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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써보는 글 _ 사진전 다녀와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0 19:32:23
조회 627 추천 53 댓글 17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우선 인사부터

15년전쯤까진 그래도 간간히 갤에 글도 쓰고 갤러들과 소통도 종종하던

그러다 갤에 발끊고 혼자 조용히 응원하며 살다 이번에 사진전 다녀와서 아래글에 댓글단 17년차 갤주팬 외길인생

 

...

발끊었던 그때도 다시 찾아온 지금도 경중의 차이만 있을뿐 크게 다르지 않음

그땐 갤주 20대 때니까.. 다른 타이틀 다 떼고 오직 배우 윤은혜로서만 존재할때이니

더 격렬하고 치열하게 입바른 비판도 진심어린 걱정도 순수한 응원도 했었지 

하지만 그 모든 말들의 근간에는 갤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 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그게 다 느껴졌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너무 혹독하게 가혹하게 날선 비판의 말들을 쏟아내는 갤러들이 있었고

그런 말들이 불편하고 맘 아픈 갤러들이 있었지 나도 그 중 한 사람

어떤 기사나 소식이 보도됬을때 갤러들 반응을 확인하는게 무서워지기 시작

그렇게 피하고 피하다 결국 멀어졌더랬음

15년만에 와봤는데 지금도 여전하네 ㅎ 

 

 

그냥

이젠 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배우로서 필모를 쌓고 다지며 만들어 가야할 중요한 시기를 이런저런 상황들로 보내버린거 너도나도 다 아는 스토리

.. 로서의 갤주만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갤러라면 지난 십몇년 동안 속이 속이 아니고 까맣게 탔을듯

그런데 단지 배우로서의 갤주가 아니라 윤은혜 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갤러들은(나같은

25년 넘게 연예계에서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면서 큰 파장없이 자기 관리 잘해주고 꾸준히 얼굴 보여주면서 소통하려 애써주는 것만으로 감사할꺼

난 그런 갤주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고 장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고 이쁠뿐

여기가 배우 윤은혜만을 위한 갤이라면 난 입장불가임 

배우여도 가수여도 MC여도 작가여도 모델이어도 어떤 타이틀이어도 인.. 윤은혜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갤 맞으면 오늘을 계기로 눈팅도 댓글도 글쓰기도 가끔 해볼까함

 

사진전은

사인회도 사인회지만 사진집 구매가 기부로 연결되다고 해서 선뜻 용기낸거

그 옛날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마블미 단체관람할 때 갤주 깜짝 방문해서 하나하나 악수해줄 때 그때 실물 첨 영접하고는

한번도 볼 기회도 용기도 없었는데 이번 기획은 좋은 취지 때문에 홀린듯이 예약



당일까지 사진전만 보고 그냥 갈까 엄청 고민함 막상 실제로 만나려니 넘 떨리고 아득해지고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암튼 여차 저차 1시에 도착해서 전시회 먼저 보고

전시회 구경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음 이미 전시 8일차였고

아래 누군가 말했지만 종교적 색채가 강한(제목부터 그러함) 전시회라 그리 대중 친화적 이지도 않고

하지만 2015년부터 10년간 담아낸 앵글 속 갤주는 모델 그 자체로 너무나 멋졌음

난 무교이고 성경 속 여인들을 묘사하고 표현한 사진들을 온전히 이해할순 없었지만 갤주 표정 포즈 눈빛 그리고 그 사이10년의 시간 만큼은 온전히 함께 할수 있었음


누가 왔는지가 왜 그렇게 궁금한지 모르겠지만;;;

사인회날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 내부 혹은 근처에 있었던 내 시야에 다른 연예인들은 보이지 않았음

아마 왔더라도 사인회 날이 아니라 그 전에 다녀가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외팬분들도 많이 오셨고

서울 아닌 먼 지역에서도 많이 오신듯했고

홀로 오신 남자팬분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 다양하게 오셨던듯

숫자는 많지 않았으나 남녀노소 다국적 다양한 팬층이 참여 정말 갤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인건 맞음

외진 곳이어서 접근성도 떨어지고 아무리 기부를 한다지만 일단 사진집을 구매 해야 하고 대기 시간도 만만찮고

많이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모두 찐팬이라 느껴져서 뭉클.

