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하면 대부분 찌거나 굽는 조리법을 떠올린다. 단맛이 강하고 포슬포슬한 식감 덕분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그만큼 식상해지기 쉬운 게 바로 고구마다. 그런데 이 고구마를 얇게 채 썰어서 부쳐내면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도 고구마 특유의 단맛이 진하게 살아 있는 방식이다. 고구마 자체에 수분이 적고 전분이 많기 때문에 반죽 없이도 채 썬 그대로만 잘 조리하면 감자전보다 훨씬 고소하고 바삭하게 나온다. 이 레시피는 흔한 부침개 스타일이 아니라,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감과 맛을 갖춘 고구마 요리다. 아이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반찬으로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포인트는 아주 단순하지만, 조리 순서와 불 조절에서 완성도가 달라진다. 아래 레시피는 기름 냄새 안 나게 깔끔하고 바삭하게 만드는 전문가 방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1. 재료는 딱 다섯 가지면 충분하다
잡다한 재료 없이도 고구마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조합이다. 핵심은 전분가루나 밀가루 없이도 바삭함을 끌어내는 데 있다.
고구마 큰 것 2개
달걀 1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선택 재료: 쪽파나 파슬리 약간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바로 채 썰어야 산화가 적다. 썰어놓고 오래 두면 갈변이 일어나 바삭하게 부치기 어려워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2. 고구마 손질은 이렇게 해야 식감이 산다
채 썰기만 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구마 특유의 전분을 조절해줘야 식감이 산다.
고구마는 최대한 얇고 길게 채 썰어준다. 두께는 1~2mm 정도가 이상적이다.
썬 고구마를 찬물에 1~2분 담갔다가 바로 건져낸다. 전분을 너무 다 빼면 뭉치지 않으니 살짝만 씻어주는 정도면 된다.
달걀은 결합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구웠을 때 고소한 향을 더해주는 역할도 한다. 밀가루 없이도 뭉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온라인 커뮤니티
3. 불 조절이 바삭함을 결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중불 유지다. 센 불은 고구마 겉만 탈 수 있고, 약불은 기름을 흡수해 눅눅해진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다.
손에 고구마 반죽을 집어 한 줌씩 팬에 눌러 펴며 올린다. 너무 두껍게 올리지 말고, 지름 8cm 정도의 납작한 원형이 되도록 만든다.
한 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그대로 두고 뒤집는다. 억지로 움직이면 부서지기 쉽다.
양면 모두 노릇하게 익으면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빼준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전체 반죽을 다 구워낸다. 쪽파나 파슬리는 마지막에 올려 장식처럼 써도 되고, 처음에 함께 반죽에 섞어도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4. 따로 양념 필요 없이 그냥 먹는 게 진짜 맛있다
고구마 자체가 단맛이 강해서 굳이 간장이나 소스를 찍지 않아도 충분하다. 오히려 양념을 곁들이면 고구마의 단맛과 부조화가 생길 수 있다. 단, 고소함을 더하고 싶다면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정도만 뿌려주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만든 고구마 부침은 식었을 때도 눅눅하지 않고 다시 구워도 바삭함이 살아난다. 간식으로 냉장 보관해놨다가 프라이팬에 한 번 더 구워주면 마치 감자전문점에서 파는 메뉴처럼 바뀐다.
온라인 커뮤니티
고구마는 그냥 찌거나 굽기엔 너무 많은 가능성을 가진 식재료다. 얇게 채 썰어 부쳐내는 방식은 조리 시간도 짧고, 맛도 훨씬 깊다. 무엇보다 고구마 특유의 고소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시피다. 뻔한 고구마 요리가 지겨워졌다면, 지금 당장 채칼부터 꺼내는 걸 추천한다. 진짜 다르다는 걸 알게 될 거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