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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브로큰 스컬 세션 : 언옹편 2 - 1대 숀 마이클스

ㅇㅇ(125.129) 2020.12.02 21:18:49
조회 7457 추천 105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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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매니아 14

오스틴 : 너가 레슬매니아 14에서 동생 케인과 첫 경기를 치렀다고 했지. 나도 그때 경기 뛰었잖아. HBK, 숀 마이클스와의 메인 이벤트였어.

언더 : (푸흣)

오스틴 : 숀이 온전치가 못한 시절이었지.

언더 : 상태가 많이 안좋았지.

오스틴 : 정신도 그닥 똑바르지 않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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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술잔 채움)

오스틴 : 친구야, 니 대신 한 잔한다. / 언더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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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이 얘기 꺼내기 참 힘들어. 내가 숀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난 그 친구 정말 사랑하거든.

그리고 한 번 링벨이 울리고 나면, 그 친구는 내가 사각의 링에서 본 제일 최고의 선수라고.

릭 플레어도 매트의 신이지, 하지만 벨이 울리고 난 뒤의 숀 마이클스를 능가하는 놈은 난 아무도 없다고 보거든. 동의 하잖아?

언더 : 물론이야. 아무도 없지. 전적으로 100%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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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하지만 저 친구, 정말 정신머리가 썩어빠졌었거든.

정말 나한테 벨트를 넘겨주고 싶은건지 의문스러웠어. 내가 차츰 급부상하는 시점이었지.

이때 풍문으로 들리는 말이 저 날 숀이 잡을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거였어. 링으로 나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 레슬매니아를 앞두고서 갖은 치레를 다 치렀는데 말야.

그리고 당시 이 사고를 막기 위해 일종의 폴리스 가이가 무대 뒤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루머가 떠돌았거든.

너가 얘기 마저 할래? 아니면 내가 계속 할까? 내가 이 얘기를 듣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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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이거 잔 먼저 부딪치자, 목 탄다야.

오스틴 : 건배를 뭘로 할까?

언더 : 이 썰을 위해서지 뭐. / 오스틴 : 그러자고.

오스틴 : 스톤콜드와 언더테이커 간의 원 모어 라운드야. 당시 상황을 얘기해줘, 무슨 일이 벌어졌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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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좋아. 네가 사전 설명을 꽤 잘했어.

숀 상태가 말이 아니었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야. 그리고 그때 걔가 신났겠어? 너가 떠오르던 시기였는데.

네 말대로 그런 루머가 있던 것도 맞아. 우린 숀이 잡을 할지 확신을 못했지.

나는 이미 오래 전 그런 꼴을 경험해봤어. 난 회사가 호황일 때 들어왔고, 회사가 휘청일 때 그 고통을 같이 했지.

그러니까 ‘만약 저 녀석이 뭔가 멍청한 짓을 하기로 작심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 때문에 결심한거였지.

그래서 저날 케인과 첫경기를 가져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에 안도했지만, 머릿속으로는 메인 이벤트가 제일 우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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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타이틀을 넘겨주는 것이 이 모든 성공 스토리의 핵심이었으니까 말야. 거기다 숀은 떠날 참이었고 말야.

그래서 나는 고릴라 포지션에 앉아 내내 경기를 주시했지.

조금 지나치게 들리겠지만, 손에 테이핑도 감았고 말야.

만약 숀이 잡을 거부했다면, 이 날 메인 이벤트에서 언더테이커의 등장이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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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허...

언더 : 무슨 일이 있어도, 벨트의 주인은 바뀌게 되었을 거였지.

그걸 성사시키기 위해서라면 난 무슨 짓이든 할 각오였어. 당시 그 경기에 건 것이 너무나도 많았으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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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만약 숀이 경기를 저버리고 링을 떠나면, 내가 그를 때려 눕히고 링으로 다시 던져 넣을 생각이었지. 그게 벌어졌을 일이었어.

참 씁쓸해. 나는 당시 발언이 가능해진 이후 가진 수많은 인터뷰에서 ‘숀에 대해서는 신경끈다’고 말해왔었거든. 관심이 하나도 없다고 말야.

오스틴 : 그랬지.

언더 : 지금은 애정하는 친구야. 아주 훌륭한 친구로 여기거든.

그 친구가 구원을 받고 인생을 다시 시작한 이후부터는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어.

내가 같이 대화하고, 같이 일하기 제일 선호하는 동료가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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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숀과 경기를 치르는 것에 관해서라면 의문의 여지가 없어. 이렇게 말해. 그 친구는 빗자루와도 별 5개 짜리 명경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야. 3판 2선승 경기로 말이지.

오스틴 : (웃음) 물론이야.

언더 : 그 정도로 특출난 선수야. 하지만 오랜 세월 인간으로서는 내가 좋아하지도, 신경 쓰기도 싫은 인물이었어.

