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은 실력별 매칭이겠지만 그건 사실상 어려울테고 

트롤촌(저우선도) 매칭을 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해 불가능한 전적을 가진 유저들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매너 유저들 때문입니다.

먼저 공방 돌리다 보면 1만판, 2만판을 타고도 승률이 45%나 레이팅이 500이하인 유저들이 자주 보입니다.

처음엔 다 봇인지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공방에서 승률 42% 유저를 본적도 있고 레이팅 역시 그냥 너 한방 나 한방 주고 받기만 해도 500이하는 나오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국가별로 언어로 다른 다국적 서버에서 아군조차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게임을 해야할까요?

다음으로 욕설이나 비매너(침수, 길막기등)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길막은 허구헌날 당하고 게임 후반에 자살하는 자주포는 거의 매일 봅니다.

제재도 잘 주어지는거 같지 않고, 제재해봐야 채금이나 몇 일 쉬고 오라고 휴가보내주는 수준이라서 별 실효성도 없어보이고요.

그러니 차라리 트롤촌을 만드는 것이 어떠한가 합니다.

다른 AOS 온라인 게임처럼 일단 트롤촌에 입소하면 승리하기 전까지는 트롤촌을 나갈 수 없게하고

매칭은 소수매칭으로, 맵도 작은 맵들(ex : 구덩이)로 하고 전차는 주어지는 5티어 전차 중에 하나 고르는 것으로 하면 트롤촌 매칭 문제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도입된다면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불가능한 전적을 유지하는 유저에게 경종
월탱이 어려운 게임이기는 하지만 1만판 이상을 타고도 승률이나 레이팅이 문제가 있다면 아군에게도 고통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탱크로 레이싱 게임을 하다가 시작하자 마자 죽거나, 자주포 옆에서 저격을 하는 것은 문제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판단하는 전적을 전체 전적이 아닌 최근 전적(ex : 10판 정도)으로 트롤링을 판단한다면 여러 변수도 충분히 고려되리라 생각합니다.

2. 비매너 유저에 대한 경고
아무리 트롤촌 퇴소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비슷한 유저들만 모였으니 서로 고통 받을테고 
그리하면 다음부터는 트롤촌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매너 행위는 조심하리라 생각합니다.

3. 봇이나 불법모드를 단속하기 용이해짐
봇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트롤촌과 관련된 절차가 하나 추가되니 봇 프로그램이 돌아가기도 더 어려워질테고(리캡차로 봇을 막는 것처럼) 효율도 저하 될것 입니다.
워게이밍 입장에서는 소수방에 용의자(?)들만 들어와있으니 봇이나 불법모드를 잡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