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하루 이상 둔 커피, 아까우니까 다시 꺼내 마시는 경우 많다. 특히 대용량 커피를 사서 천천히 마시는 습관은 꽤 흔하다. 하지만 입을 한 번이라도 댄 커피는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해 냉장 보관해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입에 댄 순간부터는 24시간 이내에 모두 마시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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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세균이 커피 안으로 옮겨간다
사람 입 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이를 마신 컵에 한 번이라도 대는 순간, 이 세균들이 침을 통해 음료로 옮겨진다. 커피 속의 당분, 크리머, 단백질 성분은 이 세균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다. 특히 아이스커피처럼 설탕과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세균이 죽는 것은 아니다. 단지 증식 속도가 느려질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위험 수준까지 증가하게 된다. 입을 댄 커피를 다음 날까지 마시는 건 이미 세균을 함께 삼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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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은 세균 활동을 완전히 멈추지 못한다
냉장고는 음식 보관에 효과적이지만, 모든 미생물 활동을 멈추게 하진 못한다. 특히 음료처럼 수분이 많고, 당분이 들어간 액체는 저온에서도 세균이 서서히 번식할 수 있다. 커피를 입에 대지 않고 병째로 마신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입을 댄 순간부터 세균은 존재하게 된다.
세균은 4도 이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일부는 저온에서도 활발히 증식한다. 냉장고 속이라고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특히 장시간 보관한 후 바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꺼내어 상온에 두는 과정이 반복되면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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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세균은 단순한 박테리아가 아니다
입속에 있는 세균은 충치균, 포도상구균, 혐기성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위장으로 들어갔을 때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위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위장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헬리코박터균은 입을 통해 전파되기도 하며, 위장 내에 감염되면 염증이나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단순히 '입만 댄 거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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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커피 성분도 변질된다
커피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식품이다. 보관 시간이 길어질수록 산패가 일어나고, 향미 성분이 파괴되며 쓴맛과 시큼한 맛이 강해진다. 특히 우유나 크리머가 들어간 커피는 단백질 성분이 분해되면서 이상한 냄새나 미세한 점액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맛뿐 아니라 위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위가 예민한 사람은 이런 산화된 커피를 마신 후 속 쓰림이나 설사를 겪을 수도 있다. 커피는 갓 내렸을 때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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