고 있으면 그 날은 언제든지 재입장 가능임

그리고 현금 많이 챙겨가는게 좋음

특히나 작곡가쪽 부스는 현금만 받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해서 못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다니면서 만난 봌갤러 두분도 현금이 부족해서 못사셨음

2. 마지미라 콘서트 본편

콜 넣고 응원하다보면 땀이 엄청 나게 되어있음. 그래서 목에 두를 수 있는 수건 하나 정도 챙기는 걸 추천함.

기획전 공식부스에서도 타올을 파는데 이게 목에 걸쳐놓기 좋은 사이즈이기도 하고 미쿠도 그려져 있으니까 이걸 사는 걸 추천 함 (사진 상단)

땀 안나는 체질이여도 사람많아서 그런지 땀 많이나니까 꼭 하나 챙기면 좋을 거 같음

마실 거 하나 챙기는게 좋음.

단, 탄산말고 이온음료나 생수로 챙기는게 좋음

첫째날은 이온음료 마셨다가 둘째 날에 탄산음료 마셨는데 탄산음료는 오히려 더 목말라지고 응원하다보면 트름나와서 힘듬.

이건 나도 봌갤하다가 얻은 정보인데 귀마개 챙기면 좋음

A3, A7 자리라면 귀마개가 있는 편이 나음. (스피커 앞)

아래보면 스피커가 저런 위치에 놓여져 있음.

나는 A7이었는데 양쪽 귀를 다 막으니까 너무 이상하게 들리더라, 근데 어차피 무대를 볼거니까 무대를 봤을 때 기준으로 스피커 반대쪽 귀는 빼고 들었음

스피커쪽 귀는 막고 반대쪽은 안막으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잘 맞음.

A 중반대는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B는 귀마개는 필요없는 느낌이었음

3. 숙소

마쿠하리 멧세 주변에 호텔이 꽤 많은데,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파호텔일거임

나도 아파호텔에 묵었는데 장점이 꽤 많은 거 같아서 추천해줌.

가장 큰 장점이라하면 회장이랑 가까운 거리도 있지만

큰 규모의 회사꺼라 직원도 많고 직원 수준도 높았음. 체크인 체크아웃 모두 자동이고 호텔 내부에 식당, 편의점 다 있음

심지어는 공항으로 바로가는 공항버스도 여기에서 탈 수 있음. 호텔스닷컴으로 2인실을 카드사 제휴로 37달러에 묵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음.

2인실치고 침대도 개넓음 마지미라 회장도 보이고 야구장에서 하는 불꽃놀이도 볼 수 있고 마지미라 시즌에는 호텔에 핫피입은 손님들도 많음.

마치 아파호텔 광고같지만 진짜 좋음 호텔 주변에 놀게 없다는게 단점임

공항버스 타는 곳 (성인 1000엔)

2인실 내부 (커피포트, 헤어드라이기, 생필품 있음 냉장고는 안시원함)

4. 마지미라 전, 자주하는 고민

일단 마지미라에 갈지 말지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솔직히 나는 고민하는 정도라면 꼭 가야한다고 생각함. 나에게 있어서는 진짜 좋은 경험이었고 문화충격이었음.

후기에서 자세히 적겠지만 만난 사람들도 하나같이 친절했고 보카로 조금이라도 빤다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음. 좀 과장해서 갈지말지 고민했던 내가 소름돋을 정도임

콜 아웃같은거 몰라도 됨. 가서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두번 연속으로 본다면 100% 즐길 수 있음. 마지미라 앨범곡도 미리 듣고 간다면 좋고.

나도 원래 중고딩 때 친구들 노래방따라가서 노래안부르고 가만히 있을 정도로 텐션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마지미라에 가서 좋아하는 곡 듣고 좋은 사람들 만나니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텐션 높게 즐겼음. 진짜 꼭 가길 바란다.

몇 번 봐야하나?

한 번 보는 것도 좋지만 나는 최소 두번은 봐야한다고 생각함. 나도 두번째 공연에서는 콜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진짜 재밌고 즐길 수 있었고 이제는 매일 세트리스트가 바뀌기 때문에 충분히 2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갤만 봐도 한번 봤다고 후회하고 급하게 표 구한 사람 볼 수 있음

곡 스포일러를 안당하는게 나은가?

이건 케바케겠지만 등장하는 곡을 전부 알 자신이 없다면 스포를 당하고 보는게 좋다고 생각함.

아는 곡이 나와서 놀라는 그 느낌과 쾌감을 잘알지만 미리 알고가서 열심히 콜아웃하는게 나중에 더 후유증남고 기분 좋았음.

혐한 당하는게 무섭다

일본갈 때 다들 하는 걱정이긴 한데 사실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음.

5번 일본여행을 갔지만 혐한 당한 적은 한번도 없었음.

게다가 이번에는 무역분쟁 때문에 좀 걱정하긴 했는데 역시나 아무 일도 없었음 아마 갔다온 봌붕이 모두 혐한 당한 경험은 없을 거임

또 앞에 적어놓긴 했는데 마지미라 온 사람들 진짜 다 착함. 국경을 초월하고 미쿠로 똘똘뭉친 친구들임

일본어를 잘 못한다

과장안하고 스미마셍(실례합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오네가이시마스(부탁합니다) 하이(네) 이이에(아니오) 이거랑 영어만 조금 알면 다 됨

교통카드 충전이라던가 한국어 안내 개많음

5. 티켓 수령법

숙박플랜

콘서트장 입장문 옆에 알바들이 간이의자에 앉아있을거임

그중에 Accommodation Plan팻말쪽으로 가서 여권과 받은 이메일 제시하면 티켓 교환이 가능함(기획전 티켓도 줌)

만 20세 미만(한국기준 성인도 만20세 안되면 포함)은 티켓 이메일과 함께 부모 동의서도 같이 날아올거임. 이건 프린트해서 영어로 작성한 다음에 핸드폰 스캔앱으로 스캔하고 이메일로 보내면 알아서 처리해줄거임

추첨 티켓

추첨으로 당첨된 티켓은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수령하면됨

일본 세븐일레븐에 가서 점원에게 '하켄 오네가이시마스'하고 이메일로 받은 바코드나 숫자 보여주면 무료로 뽑아줌(어떤 갤러는 106엔이라고 했는데 나는 무료로 받음)

기획전 티켓까지 2장 받을 거임

마지미라 정말 재밌었고 나중에 마지미라 처음갈 봌붕이를 위해 끄적여봤다

요점 정리를 잘 못해서 중요한 거에 볼드처리를 했는데 근첩네덕같네; 알아서 잘 봐주셈

이번 주 중에 후기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