그런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만약 일이 예정된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내가 직접 처리할 작정이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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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안타까운건 이제 다 지난 일이잖아. 그러니까... (웃음)

오스틴 : ㅋㅋㅋㅋㅋ 뇌절해 걍!!

언더 : 그래. 이제는 내가 숀이랑 사이가 가깝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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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그런데 걔가 나한테 와서 이 이야기를 묻더라고. 나는 너무 민망한거야. 우리 관계가 이렇게 발전한데다, 이 친구와 눈부신 업적도 같이 쌓아 올렸는데, 나한테 ‘너 진짜 나 줘 패려고 했어?’ 라고 캐물으니까 말야.

나는 ‘아냐~~ 그럴리가 있냐!! 내가 허풍 떤거지!’라고 둘러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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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걔가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손에 테이핑을 감았다느니, 어쩌니 하는게 양념친 것 같아서 너답지 않더라니까!!’라고 하더라고.

내가 뼛속까지 거짓말 한거지. 지금은 내가 숀을 너무 아끼니까 미안하더라고.

하지만 저 날 밤에는 맞아, 너가 타이틀을 가진 채 링을 떠나는 걸 확실히 해두기 위해 난 무대 뒤에 있었어.

오스틴 : 마이크 타이슨도 링에 있는 판에 무슨 생각을 한거야? 그 노인네한테도 충분히 인지시킨거야, 아니면 네 돌발 행동이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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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그러니까 그 인간한테 티를 좀 낸거지. 손에 테이핑을 감은 채로 고릴라 포지션에 앉아 있으니까, ‘이 친구가 당최 뭐하는거야?’ 이런 반응이었어.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내가 왜 이러는지 알아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지.

오스틴 : 내가 이 진상을 알고 싶었어. 난 전혀 몰랐거든.

생각나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저번에도 얘기했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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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가끔 내가 네 말귀를 알아먹기 힘들 때가 있었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내가 목부상으로부터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야.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이었나, 해리스버그였을거야. 6인 태그팀 경기였어.

그때 의사가 나한테 범프를 많이 취하지 말라고 했었거든. 그 경기에서 너가 에이프런에 서 있었고, 나는 링 안에서 누구와 경기를 진행하던 중에 범프를 좀 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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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그러고나서 태그 후 링 밖으로 나가 에이프런에 서 있는데, 네가 날 째려보면서 예의 그 복화술로 하는 말이, ‘너 이 새꺄 지금 뭐하는거야?’ 이랬었거든. (언더 : 흐흫)

너는 내가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았던 거지.

어디선가 내가 인터뷰에서 ‘7피트 300파운드의 덩치에게 갈굼 당하는게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던 것 같아.

사실은 네가 날 걱정한 거였는데 말야. 그래서 저때도 너가 손에 테이핑까지 감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

내가 끝내주는 시기를 보냈는데, 잘못될 경우 너가 날 위해서 맞서 싸우기로 해준 덕분이었지. 정말 끝내줬다고.

다 같이 깊은 구렁텅이에 있던 시기였잖아. 너는 네 일에만 집중해도 되고, 나는 물론 숀, 그리고 다른 모두가 마찬가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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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결국 업계를 위해서 그랬던거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시침을 움직인거지.

특히 우리가 전면전을 치르고 있을 때 말야.

언더 : 그래, 직접적인 경쟁을 마주하고 있던 때였어. 우리가 내내 당하기만 했고 말야.

그러니까 회사를 생각한거지. 너가 곧 도약을 의미했고, 너가 곧 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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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아주 간단해. 너의 차례, 너의 시대가 다가올 차례였다고. 그게 회사로서도 최고의 선택이었고, 이루어져야만 했던거지.

그러니 숀을 가만히 놔둘 수 없었던거야. 이 친구가 뭔 짓을 할지 몰랐지. 다들 ‘이 인간이 어디로 가려는거야?’ 그랬었잖아. 저 경기가 끝나고서 단체를 떠났고 말야.

저 친구 5년 간의 행적이 어땠어? 선수로서 5년 만에 복귀했잖아.

타이틀을 가지고서 떠날게 만들 수는 없는거야. 월드 챔피언인 채로 WCW로 가거나, 출연하게 놔둘 수 없었던거지.

우리는 아주 명실상부한 챔피언이 필요했어. 향후 10년을 책임질 챔피언 말이야.


- 몬트리올 스크류잡

오스틴 :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

다른 예로 네가 자처한건 아니었지만, 너는 항상 락커룸의 리더로서 자리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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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이때 기억이 하나 떠오르는데, 바로 몬트리올에서 일어난 스크류잡이야. 아주 별의별 아수라장이 다 일어났지.

