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보관은 식재료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장 방식이다. 하지만 냉동된 음식을 해동한 후 다시 얼리는, 이른바 '재냉동'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번에 다 사용하지 못한 재료를 아깝다고 다시 냉동실에 넣는 일이 종종 있지만, 이는 식품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부 식재료는 해동 과정에서 이미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하고, 다시 냉동하더라도 그 상태가 유지되어 조리 후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생으로 먹거나 수분 함량이 높은 식품일수록 재냉동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지금부터 재냉동을 절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 5가지와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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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는 재냉동하면 세균 폭탄이 될 수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생고기는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해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냉동 상태에서는 미생물의 활동이 거의 멈추지만, 해동하는 순간부터 세균 증식이 시작된다. 특히 실온 해동을 했거나 해동 시간이 길어졌다면, 육류 표면에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같은 병원성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냉동하면 세균은 죽지 않고 잠복 상태로 냉동되며, 나중에 조리해도 일부는 살아남을 수 있다. 게다가 반복되는 해동과 냉동은 고기의 세포 구조를 파괴해 수분이 빠지고 질감도 퍽퍽해진다. 위생적으로도, 맛의 측면에서도 생고기는 '한 번 해동하면 무조건 조리'가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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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해산물은 단 한 번의 해동으로도 부패가 시작된다
생선이나 조개, 오징어 같은 해산물은 육류보다 더 빠르게 상할 수 있다. 특히 해산물 표면에는 자연적인 박테리아와 효소가 존재해 해동하는 즉시 부패가 시작되며, 실온에 방치할 경우 몇 시간 만에 부패 속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다시 냉동한다고 해서 이 과정이 되돌려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냉동 후 조리 과정에서 독소가 남아 있어 식중독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게다가 해산물은 냉동과 해동을 반복할수록 특유의 탄력과 향이 손상돼 식감이 무너지고 비린내가 강해지는 단점도 생긴다. 특히 회로 먹을 목적인 생해산물은 절대 재냉동하면 안 되며, 먹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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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많은 채소는 해동 후 식감과 영양 모두 파괴된다
오이, 가지, 양상추, 고추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는 재냉동하면 원래의 조직 구조가 완전히 무너진다. 냉동 중에 세포 내 수분이 얼면서 팽창하고, 해동하면 그 구조가 터져 식감이 물러지거나 퍼져버린다. 한 번 해동한 채소를 다시 얼리면 식재료로서의 의미가 사라질 정도로 물러지고 색도 탁해진다.
또,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 일부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쉽게 손실되며, 신선함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생으로 먹는 채소라면 재냉동 시 위생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으며, 부패한 냄새나 맛이 나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나눠 냉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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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은 단백질과 지방 분리가 심해진다
치즈, 우유, 요거트, 크림 등 유제품은 냉동 상태에서 그나마 보관이 가능하지만, 해동한 후에는 재냉동을 피해야 한다. 이는 유제품 특유의 유화 상태가 해동 과정에서 분리되기 때문이다. 해동 후에는 지방과 수분, 단백질이 따로 분리되면서 텍스처가 거칠고 이질적인 형태로 변하게 된다.
특히 우유나 크림류는 해동한 후 재냉동하면 분리된 성분이 냉동 중 고체화되면서 사용하기 힘든 상태가 되며, 요거트나 크림치즈는 쉽게 시큼하거나 덩어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유제품은 상온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처음 해동했을 때 반드시 사용하거나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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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냉동밥은 바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지만, 해동 후 남은 밥을 다시 얼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밥은 수분과 전분이 많아 냉동된 상태에서는 안전하지만, 해동하면 그 수분이 다시 외부로 노출되면서 세균 번식이 빠르게 일어난다.
특히 해동 후 실온에 방치된 밥은 장염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며, 다시 얼리면 겉은 얼어 있어도 내부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밥은 해동 후 바로 먹거나 남은 건 과감히 버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되도록 처음부터 소분 냉동을 해 한 끼 분량씩 꺼내 먹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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