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서점에서 특이한 제목의 책을 본적이 있었다. 딱히 관심은 없어서 사진 않았지만.
그런데 그게 벌써 몇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도 그때부터 그 책의 제목은 기억에 남아 아직까지도 한글자도 빠짐없이 말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제목형 문장이 갖는 의의는 생각보다 크구나 싶다. 기억에 남는 것만큼 성공한 홍보, 제목은 없으니까. 그래서 한번 사보았다.
오늘 리뷰할책은 [마카롱을 좋아하는 소녀가 그럭저럭 천년을 살아온 이야기]이다. 밑에서부턴 줄여쓰겠다.
스토리는 네 개의 단편으로이루어져 있다.
1. 마카롱을 좋아하는 소녀가 그럭저럭 천년을 살아온 이야기.
머릿속이 꽃밭인 주인공, 소녀는 친하게 지내던 연구원인 미코가 실험중 1000년 후의 세계로 가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천 년을 살기로 마음먹은 주인공은 불로불사의 비밀실험에 참가한다. 다른 참가자들이 부작용으로 하나 둘 죽어가자 자력으로 실험실에서 탈출한 주인공. 하지만 탈출하기 전부터 주인공은 이미 불로불사의 몸이 되어있었다.
그로부터 천 년, 주인공은 여러 경험을 한다.
전염병으로 위기에 빠진 지구. 그 병의 치료제를 주인공이 헌혈한 피에서 찾아 한 소년을 시작으로 치료되기 시작한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멸망하기 직전인 지구. 주인공은 어쩌다가 외계인의 약점을 찾아 지구는 지켜지게 된다.
위와같이 주인공들은 몇번이고 인류멸망의 위기를 마주치지만, 그때마다 주인공은 자신은 모르지만 몇번이고 지구를 구하고, 그럭저럭 천년을 살아 간다.
2. 그녀는 콘크리트와 이야기를 나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 주인공은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기에 오히려 후련해한다. 그는 동창회에가서 옛 동창을 만나 통성명을한다. 야마다 타로와 야마다 하나코로 서로를 부르게 된다.(야마다 타로와 야마다 하나코는 한국으로치면 홍길동 같은 이름)
그러면서 삶에 미련이 없던 타로는 조금씩 삶에 미련을 갖게 되지만, 결국 각혈하며 쓰러진다. 조금 더 살고 싶다고 기도하는 타로와 살게해달라고 기도하는 하나코의 이야기.
3.파라포로페룬 페로포로파라폰
외계인의 사랑이야기. 파라포로페룬과 페로포로파라폰의 사랑이야기이다. 평범한 외계인 파라포로페룬은 행성의 공주. 격이다른 두사람은 결국 헤어지지만, 파라포로페룬은 소꿉친구인 유우카의 응원으로 공주의 결혼식에 난입, 도망치고 결혼하게 된다.
4. 거짓말쟁이 매미소녀와 파란하늘.
자신을 세미코라 부르며 주인공의 집에 난입한 소녀. 주인공에게 은혜를 갚고싶다며 달라붙지만, 주인공은 귀찮을 뿐이다. 더욱이 삼수생인 주인공에겐 더더욱. 하지만 7일동안 지내며 주인공은 세미코와 친해지지만, 7일 후 세미코는 이별의 말과 함께 사라진다.
감상.
1~3은 서로 이어지는 스토리. 4는 개별스토리이다.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평범한 스토리들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다는 느낌이다.
1번단편은 1000년간 살아온 4차원 소녀의 이야기.
2번단편은 불치병소년이 다시 희망을 찾는 이야기.
3번단편은 스케일커진 외계인의 사랑이야기
4번단편은 주인공과 매미소녀의 추억이야기이다.
특이한 스토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범한 스토리라인이라고생각된다. 하지만 이작품은 담담하게 써내려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들은 모두 4차원이다.
마카롱이 세계보다 중요한 소녀.
콘크리트와 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 소녀.
외계인의 사랑이야기와
매미소녀라고주장하는 소녀.
각자 나름의 해피엔딩을 그려내는 이야기이다.
담담하게 달콤한, 마카롱같은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해보고싶다.
평가는 3/5
1.제목어그로가 잘끌린 작품
2. 담담하고, 달콤한 마카롱 같은 작품.
3. 일러레가 갓냥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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