너는 언제나 일종의 기준점 역할을 했어. 그 사건이 벌어질 때도 마찬가지였지. 모두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너 혼자 빈스의 사무실로 향했고, 그에게 ‘이봐, 당신 이거 설명해보라고’ 윽박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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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참 구차한 짓거리였어.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거든.

그 마무리를 보고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빈스한테 가봐야겠어’라고 생각했지. ‘이건 설명을 해야 돼,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야.

오스틴 : 자초지종을 얘기해야 된다고. 나도 짐작은 했지만, 나는 비교적 신참이었던데다 브렛의 광팬이었어. 게다가 월드 챔피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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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니가 방금 그 인간을 엿 맥였다고!!

언더 : 정확해. 그래서 빈스를 찾으러 갔지.

직접 그 양반 사무실을 향하는 길이었어. 그러다 복도에서 마주쳤지. 그 양반도 브렛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가던 참이었더라고. 그때는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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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그래서 난 걸음을 멈추고 ‘이봐, 당신 당장 브렛한테 튀어가서 얘기해. 이게 뭔 개수작이냐고’ 말했지.

빈스가 ‘지금 가는 길이었네’라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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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너가 총대를 메서 선수들이 참 고마웠을 것 같아.

비록 빈스가 브렛에게 발걸음을 향했지만, 너가 곧장 찾아가서 말한거지.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 하다고, 정리를 한거야.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그러기엔 너무나 신참이었고, 뭘 해야 어떻게 할지도 몰랐어. 브렛이 스크류잡을 당한 것이 그저 충격이기만 했지.

하지만 그 이면을 알고나니까, 내가 이걸 몰랐던거야. ‘이 친구가 만약 벨트를 들고 떠난다면?’, 그러니까 빈스의 벨트를 들고 다른 단체로 떠날 경우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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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바로 그거야.

오스틴 : 여기에 초점을 맞춰보자고. 나도 이제야 당시 빈스가 프로모터 입장에서 본인이 무엇을 하고자 한건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완전히 이해하거든.

언더 : 나도 당시에는 그런 시각을 못가졌어.

오스틴 :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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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우리 선수들의 입장에서 바라본거였지. 친구의 편에서 말야.

빈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거야.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해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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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빈스는 항상 체스를 두니까 말이야. 우리야 가끔 체커를 두는 수준이지.

언더 : 오 물론이지. 선수들이 체커를 가지고 놀 때, 그 양반은 체스를 두는거야.

아무튼 빈스는 자기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어. 나는 완전히 이해한다고 했지. 하지만, 그에게 이렇게도 대답했어.

‘당신 이런 가능성도 있었잖아. 왜 날 찾지 않았냐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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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 이때 쯤엔 내가 락커룸 리더가 되니 마니 따위는 관심도 없었다고. 항상 고군분투하는 것만 생각했어. 모두와 함께 이 회사를 최고의 위치로 올려놓고 싶다는 열망 뿐이었지.

이렇게 연결해도 됐잖아, ‘당신이 날 찾아왔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궁무진 했을거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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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가만히 체커, 체스를 두는 시늉을 해보다) 체커인지, 체스인지 규칙을 바꾸거나 말의 위치를 바꿀 가능성이 꽤 많았지. 너는 그럴 능력이 되니까.

그러니 네 관점으로 보면 스토리라인을 충분히 바꿀 수 있었어.

두 사람(브렛-숀)이 참 서로 한치의 물러섬도 안 보였다고. 서로 싫어했고 말야.

그러니 우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지. 브렛은 숀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 언더 : 그렇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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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스컬 세션 지난 글 목록)


도사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4225 (에디에 대한 추억)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8886 (숀마와의 레매 21 일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9066 (맥맨&햄즐리 부부와의 일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9067 (2001 킹 오브 더 링)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9264 (WWE탈단과 TNA행, 약물중독)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29265 (제2의 인생과 여정, 그리고 소회)


브렛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063 (오스틴과의 라이벌리 1~4)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064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065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066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497 (오스틴이 회고하는 목부상과 오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498 (1997년 캐네디언 스탬피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1499 (히트맨의 유산)


언옹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3252 (첫시작과 첫만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3253 (WCW 시절과 WWE행)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3427 (언더테이커의 탄생)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3428 (Less is More)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4586 (운영의 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4587 (롱런의 비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4588 (월요일 밤의 전쟁)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5161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5162 (데드맨의 유산)



맠신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6477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6478 (섹슈얼 초콜릿)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6652 (월드 스트롱기스트 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6819 (갤주의 시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6820 (Hall of Pain)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7485 (갤주의 시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7486 (갤주의 품격)



케인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8360 (흑역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8361 (케인의 탄생)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8585 (That's gotta be KANE!!)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8586 (인페르노 매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8587 (레슬매니아 14)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9295 (1일 천하 비하 1~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9296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39297 (파괴의 형제와 아버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41597 (케인배의 매력)



언옹편 2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941371 (레슬링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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