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잠꼬대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잠꼬대가 지나치게 잦거나 소리가 크고, 신체 행동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한 현상으로 넘겨선 안 된다. 특히 수면 중 비명을 지르거나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이 반복된다면 렘수면행동장애나 야경증처럼 신경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어느 정도부터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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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 중 몸이 움직이는 건 '비정상적인 신호'다
정상적인 수면 중에는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더라도 신체는 일시적인 근육 마비 상태에 들어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렘수면행동장애(RBD)를 겪는 사람은 이 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꿈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잠꼬대가 유난히 생생하고 격렬하며, 손을 휘두르거나 발로 차는 등의 폭력적 움직임이 동반된다면 이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단순한 수면의 질 문제를 넘어,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도 연관된 신경계 징후일 수 있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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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을 지르며 깨는 '야경증'도 무심코 지나치면 위험하다
야경증은 특히 어린아이에게 흔하지만, 성인에게 나타나는 경우엔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뇌 기능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수면 중 갑자기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땀을 흘리며 겁에 질린 채 깨어나는 게 특징이다. 이때 본인은 기억을 잘 못하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매우 심각하게 보일 수 있다.
단순한 악몽과 달리 눈을 뜬 채 무의식적으로 공포 반응을 보이는 게 특징이며, 반복된다면 수면 클리닉에서 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필요하다. 야경증은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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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행동이 실제로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줄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나 야경증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다가 팔을 휘두르거나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의 행동은 본인뿐 아니라 함께 자는 사람에게도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자 중 일부는 꿈속에서 싸우거나 달아나는 행동을 하며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한다. 이런 수면 중 행동은 단순한 생활 불편이 아니라, 실제 생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가 꼭 필요하다. 초기엔 가벼운 관찰로 시작하되, 주기적이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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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잠꼬대가 일주일에 2~3회 이상 반복되거나, 행동을 수반하고 소리가 커지며, 수면 중 깨어나거나 낮에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수면클리닉 상담이 권장된다. 특히 잠꼬대 내용이 폭력적이거나 욕설·격한 대화가 반복된다면 뇌의 감정 조절 기능 이상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다원검사(PSG)를 통해 수면 중 뇌파, 호흡, 근육 움직임을 분석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일시적인 스트레스 때문인지, 실제 신경계 이상인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은 건강의 핵심 축이고, 반복되는 이상은 결코 방치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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