 

건물앞 주차장서 땡볕에 대기하자니 쉽지 않았는데 착한 갤주네 스텝분들이 친히 음료수 사오셔서 다 나눠주시고

3시부터 입장인데 20분 당겨서 일찍 들어가게 해주시고 세심하게 배려 많이 해주심

내앞에 7~8명이 있었어서 금방 내차례겠다 했는데 왠걸 한 사람당 5~7분 정도 걸리는거 보고 식겁;;;;

어우 나 그냥 인사만하고 사인받아서 냅다 줄행랑 치려고 했는데 저 긴시간동안 뭐하지 하지 머리가 새하얘지고 식은땀 삐질삐질

 

사인회장이 갠적으로 너무나 맘에 들었더랬음

건물자체가 주는 멋스러움도 운치도 있지만

보통의 사인회 장소가 주는 특유의 개방감과 소란 부잡스러움 1도 없고

상민 매니져와 조금 나이 있으신 여자분(소속사 대표님 아니신가 추측해봄) 이 조금 멀찍이 서 계시긴 했지만

갤주 앉은 긴 테이블에는 갤주와 팬 단 둘만 있는 설정으로 배려하면서 세팅한 게 역력.

 

아오….. 죽을 때까지 또 이런 기회가 올지 안 올지 모르는데

이렇게 코앞에서 단둘이 자분자분 말할 수 있는 기회인줄 알았더라면 밤샘 연습이라도 할걸 후회막급

사실 난 사인회 를 태어나서 처음 가본 거고(앞으로도 갈일 없음 갤주 아니면) 상상했던 보통의 사인회 장과는 너무 다른 세팅에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숨소리까지 들리는 가까운 거리에서 팬분들 한 사람 한 사람 다 눈 맞추면서 마음으로 정성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진행하려고 한 세팅이라고 느껴졌고 감동했음.

 

아래 글에 무슨 얘기했냐 뭐 물어봤냐는 질문이 있는데

인터뷰도 아니고 뭘 글케 물어봐 ;;;

행여나 작품이나 연기 관련 질문을 했길 바라는 건가

아마 그날 오신 분들중 아무도 그런 질문 안하셨을꺼 같은데



관심법 좀 써보면, 전시회에 대한 인사말, 갤주와 관련된 팬분들 에피소드나 개인 스토리,

최근 갤주 출연 컨텐츠에 대한 얘기, 언제나 갤주의 건강과 행복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 등이 대부분 이었을 꺼 같고

나도 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은 대화를 하였음

사실 내 개인적 판단으로 누구보다 응원이 필요해 보였는데

너무 긴장해서 해주고 싶은 응원의 십분의 일도 못하고 온게 천추의 한

제법 오랜 팬이라는 한마디에 너무나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부끄럽고 긴장해서 눈도 제대로 못맞추고 있는 내게 두손 내밀어 덥썩 손도 먼저 잡아주고

사진보다 동영상 찍는걸 더 좋아들 하신다고 사인하는 내내 같이 인사하는 내내 세상 예쁘게 손흔들고 웃으면서 영구소장각 영상 촬영할 수 있게 계속 배려해주고

몇분간의 만남이었지만 상상했던 것 몇백배 이상으로 따뜻하고 뭉클하고 행복했음

평생 잊지못할 어느 멋진 하루.

 

결론

이번 사진전뿐 아니라 사인회까지도

어떤 의미에서 갤주의 지난 10년이 녹아난 산물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싶었고 다녀온 것 만으로 응원이 되었다 생각

내게도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고 혹시나 전시회에서 본 분들이 글 남기지 않았을까 싶어서 눈팅하러 들렀다가

그때완 사뭇 다른 낯선 분위기지만 용기내서 15년만에 장문의 글 올려봄

 

아래글 댓글에 쓰긴 했지만

이건 게시글이니 또 고백하고 가려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해본 

한번도 변한적 없는

마지막 날까지 좋아할

다시 태어나도 

오직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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