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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동의완]브람스를 좋하하세요에 나타난 사랑의 과정(3회)

00(14.42) 2020.11.03 21:24:45
조회 3263 추천 90 댓글 15
														

무의식 속에 피어난 진심


준영과 송아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머릿 속에서만 이뤄진 것이고, 남여 간의 직접적인 만남과 스킨쉽은 전무했을 아이들이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준영이가 혼자 저녁을 먹는 자리를 찾아가 팬이라며 싸인해달라는 송아. 민성이의 술먹자는 문자를 본 송아는 준영이의 뒷모습을 바라봐. 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물었을 때 정말 황송하다듯이 자리를 내어주는 준영이. 친구들한테도 시시콜콜히 이야기하지 않는 일상을 털어놓는 준영이와 옛날 사람같다며 놀리는 송아. 서로 알게 된 지 얼마되지도 않았던 터라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하지만 준영이는 송아에게 처음 나간 콩쿨에서 느꼈던 정적에 대한 이야기를 해. 처음에는 자신의 속내를 준영이가 송아에게 털어 놓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정적을 깨뜨리며 들어 온 사람이 송아인거야. 준영이는 뜻밖이었지만 정말 반갑게 맞이해. 돌아오는 길에 송아가 택시 안에서 가슴에 손을 대어보는 행동을 하는 데 일종의 마음의 울림에 대한 경건함을 느끼게 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인간적인 외로움을 통해 사적인 관심이 표면화되는 단계라고 느껴졌어.


시향 공연에서 우연히 만나는 송아와 준영이. 준영이 옆에 앉아 있는 정경. 답이 없는 동윤이의 자리를 비워두고 송아가 앉는데, 준영이나 송아는 서로를 계속 의식하잔잖아. 송아는 무의식적으로 승지민의 연주를 감상하는 준영이의 마음을 살피고, 승지민과 인사하는 준영이 일행을 기다리던 송아가 연주회장을 바라보는 데, 송아를 찾던 준영이가 송아의 연주회장에 대한 갈망을 읽어가며 송아의 마음을 살피는 장면이 교차적으로 나와. 무의식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살피면서 알아가는데, 중요한 건 다친 마음을 말로써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간다는 점이 둘 사이가 견고하게 느껴져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어.


동윤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인터미션에서 준영이는 송아의 동윤이에 대한 마음을 눈치 채. 관심있는 대상이 짓는 표정이나 행동은 유난히 크게 보이고, 눈여겨 보게 되잖아. 준영이가 손을 씻으러 나갔다가 듣게 된 민성이와 동윤이의 '잤잤사건'. 무의식적으로 송아를 보호하려는 준영이의 행동이 단원의 입장에서는 설렘이었지만, 자기답지 않은 행동이라 당황되었을거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동윤이와 송아의 대화에 신경쓰는 준영이. 음악이 위로가 되어줄 거라 믿어야 된다는 송아의 말을 처음듣는 명언처럼 받아들이는 표정을 짓는데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신이 내뱉지 못하는 말을 음악으로 건넸을 때 진심으로 들어줄 사람이라 믿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봐. 준영이가 혼자 걷게 되는 걸 신경쓰는 송아와 동윤이와 함께 있을 송아를 신경쓰는 준영이. 유독 이 드라마에 반복적인 단어들 중 하나가 신경쓰인다는 말이거든. 3화는 준영이와 송아가 무의식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신경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둘 사이가 사랑으로 발전되기 전 진심으로 서로를 의식하며 견고하게 되는 중요한 회차라고 생각해.


궁에서 만난 이사장님이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을 땐 없다고 대답하지만 마음에 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데, 무의식적으로 다가온 송아를 의식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어. 대망의 교차로 장면. 이사장님과 만나고 오는 길에 송아를 발견하고 멈춘 준영이. 반면에 송아는 준영이를 보고 반가워해. 준영이는 송아를 의식하기 시작했고, 송아는 아직 무의식적인 관심 상태인거지. 설왕설래가 많겠지만 신호등 불이 켜지자 준영이가 송아를 먼저 보내는 데 유독 허둥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송아가 문자를 보며 웃음짓는 사람이 동윤이냐 물었던 자신의 행동과 동윤이 말고도 친구가 많다며 웃음짓는 송아의 모습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감정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보였어(주관적)


송아가 준영이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외부적인 환경을 통해서 알게 되는 준영이가 많다는 거야. 인터넷 검색을 하고, 직원들의 대화 속에서, 차 팀장의 회의에서 겉으로 보여지는 준영이와 다른 준영이의 가정사와 음악시장에서 줄어드는 입지 등. 송아가 준영이에 대해 검색을 하거나 다른 직원들의 대화 속에 준영이의 이름에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의식적으로는 모르지만 준영이에 대한 송아의 관심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어.


0715. 준영이에게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사람이 죽은 날이자 친구 정경이의 생일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정경선의 무덤을 다녀온 후 궁에 홀로 앉아 정경이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적으려다 지워. 정경이의 생일마다 위로해주겠다던 약속도 더이상 지킬 수 없게 친구로서 축하마저 어려운 사이가 된 정경이. 리허설룸에 바이올린을 챙기러 들어온 송아는 친한 민성이도 눈치채지 못한 동윤이에 대한 마음을 준영이가 눈치채고 자신을 배려한 상황에서 자신이 바보처럼 여겨졌으리라 생각하고,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눈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하는데.. 준영이는 왜 이말을 새기지 않은 것인지. 송아의 말에 집중하기 보다 위로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꽂히신 박준영 선생님은 송아가 좋아한다고 했던 월광을 연주해. 송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라 듣고 싶지 않다고 하자, 생일축하곡을 연주하잖아. 전국민을 친구가 없거나 개똥벌레로 만든 명언을 남기고 안아주는데.. 준영이가 송아에게 다가가는 첫발이 마음이 먼저 다가가 위로해 주고 음악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자 준영이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송아의 모습에서 둘 사이에서 마음이 단단하게 맺어지는 회차라 마음이 녹녹해지는 것 같아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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