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완) 리뷰 동의완) 짝사랑과 재능 사이에 껴있는 청춘들 10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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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150500 털찍 작성자 : 21.64mm

[일반] 수정완) 리뷰 동의완) 짝사랑과 재능 사이에 껴있는 청춘들 10화 리뷰 앱에서 작성

ㅇㅇ(119.196) 2020.09.30 08:46:30

조회 2070 추천 60 댓글 17

난 10화를 재밌게 봤어. 그만큼 아팠고.

막막하지만 그들이 애쓰고 있는 게 보여 마음이 아프더라.

브람스에 나온 캐릭터들은 다 자신만의 아픔이 있어.

어제 회차엔 유교수의 이야기도 나왔지.

난 그씬이 좋았는데, 포장마차에서 대화에서

준영과 유교수가 바라보는 재능에 대한 생각이 다른 걸

알 수 있지.

결국 준영이가 자기가 욕심 내고자 콩쿨을 다시

참여한 거라고 얘기했지만

유교수가 준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게

될수도 있겠다 라는 예상도 살짝 들더라.

그도 음악을 사랑하는 건 분명하니까.

정경은 또 자기만 생각한다는 게 나왔어.

이사장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반주비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

옷 살 때 좀 슬프더라. 옷은 예쁜데 하나도 안 어울리는거야

아마 자기도 안 어울린다는 걸 알았던 거 같아.

주로 송아가 원피스를 입잖아. 비교하고 있는 거지

무의식 중에

마스터 클래스에서 똑 부러지던 그도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자기 교수가 마련한 연주회에 가지.

현호도 원하지 않는 거 같지만 자기 일을 밀고 나가.

아마도 그것 밖에 할 수 없어서 인 거 같아.

준영이에게 ‘친구놀이’라는 악담을 하지만

나와서 표정을 보면 (그 컷을 잡은 거 보면)

후회하는 걸로 보여.. 뭘 이런 얘기까지 했을까 싶은.

송아가 민성 일로 울면서 준영에게 위로 받는데

애써 감추려고 했던 게 소용없어졌다는 얘기를 해.

난 이 대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들은 재능을 갖고 있는 것도 다 다르고

서로 사랑이 얽혀 있지.

그러니 애써서 지킨다고 유지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민성과 현호는 화풀이를 하지만

사실 그게 준영과 송아가 아니었더라도

묻어두고 있는 게 유지가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든 터졌을 상황이지

사랑, 열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은데

우정도 사랑도 일도 재능도 그렇게 되지 않아.

그게 10화 내내 마음 아팠어.

그리고 엔딩씬에서 그걸 다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지.

다른 단원도 얘기했지만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는데도 다시

보기는 힘들더라. (아마 다음주 회차 나오면 가능할수도)

임팩트가 컷나 생각해보니 다들 아는대로

시청자도 송아도 그들의 연주를 처음 본거야.

송아가 사랑과 재능 사이에 껴있는 걸 보여주는 연출 보고

감탄했지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 자기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

이건 삼각관계 보다도 송아의 바이올린에 대한 사랑과 재능을

보여주는 연출이었다고 생각 들더라고.

송아가 거의 처음으로 정경을 봤다는 얘기나, 집 앞에서 우연히 본 얘기를 못하는데

아마도 이런 일들이 다음주에 또 터질 얘기지 않을까 싶다.

컵이 깨져서 송아가 준영이 보고 치우지 말라고 할 때

준영이는 송아도 바이올린 하는 사람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 말이 참 와닿더라고.

송아는 바이올린을 어떻게 사랑할지 몰랐던 거 같아.

굉장히 교과서적인 얘기지만 이들이 과연 급으로 대변되는

이상황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연주와 사랑을 찾을지.

우리 브람스 캐릭터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치고 나아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난 이 드라마를 너무 사랑한다는 걸 10회차 보고 느꼈어

송아에게 쓴 소리를 하는 해나도 마음으로 품었다고 할까.

아프지만 틀린 소리는 아니었으니까. 물론 해나 자격지심이 있고. 우리 드라마는 어떤 인물에고 감정이입이 가능해서 더 빠지게 만들어. 브람스 안 사랑하는 방법 없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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