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지만, 자주 먹다 보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된다. 나트륨,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등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많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최근엔 라면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채소를 곁들여 먹는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떤 채소는 국물에 들어가는 순간, 풍미는 물론 영양까지 배가되며 '보약 같은 라면'으로 변신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래 채소 4가지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아주는 똑똑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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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 라면 국물의 염분을 중화하고 위를 편하게 해준다
청경채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 덕분에 국물요리에 잘 어울린다. 특히 라면처럼 짠 국물에 넣으면 염분 농도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청경채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면이 거의 익을 때쯤 넣고 30초만 데쳐주면 색감도 살아있고 아삭한 식감도 남는다. 비타민C, 엽산, 식이섬유가 풍부해 라면으로 부족해질 수 있는 미네랄을 보충하기에도 적합하다. 무거운 국물이 살짝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채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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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 – 라면 국물의 기름기를 흡수해 담백하게 바꿔준다
숙주는 수분 함량이 높고 지방이 거의 없는 채소로, 라면에 넣으면 기름기 많은 국물을 훨씬 담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돼지기름 계열의 진한 라면이나 매운 라면에 숙주를 넣으면, 무거운 맛이 정리되고 시원한 맛이 살아난다.
또한 숙주는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 회복, 간 기능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식감도 살아 있어서 포만감이 더 커지고, 라면을 다 먹고도 덜 죄책감 느끼는 맛으로 바뀐다. 삶지 않고 생숙주를 바로 넣어 1분만 익히는 게 식감 유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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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 – 면보다 먼저 넣어야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난다
느타리버섯은 조미료 없이도 국물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주는 천연 감칠맛 재료다. 이 버섯에 들어 있는 글루탐산은 MSG 못지않은 감칠맛을 내며, 라면 스프와 만나면 국물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매운 라면은 물론, 순한 라면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면을 넣기 전에 버섯을 먼저 넣고 한소끔 끓이면, 국물에 버섯 향과 감칠맛이 충분히 우러나면서 전체적인 풍미가 살아난다. 버섯류는 지방이 거의 없고 식이섬유와 비타민D가 풍부해 면만 먹었을 때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채워주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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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 혈액순환을 돕고, 라면 국물의 자극을 줄여준다
부추는 특유의 매콤한 향과 풍미로 라면 국물에 넣으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개운한 맛을 더해주는 채소다. 특히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라면의 기름진 성분을 어느 정도 중화해주는 작용도 한다.
생부추를 송송 썰어 마지막에 올려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향은 살아있고 영양소 파괴도 적다. 특히 기름진 라면을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부추가 소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냉장고에 부추가 있다면 꼭 한 줌만 넣어보자.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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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버리지는 말고, 더 좋은 방식으로 바꿔 먹자
라면이 몸에 안 좋은 음식이라는 건 이제 상식처럼 되어버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누구나 가끔은 라면을 먹고 싶어지고, 또 그렇게 먹는 날도 생긴다. 그럴 땐 라면을 멀리할 게 아니라, 더 나은 방식으로 조리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된다.
채소 하나 더 넣는 것만으로도 영양소는 배가되고, 국물의 자극은 줄어들며, 전체적인 건강 부담도 확연히 줄어든다. 오늘 라면 한 그릇이 걱정된다면, 위 채소 중 집에 있는 것부터 하나만 넣어보자. 라면이 '조금 더 괜찮은 음식'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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