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는 중고딩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라고 비추어지네여.

전체적인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공부를 통한 청소년 억압에 대한 이야기,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 

사실 이 사회가 조작된 사회이고 그것을 통제하는 사람이 있다면 ? 그 조작된 사회를 알게된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 

이 세계의 진짜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 그런데, 사실 (뜬금없이) 주인공은 그 바깥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 !

주인공이 본 바깥 세계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모두 같은 우성 유전자를 가진 신인류를 이룩하였다. 고작 단순한 독감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몰개성화된 세계는 멸망되었고, 그것을 알게 된 주인공의 선택은 ...? 정도로 압축 가능합미다.

뭐 전체적인 세계관 자체는 훌륭합니당. 베스트 도전 시기였던 1부 그리고 웹툰으로 올라갔던 2부까지는 괜찮게 진행되었지만.

4부, 5부까지 가면서 아..........기껏해야 중단편으로 끝낼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를 미스터리 스릴러랍시고 

떡밥 섞어가며 150화까지 늘림 진행시키니...나중에서는 스릴러였는지도 모르겠네여. 스토리의 밸런스가 왕창 붕괴되어서.

원래 장르가 뭐였는지도 모르겠더군여. 6부작이었다는 이야기를 위키에서 봤는데. 끔ㅡ찍...

이건 모든 웹툰 작가들의 첫 작품들의 단점이기도 하져.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떡밥 흩뿌려놓고 

휴재, 지각에 민감한 씹선비들을 피해 부랴부랴 마감 기계가 되니. 지가 뿌린 떡밥도 까먹다가 아차 싶어서 회수할려는 즈음엔 

이미 너무 먼 길을 가버린 경우가 많지여. 

하지만 이 작품은 그 문제를 넘어선 총체적 난국이라고 여겨집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옆에 스토리 감수라면서 응원해주니 (후기에서 보니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는 부부였네여.) 

버릴 줄 모르는 고집은 인상적이었어영.  전체적인 연결 구조가 탄탄하지 못한데도 계속 붙잡고 놓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미다.

이 작가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전지적 신의 시점으로 위로 올려다보며 "이 세계는 병신, 이대로라면 종말뿐임ㅋ" 하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주는걸 좋아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여. 작가가 What If 웹툰 때 좀나없을 패러디를 할 때 이게 뭐야 왜 이딴식으로

밖에 패러디 못함 이라고 생각하고 베스트 댓글을 봤더니 한창 자라나는 질풍노도의 중고딩들은 

"오오 이 세계는 병신이에요 ! 이걸 까는 당신은 천재 ! 명작입니다 !" 라는 칭송에 뿌듯해서 더 열심히 했는지도 모르겠네영. 

저때 노네임드를 안봤어야 하는데. 웹갤럼들이 왜 까는지는 알았네여

- 한줄 요약

병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