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마른 체형인데 배만 유독 나온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복부 피하 지방이 많은 상태다. 의사들이 반복해서 복부 비만을 경고하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안 좋은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내막암, 간암, 식도선암 같은 암은 복부 지방과 밀접하게 연관돼 발병 위험이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겉으로 티가 안 난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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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피하 지방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
복부 지방은 단순한 에너지 저장소가 아니다. 지방조직은 염증 유발 물질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과도하게 생성한다. 문제는 자궁내막 세포가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고, 이 과정에서 세포 변화가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복부 피하지방이 많을수록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79%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난소에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대신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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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지방에 매우 민감한 장기다
복부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이 생기고, 이것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결국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만큼 손상도 반복적으로 축적되면 암세포로 변형되기 쉽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이제 단순한 지방간을 넘어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류된다.
복부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은 간암 발병 위험이 283%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복부 지방만으로 간 기능이 악화되고 암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체형 관리가 곧 간 건강 관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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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로 이어지는 식도선암, 지방 때문일 수 있다
식도선암은 위산이 식도로 자주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그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복부 지방이 많으면 복압이 높아져 위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만성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고, 점막이 손상되면서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복부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은 식도선암 발병률이 134% 높다는 통계도 있다. 단순한 소화 문제라고 넘기면 안 되고 복부 비만 자체가 구조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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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방은 겉으로 잘 안 보이기에 더 위험하다
복부 지방 중에서도 '피하지방'은 피부 아래에 숨어 있는 지방이라 근육 안쪽의 내장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외관상 티가 덜 난다. 그래서 대다수는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피하지방도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혈관·호르몬·세포 기능을 전반적으로 저해하며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건 마찬가지다.
더구나 이 지방은 운동만으로 쉽게 빠지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평소 허리둘레가 늘어났거나 배가 단단하고 불룩해졌다면 체중과는 별개로 피하지방 축적을 의심해봐야 한다. 복부 비만은 무증상으로 오래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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