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몸매를 위하여 수영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전지적 관찰자 시점)

전제 1. 건강한 몸매와 예쁜 몸매는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영을 해도 몸매가 극적으로 예뻐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고도비만 상태에서 잉여지방이 사라져 본래 몸매로 “복원”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내가 수영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것인가? 예쁜 몸매를 위한 것인가?

건강한 몸매와 예쁜 몸매는 부분집합 관계가 아니다.

종류를 보자면

(1) 건강하지만 예쁘지 않은 몸매

(2) 예쁘지만 건강하지 않은 몸매

(3) 건강하고 예쁜 몸매

로 구분된다.

“예쁜 몸매”의 기준은 본인 머릿속에 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예쁜 몸매”를 수영을 통하여 실현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다.

아무리 수영을 하고 식이조절을 해도 불가능한 몸매가 있다.

이것을 “태생적 한계”라고 부르자.

본인이 목표로 하는 “예쁜 몸매”가 “태생적 한계”로 설정된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수영을 해도 (1) 건강하지만 예쁘지 않은 몸매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선수의 몸매를 보고 “예쁜 몸매”로 인식하여 수영장을 찾는다.

여기서 함정은 수영선수의 “예쁜 몸매”는 “태생적 한계”라는 점이다.

[수영선수 몸매의 비밀, 그리고 착각]

수영선수는 프로다.

즉, 수영을 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기록이 좋아야 벌이도 좋다.

좋은 기록을 내려면 “우수한 신체조건”과 “치열한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두가 치열하게 훈련을 한다면?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의 기록이 좋다.

즉, 프로 수영선수는 기본적으로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요약]

아직도 못 알아듣는 사람을 위해서 요약한다.

수영선수를 해서 몸매가 예쁜 게 아니고, 몸매가 예쁜 사람이 수영선수를 하는 거다.

우수한 신체조건 = 예쁜몸매 = 태생적 한계 ≠ 너의 몸매

슬프지만 이 공식은 표준정규분포에 의하여 97% 확률로 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